사랑하는 동역자님들께
그 동안 안녕하셨는지요? 좀 늦은 11월 선교서신을 올립니다. 지난 11월은 제게 매우 바쁘고도 의미 있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저희 GMP 대표님과 본부선교사님들의 배려로 저는 개발사역자 포럼(11월 10일~14일)에 참석하여 변화해 가는 선교의 새로운 국면에 대해서 많은 것을 배우는 유익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번 포럼의 주제는 한마디로 ‘통합선교'(Integral Mission) 라는 것이었습니다. 사흘 동안의 강의와 이틀 동안의 포럼내용을 모두 설명드릴 수는 없지만, 간단히 말씀드리자면… 통합선교란 가시적 성과 위주의 전통적 선교방식을 탈피하고, 모든 삶의 영역에서 예수그리스도의 구속과 주권의 현실적 실현을 추구하는 총체적이며 성경적인 회복의 노력을 의미합니다. 인류 및 피조계 전체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을 증거하고, 완성을 향해 나아가는 인류의 궁극적인 소망을 증명하고 구현해 나가는 실천적인 과정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즉, 예수님의 성육신을 선교사들의 사역과 삶의 모습을 통해 증거하고,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인생의 가치와 목적을 깨닫도록 돕는 것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저는 이번 개발 사역자 포럼에 강사로 오셔서 귀한강의를 해주셨던 김영걸 교수님과 GMF(한국해외선교회) 안에서 함께 선교사로 수고하시는 여러 선교사님들(GMP, GBT, HOPE)을 통해 귀한 가르침을 얻게 되었고, 무지함을 일깨우고 새로운 시야를 여는 좋은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또 세계 곳곳에서 귀한 사역을 묵묵히 감당하시는 주님의 일군들이 많이 계신다는 생각에 든든하고 뿌듯했습니다. 저는 무사히 포럼을 마치고 11월 20일 캄보디아로 귀국했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통합선교를 지향해 나가야할지 많은 기도와 고민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또 한국에 있는 동안 필요했던 헌금도 하나님께서 사랑하는 동역자님들을 통해서 채워주셔서 장거리 사역용 오토바이도 잘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과 동역자님들께 다시 한 번 깊은 감사를 올립니다. 제가 구입한 오토바이는 이곳에서 함께 사역하는 미국선교사님들과 같이 사용하게 됩니다. 제프 선교사는 벌써부터 오토바이를 타보며 좋아합니다. 제가 동역자님들이 보내주신 헌금으로 구입한 것이니 함께 사용하지고 했더니 미국선교사들은 몹시 감격했습니다.
지난 11월 25일~29일에는 안식년 때 근용이와 미연이가 다녔던 수원 중앙기독초등학교에서 근용이를 담임해 주셨던 엄유심 선생님께서 근용이의 친구 어머니 한 분과 근용이와 미연이의 친구들과 함께 방문해 주셨습니다. 친구들이 선교지를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기 때문에 근용이와 미연이는 친구들의 방문을 기다리며 몹시 들떠있었습니다.
특히 근용이는 안식년을 마치고 돌아올 때 선생님과 친구들이 꼭 한 번 찾아가겠노라고 한 약속을 기억하며 깊이 감사했습니다. 단 두 명의 아이들과의 약속을 기억하며 이렇게 먼 곳까지 기쁘게 찾아와 준 소중한 만남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즐거워하는 아이들을 보면서 저희도 함께 즐거웠습니다. 선생님과 일행은 저희 아이들을 위해 여러 후원자님들께서 보내주신 책과 근용이 친구들의 어머니들께서 힘을 모아 구입해 보내주신 귀한 책들을 많이 가져다 주셨는데, 책을 받고 보니, 될 수 있는 한 많은 책을 가져다주시려고 노력하셨던 선생님의 깊은 사랑을 마음속으로 느낄 수 있어서 가슴이 찡했습니다. 얼마나 감사한지… 책이 귀한 이곳에서 이번 선물은 근용이와 미연이에게는 더 할 나위 없는 귀한 선물이 될 것입니다. 저는 저희 가정을 방문해주신 선생님과 친구들이 너무 고마워서 될 수 있는 대로 많은 것을 보여 주려고 노력했습니다. 앙코르 왓 유적지와 섬마을 선교지, 프놈펜의 재래시장 등등, 시간이 너무 짧아서 생각했던 것 모두를 보여줄 수는 없었지만 모두 행복하게 귀국 길에 오르게 해 주신 것을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아이들은 모두 낮선 땅 캄보디아를 가슴에 품고 아쉬운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요즘 저는 하나님 앞에서 감사하는 시간이 많습니다. 모든 것을 생각해 보면, 특히 지난날들을 되새겨보면 마음 깊은 곳에서 계속 감사가 나옵니다. 계속 아래와 같이 저희 가정을 위해 기도를 부탁드리겠습니다.
기 도 제 목
1. 하나님 앞에서 성결하고 예수님의 제자도를 깊이 실천하며 모든 환경을 감사함과 행복함 으로 누리는 가정이 되고, 선교지에서 안전하게 지낼 수 있도록
2. 하나님께서 사역지(꺼까삐, 꺼스랄라우, 정글트모방, 모슬렘마을)에 은혜와 성령의 감동 을 부어주시고, 꺼꽁교도소 사역의 길이 열리도록
3. 선교사 자녀들을 위해 태권교사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4. 근용, 미연이가 홈스쿨링을 통해 재밌게 공부하고 늘 하나님의 예비하심 속에 있도록 -장선교사 부부와 MK교사가 지혜와 사랑으로 성실하게 교육하도록
5. 하우스 사역을 효과적으로 진행할 지혜를 주시고, 예비하신 동역자들을 만나도록
6. 새로 방문한 트모써군의 쩜으롱 꼬마을에서 효과적으로 복음을 증거할 수 있도록
캄보디아 꺼꽁에서
사랑에 감사드리는 장원준선교사 가정 올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