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두/유소연 [알바니아]

존경하는 선교 동역자들에게,

알바니아의 영주체류권을 받음
2009년 3월 18일, 알바니아 정부로부터 알바니아에 계속 체류할 수 있는 비자를 받았습니다. 5년 이상의 모든 체류비자, 15년 동안 의사로서 알바니아에 봉사하고 기여한 이력, 한국-알바니아 건강법인의 자료들을 제출하였습니다. 2달여의 심사를 거쳐서 알바니아 외국인 중에서 제 1번으로 받게되는 기쁨을 누렸습니다.

이 비자를 여권에 받고 나오면서 하나님께 드리는 감사와 느끼는 감회가 정말 많았습니다. 하나님이 또 어떤 일을 하시려고 이런 기회를 주시는가 생각하면서 겸손히 저의 자세와 사역에 관해 묵상하고 있습니다.

말씀묵상
아침 기도회마다 마태복음을 묵상하고 있습니다. 이 땅에 선교사로 오신 예수님은 전파하시고(Preaching), 가르치시고(Teaching), 치유(Healing)하셨습니다. 하나님 나라의 임재를 확고히 보이셨고 그 일을 섬길 제자들을 부르시고 세워가셨고 목자없는 백성들을 섬기셨습니다.
모든 일을 모범으로 세워 가신 예수님의 생애를 다시 묵상하면서 선교사는 말과 혀가 아닌 행함과 진실함 그리고 모범과 능력과 열매로 일해야함을 다시 확인하였습니다.
샬롬팀은 전파하고 가르치고 치유하는 일을 계속하면서  하나님 나라와 의를 굳건히 알바니아에 세워가도록 하겠습니다.

의료사역
2009년을 시작하면서 많은 의료사역이 진행도고 있습니다. 진료 이외에 이에 관련된 많은 의료행정과 일들이 진행되었습니다.

(1) 선교사들 진료
– 핀란드선교사 부부의 2살 아이의 4cm의 목에 걸린 가시를 제거, 밤에 와서 선교사 4명이 붙잡고 마취를 하여 빼냄
– 임신의 입덧이 매우 심한 선교사부인 진료
– 고혈압 선교사들 진료
– 오랜 기침의 네덜란드 독신선교사와 브라질 선교사 진료
– 장염과 설사가 매우 심해서 한국으로 후송을 고민하던 선교사 자녀 진료 : 한국의 의료진에게 진료 의뢰하여 도움을 받아 회복

(2) 현지인 사역자들 진료
– 2개월 이상의 기침을 하는 리더의 진료
– 임신중 맹장염이 의심되는 사역자 진료
– 사역자들과 리더들의 가족들의 진료

(3) 무료진료
– 한 달에 150명 정도의 무료진료
– 다양한 질병으로 방문 : 감기 등 단기감염, 고혈압 등 만성질환, 피부질환, 통증질환

(4) 의료행정
– 노동부의 노동허가 갱신
– 샬롬 클리닉의 안내지 새로 발행
– 간호사 새로 채용
– 클리닉의 간판을 새로이 설치
– 법인의 1년 세무보고 마침
– 전주예수병원의 수련의 파견근무 논의(5월부터 계속해서 8명 예정)
– 볼티모어 빌립보교회 신경외과의사 박찬규 및 정형외과, 산부인과, 치과 방문논의(9월 예정)

(5) 방문
– 전남의대 출신 교정과 전문의 정현아 의사의 방문(3월)
– 선교사들의 치아질환을 진료하고 샬롬치과의 모든 장비와 물품을 정리여 줌

(6) 의대생 사역
Albania IVF(기독학생회)의 의대생분과에서 기독의대생들을 위한 수련회를 가졌습니다. 강사로 초빙되어 폐렴에 대해 강의하면서 동시에 의료윤리에 관해 알바니아 현장에서 경험한 일들을 함께 나누었습니다. 자신들의 미래의 이야기를 현장감 있게 강의해서인지 강의 후 많은 박수를 받았습니다.
의대생과 치대생 약 80명이 참석했습니다.

교회사역
예배, 전도, 제자훈련, 리더십개발과 현지리더십으로의 이양 등, 다양한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열심히 섬기던 마리아가 모슬렘인 남편의 반대로 교회를 못나오면서 광명가정교회를 섬기지 못하게 되었고 수도권 대학생들의 전도는 열정에 비해 열매를 잘 거두지 못하는 등 여러 어려움들에 늘 직면하고 있습니다. 젊은이들 사이에 세속주의와 물질주의 가치관이 확대되면서 영적인 관심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그러나 저희는 하나님께서 구원이 필요한 자에게 들음과 믿음의 소망을 주심을 믿고 쉬지 않고 전도를 하고 있습니다.

샬롬교회 외에 아래의 교회들의 이름을 담고 계속하여 기도해 주십시오.
가정교회(Family church) : 진리의 길 교회, 하나님의 복음 교회, 평화교회, 광명교회
학생교회(Student church) : 카머즈 학생교회, 엘바산 학생교회, 듀러스 학생교회, 티라나 학생교회, 슈코더르 학생교회

교회사역 중 몇 가지를 말씀드리면
(1) 평신도교회개척학교
2월에 “평신도교회개척학교” 준비 기도회 및 발표를 통해서 디모데후서 2장2절과 같이 하나님이 충성된 일꾼을 일으키고 또 그가 다른 사람을 가르치게 하는 것에 대한 비전을 주셨습니다.  이 일을 알바니아의 신학교와 현지인 목사들 및 리더들과 함께 하기 위해 박한상, 박미경선교사가 만남을 기획하고 진행하고 있습니다.

(2) 현지인들의 헌금관리
2009년부터 현지인 리더들이 헌금위원회를 구성하여 예산을 만들고 헌금을 위해 기도하고 관리하는 일을 시작하였습니다. 헌금 중에서 전도와 교회 행정과 사역에 각각 40%, 그리고 나머지 20%를 구제비로 정하였습니다. 이런 관리의 과정을 통해서 교회행정에도 성장하여 가고 성도들의 마음이 하나가 되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매년 여름에 있는 코소보 단기선교도 올 해는 선교사들의 지원을 가능한 받지 않고 자신들의 헌금으로 준비하기로 기도하고 헌금하는 일을 시작하였습니다.

기도제목
– 가정 : 성령충만, 지혜와 비전, 기도와 말씀생활, 건강, 헌이의 대학입학, 보성이의 대학생활, 준이의 학업과 성장
– 샬롬팀의 사역, 건강과 에너지, 기도와 영적무장, 비전과 도전
– 개척된 학생 및 가정교회들의 부흥, 리더들의 섬김과 성장, 현지화 작업
– 의료사역 : 선교사들 건강, 현지인들 진료, 전도, 단기의사들의 사역, 행정 및 관리  
– 사업선교, 어린이사역, 차량의 안전, 선교사 충원

2009. 4
심재두/유소연/보성/헌/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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