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그 종 다윗을 택하시되 양의 우리에서 취하시며…이에 저가 그 마음의 성실함으로 기르고 그 손의 공교함으로 지도하였도다.” 시78편
사랑하는 동역자님 전,
성실하신 우리 주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알바니아는 과일이 참 맛이 있습니다. 한국은 사과하면 ‘대구’라고 하는 것처럼 알바니아는 ‘콜챠’ 라는 도시를 떠올립니다. 하루는 저희가 사는 도시에서 약 300km 남쪽으로 떨어진 이 도시에서 티라나로 이주한 성도가 저희 집에 비닐에 싼 조그마한 막대기를 하나 가지고 왔습니다. ‘콜챠’의 붉은색사과묘목라면서요. 이 작고 가는 묘목을 교회 뒷마당에 심어놓았더니 싹이 작게 나더니 위 의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잎이 무성해지고 있습니다.
참 신기합니다! 제 눈에 그저 막대기로 보이던 것이 이렇게 생명력을 숨기고 있었습니다.
이제 이것이 자라서 저희에게 맛있는 열매를 줄 것을 생각하니 벌써부터 신이 나서 저는 매일 교회에 가면 이 나무를 즐거운 마음으로 바라봅니다.
쉬프레사 교회의 건축이 마무리되는 시점에 잠시 달려온 길을 되돌아보니 어느새 저희의 3기사역의 예정된 시간이 다 지나가고 있습니다. 예정 데로라면 국내사역을 위해 귀국해 있을 계획이 변해서 저희 가족은 현지에 계속 남아 진행 중인 사역에 공백이 없도록 국내사역을 미루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내는 수술 후 정기검사를 2년 이상 받지 못하고 있어서 6월 5일 한 달 일정으로 은혜와 함께 검진과 은혜 진로를 위한 준비로 한국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b>은혜의 특별한 16번째 생일</b>
감사하게도 은혜의 16번째 생일날에 코너스톤교회의 이 종용 목사님과 이 희성 사모님께서 유럽 코스타를 마치시고 3일간 저희 가족을 방문하여주시어 은혜를 위해 특별한 축복 송을 불러주시어 은혜에게 큰 기쁨과 감사의 시간이 되었습니다.
목사님의 복음에 대한 열정과 사람에 대한 이해력과 사랑은 참 본받고 싶은 은사고, 귀한 주님의 종을 가까이서 교제하게 되어 저희 가족도 특별하고 복된 시간이 되었었답니다.
대영이는 학교에서 합창단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유난히 음악에 관심을 보이는 대영 이는 기타를 배워서 교회서 봉사 겸 실력도 키우고 있는데 최근 학교에서 참가한 티라나여성들 주최 바자회에 가서 친구들과 공연을 하였습니다. 학교성적은 좀 더 분발해야하지만 늘 “누가 제일 좋아?” 라고 물으면 여지없이 ‘예수님! 그 다음이 엄마와 아빠 그리고 누나’ 라고 신앙고백 하는 모습에 든든함을 느낍니다.
<b>4월 12일 부활절 예배와 입당예배.</b>
마침내 쉬프레사교회 주일예배를 새롭게 마련된 예배당에서 드리게 되었습니다! 조촐하고 현지인 중심으로 드린 예배여서 어찌 보면 보잘 것 없었는지 몰라도 중심을 다해서 감사의 마음으로 예배를 드렸습니다.
그래도 새로운 건물에 입당하는 것 이여서 리본절단식을 하였습니다. 건축주인 안돈 사장과 쉬프레사교회에서 가장 성실하고 본이 되는 현지인 형제인 ‘또니마니엘’이 절단 식을 하였습니다. 감사와 영광을 주님께! 올려드립니다.
그러니까..13년 전 부활절 예배 후에는 저희부부가 대은 이를 천국에 보내고 죽음의 차가움과 깊은 어둠을 경험 했었습니다, 사역도 삶 자체도 감당할 수 없었던 그때를 생각하면 오늘 드린 예배는 진정 예수님의 부활과 함께 다시 살게 된 저희 가족과 쉬프레사교회의 주님과 연합된 부활을 이생에서 조금 경험하는 듯 하여 살아나신 예수님을 찬양하고 또 송축합니다!
그래서 위에 적어 놓은 시편78편의 하반 절이 더욱 가슴에 와 닿습니다. 알아주지도, 기대감도 없이 버려진 것 같았던 다윗을 세워서 하나님의 나라의 일을 감당하도록 하신 하나님께서 양치기 다윗과도 같았던 저희를 그리고 잊어버린바 되고 멸시를 당하는 이 민족을 세우시어 그 고생과 버려진 경험을 사용하여 하나님께 순종하도록 하시는 기묘하심을 보게 됩니다. 다윗이 그 성실함과 손의 공교함으로 하나님께 순종하였던 것과 같은 모습과 태도로 살기를 소원합니다. 더 나아가 알바니아 성도들과 교회가 그렇게 쓰임받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b>태권도 센터 사역</b>
지난 2005년 재 설립되어 연간 100여명의 알바니아 중상위층의 자녀들과 직장인을 대상으로 기독교세계관을 기초로 태권도 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태권도 센터를 찾는 사람들을 대하면, 이 도구가 아니면 제가 이 사람들을 어떻게 다 접촉하고 친교를 나누고 자녀교육의 문제를 대화할 수 있을까? 참으로 감사하고 좋은 도구가 됩니다.
교회 사역 적으로 당장 열매를 얻지는 못하지만 장기적으로 저는 이 사역이 알바니아 사회의 한 구석에서 중대한 기능을 하게 될 것을 의심치 않습니다.
지난 5월초 저는 알바니아 개신교 최대의 교회인 ‘Nxenesit Jezusit 교회’의 초청으로 간증집회를 인도한 바 있습니다. 모인 사람들에게 저는 목사로 소개되었지만, 5분 정도 태권도시범을 보여주었는데, 그 후 제가 준비한 메시지를 집중력 있게 전할 수 있었습니다. 모임 후 여러 가지 피드백을 받았는데, 무엇보다도 저의 삶에 역사하신 예수님을 간증할 때 제게도 듣는 사람들에게도 소망을 나눌 수 있었던 것이 참 의미 있었다고 여겨집니다.
이 태권도 센터사역이 이제 7월부터 당분간 중단되게 되었습니다. 첫째는 그간 과중한 사역들로 저의 건강이 많이 약해졌고, 둘째는 인적 물적 지원의 문제가 지속적으로 부담을 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기도해 주실 것은 하나님께서 당신의 뜻과 시간에 따라 새로 이주한 교회 근처에 좋은 장소가 준비되고 또 이 사역을 계속 이끌 전문인사역자와 재정을 보내주시도록 간구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b>우나자에레교회와 게니스 목사</b>
미국인 선교 팀의 동역으로 힘을 얻은 ‘게니스’ 목사는 그간 형의 결혼 후 늦게 얻은 조카를 얻었습니다. 저희 부부도 기쁨으로 집을 방문해 축하해주고 왔고 지난주에는 2시간가량 면담을 하며 사역과 개인의 소식을 듣고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스스로 목회를 하면서 더욱 성장하는 게니스를 봅니다. 세워지는 사람은 결코 사람에 이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에 의한 것임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다만 부족한 저희가 도구되고 이를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큰 축복이 됩니다.
<b>쉬프레사 사람을 위한 기도</b>
이 글을 발송하려는 중에 ‘불리야’의 독자이자 ‘아리올라’의 오빠가 사고로 죽었다는 연락을 받고 달려갔습니다. 온 동네가 다 모인 상가에서 저희는 이 가족을 향한 하나님의 긍휼과 사랑을 보았습니다. 올해 36세의 젊은 나이에 에스더와 ‘루디아’ 두 딸과 아내를 남기고 부모 보다 먼저 세상을 떠난 이 형제가 남긴 슬픔이 이 가족에게 어떤 기쁨과 소망으로 승화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더불어 ‘아리올라’가 지난달 아들을 낳았는데 신생아 빈혈로 치료를 받고 있는 중입니다. 더불어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b>비올라</b>
이화대 대학원에서 유학중, 이제 6월 말 졸업을 앞두고 있습니다. 졸업에 관련한 모든 시험을 잘 치르었다고 합니다. 계속 진로를 위해 기도가 필요합니다.
레이다
그간 몸살을 앓고 좀 말라서 티라나를 잠시 방문하고 예배드리고 돌아갔습니다. 마케도니아 캠퍼스 사역을 위해 기도해주십시오.
<b>비론</b>
여전히 무단 결석중입니다. 주님의 인도를 기다립니다
<b>또니와 리벨따</b>
지난달 약혼식을 가족과 함께 조촐히 가졌습니다. 하나님을 섬기는 또 하나의 현지인 가족이 서게 되니 기쁨니다.
<b>또니마니엘</b>
7주간 알바니아CCC스텝 자격으로 미국을 여행하고 있습니다. 여행의 목표를 잘 이루고 귀국하도록 기도합니다.
그리고 계속 아래의 기도제목을 올려주시며 주님께서 계속 이루시고 행하실 일에 대하여 기대하여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b>기도제목</b>
-저희 가족의 영적, 육적, 감정적, 정서적인 균형 있는 건강을 위하여
-아이들에게 긴 여름 방학 중 전인적인 계발과 성장이 있도록
-쉬프레사 센터교회의 온전한 봉헌을 위하여(부족한잔금과 순적한 등기등록)
-쉬프레사교회의 현지인 리더들과 성도들의 신앙성장과 성령 충만을 위하여
-새신자 성경공부를 시작한 7명의 사람들이 끝까지 축복된 시간을 갖도록
-중요한 사람들이 계속 세워지도록.
-쉬프레사사역 팀의 정 인혜선교사의 입덧이 그치고 출산까지 건강하도록.
-6월 초 한국을 방문하는 아내의 검진과 은혜의 지구촌고등학교 편입허가를 위하여.
-6월 말 집을 이사해야하는데 예비된 적당한 거처와 좋은 주인과 이웃을 만나도록.
<div align=right>2009년 5월 18일 티라나에서 김 용기, 리디아 김, 은혜, 대영 선교사 가족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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