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원일/김정영 [일본]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 드립니다.

일본은 지금 벚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곳곳에서 분홍색 벚꽃을 보며 새삼 하나님께서 만드신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껴봅니다. 일본인들은 벚꽃이 피면 가족, 직장, 친구들과 어울려 꽃구경을 갑니다. 그들에게도 속히 이 세상을 만드신 하나님 아버지를 아는 영적인 눈이 뜨여 지기를 기도해 봅니다.

주안에서 평안하신지요. 한국에서 들려오는 소식이 경제적인 문제 때문에 종종 어둡게 들릴 때도 있지만, 주님께서 반드시 위기를 극복하게 하시고 더 성숙케 하여 주시길 기도합니다. 일본선교의 모든 후원의 손길 위에 더욱 은혜를 더하여 주시길 기도합니다.

몇 가지 사역의 보고와 기도제목을 나누고자 합니다. 주님께서 주신 은혜와 늘 기도해 주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2009년의 시작은 원단금식기도회로 시작하였습니다. 연말연시 3박4일의 금식기도회를 통해 한 해를 돌아보고, 새해를 준비하는 은혜의 시간이었습니다. ‘심지가 견고한 자’ 라는 올해의 주제를 깊이 묵상하며 말씀과 기도의 시간이었습니다. 처음에는 금식을 어렵게만 생각하던 일본 지체들도 이제는 사모하는 지체들이 생기게 서로서로 격려하는 모습을 보면서 은혜를 사모하는 모습에는 국경이 없음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습니다. 금식을 마치고 섭식하면서 먹을 수 있는 것과 건강에 대하여 다시 한번 감사하였습니다. 늘 주님의 은혜안에서 건강하시길 기도합니다.

3월 초에는 후지산에서 겨울캠프가 있었습니다. 전국의 요한의 교회들이 참여하는 집회를 통해 매년 도전과 은혜를 많이 받고 옵니다. 저희는 거리가 멀어 버스로 약 14시간을 가야 합니다. 밤새 달려 아침에 집회장 근처에 도달할 때 쯤 보이는 눈덮힌 후지산은 참으로 멋있습니다. 어렵게 참여한 만큼 은혜에 대한 사모함도 깊어 많은 은혜를 받고 옵니다. 이번에는 아브라함의 삶을 통해 은혜를 받았습니다.
전혀 예수님을 모르던 영혼들이 조금씩 마음의 문을 열면서 성경을 읽고 기도하는 모습을 통해 성령님의 역사를 체험합니다. 이번에도 참여한 영혼들이 캠프후에 주일 예배를 참여하여 은혜를 받고 있습니다. 세례자도 나오고 캠퍼스의 일군도 나오는 사역이 계속 되도록 기도 부탁 드립니다.

작년 세례식 직전에 부모의 반대로 세례를 받지 못했던 형제가 믿음이 성장하여 감사합니다. 오히려 반대속에서도 친구를 전도하는 은혜가 있었고, 이번 세례식에는 전도한 친구와 함께 세례를 받게 될 것 같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분이심을 믿습니다. 때로는 어렵고 힘들어도 가장 좋은 것으로 응답하여 주실 주님을 믿고 푯대를 향하는 바울과 같은 심령으로 계속 사역을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 드립니다.

기도제목
1.염원일/김정영(유진,수진) 성령 충만함과 영혼 사랑의 열정을 더해 주소서
2.순장들이 영성있는 사역과 일군을 세우는 사역이 되게 하소서
3.캠퍼스 신학기 사역을 통해 구원받는 영혼들이 많게 하시고, 신입생들이 연결되게 하소서.
4.규슈대학의 새로운 이토 캠퍼스의 사역에 은혜와 모임 장소를 허락하여 주소서
5.세례를 준비중인 지체들의 믿음 성장과 쓰임받는 일군이 되도록
6.교회 지역 주민들과의 교류와 복음을 전하는 교회가 되도록
7.성전 융자변제에 필요한 물질이 풍성한 가운데 채워지고 드려지는 손길을 축복해 주소서
8.유진이가 초등학교에 들어가는데 성령충만하게 잘 적응하게 하소서
9.일본선교의 동역자들을 더하여 주소서

우리 주님께서 모든것 위에 풍성하게 채워 주실 것을 믿습니다. 부활의 기쁜 소식이 우리 안에 능력으로 넘쳐나 모든 이에게 전파 될 것을 기도해 봅니다.
늘 주님안에서 강건하시길 기도합니다.

일본 후쿠오카 에서
염원일/김정영 (유진,수진) 선교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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