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사랑과 은혜가 동역자님에게 늘 함께 하시길 기도합니다. 오랜만에 기도편지를 드립니다.
파송예배
알바니아를 가슴에 품고, 파송교회를 위해 기도했는데, 하나님께서 2007년 9월에 파송교회로 천안중부교회를 연결시켜 주셨습니다. 약 1년 4개월 동안 부교역자로 교회를 섬기면서 많은 성도님들과 교제하게 하시고, 귀한 동역자들을 만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특별히 문용권 담임목사님께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교회와 성도를 향한 사랑과 섬김, 더 중요한 주님 앞에서 살아가는 모습을 배우면서 제 자신을 돌아보고, 하나님께서 하실 일을 기대하는 마음을 갖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올해 1월 18일 주일 저녁예배 때, 저희 가정의 파송예배를 하나님께 드리게 되었습니다. 파송예배를 통해 알바니아의 영혼을 더 사랑하고, 헌신으로 섬길 것을 결단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선물, 다니엘
교회에서의 계획은 작년 여름 사역을 끝내고, 저희 가정을 파송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저희 가정에 귀한 선물을 주셔서, 출국이 늦춰지게 되었습니다. 교회에서 저희 가정을 위해 기도해 주셔서, 결혼한 지 4년 만에 임신을 하게 되었습니다. 3월 23일 오전 8시 55분에 건강한 사내 아이를 출산하게 되었습니다. 진통이 오지 않고 예정일을 일주일 넘긴 상황이어서, 분만촉진제를 투여하고 전미애 선교사가 진통을 시작하여 약 6시간 정도의 진통끝에 아기를 낳게 되었습니다. 분만실에 들어간 2시간 동안 전미애 선교사가 많이 힘들어 했습니다. 힘겹게 아이를 낳았을 때, 저도 모르게 눈물이 글썽여졌습니다. 한 생명이 태어나는 것이 이렇게 어렵고 힘든데, 더 잘 키우고, 더 열심히 사역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산모와 아기의 건강을 지켜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아기의 이름은 다니엘로 지었습니다. 성경의 다니엘이 가졌던 그 순전한 믿음을 갖고 살기를 소망합니다. 다니엘을 위해서 많이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알바니아 출국 계획
저희가 사역할 팀은 알바니아의 갈렙팀입니다. 교회개척과 제자양육, 지도자 양성을 하는 팀입니다. 그런데, 선임 선교사님인 이용범 선교사님 가정이 이번 6월 중순에 안식년으로 한국에 들어오시게 됩니다. 저희 가정은 알바니아에 들어가서 정착을 해야 하는데, 이모저모로 신경이 많이 쓰이게 됩니다. 그래서 선교지에서는 5월 중순에 알바니아로 들어오길 원하고 있습니다. 1개월 정도 적응 기간을 갖고, 선교지에 대한 오리엔테이션을 한다면, 이용범 선교사님 가정이 안식년으로 자리를 비운다고 하여도 잘 적응하고, 언어도 잘 배울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희는 5월 24일 주간에 출국할 계획을 잡고자 합니다. 아이가 태어나서 두 달은 한국에서 지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한 번 비행기를 갈아타야 하고, 환승시간 포함17시간 정도의 비행시간이 걸리는데, 저희 가정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기도제목
1. 3월 23일에 새로운 생명 김다니엘을 주심을 감사합니다. 신체적, 정서적, 영적으로 건강하고, 지혜로운 하나님의 사람이 되게 하소서!
2. 5월 24일 주간에 알바니아로 출국할 예정인데, 전미애 선교사와 다니엘의 건강과 안전을 지켜주소서! 또한, 기도동역자, 후원교회와 후원자 개발, 출국준비(물품을 보내는 것, 비행기표 구하는 것 등등), 정착이 잘 되게 하소서!
3. 영적으로 잘 무장되어서, 알바니아에서 필요한 사역자가 되게 하시고, 선임선교사와의 관계, 팀 사역을 잘 이루게 하시고, 언어를 잘 배우게 하소서!
4. 국내에 남은 가족들을 지키시고, 전상호, 전성현, 강경애, 임채화 부부, 박기원할아버지, 이지숙을 구원해 주소서!
4월 한달도 모든 동역자님들께 하나님의 은혜가 더불어 있기를 바랍니다.
특히, 부활절을 맞이하여 하나님의 사랑을 더 묵상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체험하시는 시간이 되시길 기도합니다.
김재설/전미애 다니엘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