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날 밤에 주께서 바울 곁에 서서 이르시되 담대해라 네가 예루살렘에서 나의 일을 증언한 것 같이 로마에서도 증언하여야 하리라 하시니라 (행23:11)”
사도바울이 처음 예루살렘으로 전도여행을 가려했을 때 선지자와 성령의 음성을 통해 예루살렘으로 가지 말 것을 권고 받았고, 그곳에는 유대인들이 벌써부터 바울을 잡으려는 계획을 갖고 있었음을 성령이 미리 알려주었다. 그러나 바울은 결박 뿐 만 아니라, 죽을 각오를 갖고 예루살렘으로 가서 공회 앞에서 복음을 전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23:11에서 주님께서는 로마에서도 동일하게 나의 증거가 될 것이라고 말씀을 했습니다. 주님께서 바울에게 앞으로 할 일을 가르쳐 주었을 때는 분명 그에게 피할 길과 복음을 전할 수 있는 통로도 열어주셨음을 보게 됩니다. 처음 예루살렘을 가려 했을 때도 그러했지만, 주님께서는 이런 상황을 통해 로마까지도 복음이 증거 될 거라 말씀을 하셨습니다.
눈에 보이는 상황과 어려움 때문에 뒤로 후퇴한다면 복음의 진보는 결코 있을 수 없을 것입니다. 복음을 위해 죽을 각오로 나아갈 때, 분명 주님께서는 더 크고 예비 된 복음의 통로와 축복의 길을 열어놓고 우리를 기다리고 계실 것이며, 그 미리 예비 된 축복을 취하는 것은 이제 우리의 믿음의 몫이 될 것입니다.
사랑하는 동역 자님들께 !
5월의 둘째 주 월요일에 묵상한 말씀을 시작으로 문안을 드립니다.
지난 2월말 저희의 프랑스 비자가 거절되고, 저희 가족은 3/3~4/11까지 40일간의 새벽기도와 더불어 작정기도를 하게 되었습니다.
작정기도 가운데 저희의 주 기도제목은 우리의 사역지 결정이 최우선 순위였고, 40일 작정기도가 마치기 전에 분명 우리가 사역할 장소를 알려주시고, 그 장소에서 사역을 하게 된다면 우리의 비자문제 역시도 해결해 달라는 내용으로 주요한 기도를 했었습니다. 그리고 길을 열어주시는 대로 우리가 순종함으로 사역을 감당할 것을 기도했습니다.
40일이 마치기도 전에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우리가 현재 있는 퀘벡주 쉘부룩 도시에서 사역할 것을 말씀하셨고, 비자가 해결 될 수 있는 길도 열어주셨습니다. 40일 기도 기간 중에 CNBC(Canada National Baptist Convention)캐나다 침례교협회 교단과 연결이 되었고, 저희 가정에서 매주일 모이고 있었던 작은 모임이 교회로 등록되게 되었습니다.
제가 한국에서 침례교 목사로 안수 받고 나왔기에 CNBC가입에는 아무 어려움이 없었고, CNBC에서는 오히려 저희의 교회개척 사역에 더 호감을 갖고 적극적으로 저희를 도와주었습니다. 그러는 중에 CNBC교단 허입인터뷰를 마쳤고, 그동안 저희가 매 주일날 모였던 작은 그룹모임이 3월 25일 날짜로 안디옥 국제침례교회라는 이름으로 CNBC에 등록을 하게 되었습니다. CNBC는 미국의 남침례교단인 SBC와 같은 교단이자 함께 사역하는 교단이며, 캐나다의 SBC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저희와 저희 교회가 CNBC에 정식 가입이 됨으로 저희는 캐나다 내에서 정식 종교비자(4년 기간)를 신청할 수 있게 되었고, 지난달 4월 23일에 종교비자를 신청했습니다. 그러는 중에 저희가 그동안 이곳의 의료보험 카드가 없어서 민 선교사가 임신 6개월이 되도록 병원도 한번 제대로 못가는 어려움이 있었는데 CNBC에 가입된 서류를 가지고 의료보험 공단에 가서 보험카드를 신청했는데 다행히 저희의 상황이 받아들여져서 7월1일 날짜로 보험카드를 받게 되었고, 민 선교사는 예외적인 상황이므로 보험카드가 나오기 전에도 의료혜택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곳은 보험카드를 신청하더라도 3개월 후에 보험카드를 받게 되고, 보험카드를 받아야만 보험혜택이 시작되는데, 저와 주안 이는 7월1일 전까지는 보험혜택을 못 받지만, 민 선교사는 바로 보험혜택을 받게 되었습니다. 기도해 주신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 퀘벡(QUÉBEC)주 상황 –
향후 이곳에서의 저희의 사역상황을 보내드릴 예정이지만 잠시 이곳의 상황들을 소개하겠습니다. 이곳은 현재 98%이상이 명목상의 카톨릭 신자입니다. 캐나다 전체 내에서는 모두 영어를 공영어로 사용하고 있지만, 이곳 퀘벡주 지역만큼은 불어를 모국어로 사용하고 있으며, 퀘벡 주의 수도인 몬트리올에서만 7:3비율로 불어, 영어가 사용되고 있고, 그 왜 다른 중소 도시에서는 전부 불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캐나다 내에서의 유일한 불어문화권 지역이다 보니 교회수 역시 많지 않고, 미국의 선교단체들도 이곳 퀘벡주 지역에 선교사를 파송해서 교회를 개척하고 세우려는 사역에 많은 관심을 갖고 이를 실행하고 있습니다. 프랑스와 북미의 문화가 섞여진 곳이며, 캐나다 내에서도 궤벡주 자치국가로 독립을 하려고 몇 번의 선거도 있었지만, 그때마다 근소한 차이로 독립에 실패를 했었고, 오래전에는 캐나다 연방정부에서 영어권 지역으로 만들겠다는 계획 하에 정치적인 분쟁과 여러 번의 전쟁도 경험한 아픔의 역사를 갖고 있는 곳입니다. 그래서 이곳의 자동차 번호판 밑에는 “Je me souvins (나는 기억하고 있다)”라는 글귀가 퀘벡주 내의 모든 자동차 번호판 밑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것은 이들의 아픔이자 자신들의 프랑스 문화권을 유지하려는 자존심과 같은 것이기도 합니다.
저희가 거주하는 Sherbrooke은 수도인 몬트리올에서 2시간 정도 동쪽으로 더 들어가면 나오는 작은 도시입니다. 이곳역시도 많은 모슬렘들이 거주하고 있으며, 한국가정은 저희가정을 포함해서 총 7가정이 전부입니다. 저희는 앞으로 교회이름처럼 퀘벡현지인들과 외국 이주민들이 함께 모여 예배드리는 국제교회로서 사역의 방향을 정했고, 교회 이름역시도 주님께서 그런 의미에서 국제교회로 허락하셨습니다. 앞으로는 이곳 쉘부룩 사역소식을 담아 연락드리겠습니다.
– 우리의 생활 –
저희는 작년 12월에 모든 언어과정을 마친 후 지금은 개인적으로 불어공부와 매주 월, 수요일에 있는 불어성경공부모임에 참석하면서 불어로 성경공부모임 인도하는 방법을 배우고 있습니다. 민 선교사 역시 같은 프랑스교회 다니는 분과 주1회 1시간씩 불어로 대화를 하고 있고, 개인 어학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4/12(부활절)에는 Lennoxville 이라는 작은 도시로 나가 우리가 준비한 전도지와 작은 부활절 선물을 나누어주며 맨투맨 전도를 하기도 했으며, 현재 언어를 배우고 있는 미국인 선교사들과 함께 저희 집에서 부활절 감사예배를 드리며, 은혜로운 시간을 갖기도 했습니다.
이곳은 7월1일이 대체적으로 집을 이사하는 날짜이고, 저희역시도 8월말 전까지는 집을 구해서 이사를 해야 하는 상황가운데 있습니다. 9월부터는 새로이 어학을 공부하는 선교사들이 아파트에 들어오기 때문에 저희는 의무적으로 집을 구해서 나가야하는 상황가운데 있습니다. 집에서 매 주일예배(House Church)도 같이 드리다 보니 거실이 넓은 장소를 찾고 있습니다. 함께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Sherbrooke~ 여승훈 민경선 주안 드림
♣ 기도부탁 드립니다 ♣
1. 8/12일 둘째자녀 출산예정일 입니다. 민 선교사가 힘들어 하지 않고 건강하고 안정되게 순산할 수 있도록.
2. 속히 예비된 좋은 집을 구해서 7월 or 8월 1일 이사가 잘 이뤄지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3. 저희의 선교재정이 계속 마이너스인데 이것이 사역에 어려움이 되지 않고, 속히 채워지도록.
4. 주안이가 학교에서 동양인이라는 이유로 차별받지 않고, 억울한 일 당하지 않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5. 가족 모두 건강에 어려움이 없게 하시고, 믿음과 인내로 환경 가운데서 최선을 다하는 매일의 삶이 되도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