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주님의 이름으로 사랑을 전합니다.
몇 년 전 ‘진리와 사실, 사람들이 진리라고 생각하는 것’에 대한 고민을 한참 했었습니다.
‘하나님, 대체 진리가 무엇이고, 어디까지 용인해야하나요… 저는 혼란스러워요.’
안팎으로 들려오는 험한 소식들, (다수의) 세상 사람들이 말하는 옳고 그름… 이런 것들을 차치하고서도 하나님 말씀을 가지고도 이 사람은 이렇게, 저 사람은 저렇게 자기들의 해석과 경험들을 늘어놓는 것을 보고 심란하기도 하고, 마음 한편 화도 났었습니다. 6월 언어학교에 새 학기가 시작되면서 또 다시 많은 새로운 한국인 여호와증인들이 등록을 했습니다. 대체 여호와증인들은 무슨 주장을 하는지 알아야할 것 같아서 인터넷으로 조사를 하면서 몇 년 전 개탄스러움이 다시 올라왔습니다.
생활 속에서 부딪히는 에피소드를 소개하자면,
– 여호와증인 학생 둘이 약속을 어기자 한 한국여학생 왈 “아무리 여호와지만 너무하네.”
– 한 여호와증인 여학생 전화통화 중 “그 사람들 여호와가 두렵지도 않나, 여호와께서 가만 계시지 않을거야.”
– 여호와증인 남학생 왈, “저는 전쟁을 반대하기 때문에 군대 가지 않고 감옥에 갔습니다.”선생님 왈, “니 생각을 존중하고, 그런 선택을 한 너를 존경한다.”
– 여호와증인 남 왈, “우리는 여호와의 진리를 믿어” 대만인 왈, “기독교라는 거하고 같은 거지?”
하나님의 이름이 땅에 굴러다니고, 말씀이 왜곡되고, 예수님이 거절되는 상황 속에서 심장이 꿍꿍 뛰지만, 주님이 누구시며, 기독교와 여호와증인이 무엇인지 모르는 이 대만인들 앞에서 여호와증인들과 언쟁을 할 수도 없는 이 상황이 기가 막힙니다. 요즘은 말씀을 가르치고 싶은 욕구가 목구멍까지 차오름을 느낍니다. 제가 제법 밥 먹을 정도의 말을 하게 됐나봅니다 ^^ 저희 언어학교에서는 한국인은 다 여호와증인이라는 인식이 있습니다. 학교를 옮길까 하는 생각도 했지만 주께서 저를 FCU (제가 다니는 학교)의 파수꾼이라고 부르시니 맘대로 어디를 갈 수도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 옮기라고 말씀하시는 날까지 열심히 공부하고 학교를 위해서 기도하려합니다.
‘보지 못하는 사람이 보고, 걷지 못하는 사람이 걷고, 문둥병 환자가 깨끗해지고, 듣지 못하는 사람이 듣고, 죽은 사람이 살아나며, 가난한 사람에게 복음이 전해진다고 하여라…(마 11:5)’
한국에서는 한창 전도여행을 준비하고 나가는 시기가 되었지요? 신종플루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많은 헌신된 분들이 온 땅을 밟겠구나 하는 생각에 괜히 뿌듯합니다. 더불어 이곳 대만을 위해서도 많은 주님의 사람들이 일어나 밤낮 부르짖으며 주의 일에 함께 했으면 하는 바람을 가집니다. 주의 복음은 영생을 줄 뿐만 아니라 정말 우리 온 삶을 회복시키고, 소망을 품게 하는 하나님의 능력됨을 새삼 고백하고 싶습니다.
저는 지난 달 대만 정부로부터 거류증을 발급 받았습니다. 언어과정에 등록하는 기간 동안은 비자여행은 하지 않아도 되게 되었습니다. 오토바이는 아직 사지 못했고 알아보고 있습니다. 날이 많이 더워지니 자전거 타고 다니기가 쉽지 않네요.^^ 그리고… 장학금을 신청했습니다. 결과는 두고 봐야할 것 같아요. 성적만으로 주는 장학금이 아니라 학교행사 및 여러 가지 조건들이 따르는 장학금이라 가능할지 모르겠습니다. 최선만 다했습니다. ^^
매월 1회 대만의 5개 교회가 연합해서 기도회를 갖는데 지난 달 29일 기도회에서 기쁜 소식을 들었습니다. 대만을 품기 시작하면서 주님께 같은 질문을 여러 번 했었습니다. ‘주님, 중국을 향해서도, 일본을 향해서도 계속적으로 말씀하셨는데, 대만은요? 대만을 향해서는 어떤 계획을 가지고 계신가요?’ ^____^ 그날 주님은 ‘우선 대만인 1/5을 추수하겠다’고 하셨습니다. 1/5도 감격인데 우선이라는 말씀을 하셔서 제 입이 잔뜩 찢어졌습니다 (표현이 맞나요? *^^*) 참으로 아름다운 소식들을 계속적으로 들려드리고 싶습니다.
이번에도 기도제목을 나누면서 이곳 사정을 알려드리려합니다.
1. 이곳 사람들은 유난히 ‘복과 돈’에 집착합니다. 대문마다 복과 대박을 기원하는 글귀가 적힌 붉은색 큰 종이들이 몇 장씩 붙어있습니다. 또한 안타깝게도 가정의 개념이 무너져가면서 성적인 부분에서 많이 문란하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누가 그렇다는 얘기는 많이 들었지만 요즘 가까운 지인들도 예외가 아님을 알아가면서 안타까움이 더해갑니다. 탐심, 재정과 성… 오래 전부터 인간들이 계속적으로 지어온 죄를 스스로는 결코 끊을 수 없어 우리 주님이 오신 것이지요. 이들에게 회개의 영이 임하고 주님의 보혈을 통해 영육이 정결케 되길 기도합니다.
2. 대만 기독교인들이 ‘문화’라는 이름으로 주어지는 온갖 미신적인 세계관, 자신의 내면의 연약함, 현실의 어려움 등을 잘 극복하고, 주 안에서 더욱 강건하고 성숙함으로 이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3. ‘종교의 자유’ 라는 제도적 장치 아래 온갖 종교들과 이단 종파들이 다 들어와 영적인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고, 또한 내부적으로는 목회자의 자질적인 문제 (신학을 하지 않은 사람에게도 자체적으로 목회자 안수를 줌으로써 신학적으로 문제가 되는 설교들이 전해지기도 한다고 합니다.)와 미신과 혼합된 기독교의 모습들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교계와 교회, 목회자들이 주의 진리 안에서 든든히 설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4. 제게 영력(성령충만), 지력(언어를 잘 익히고, 말씀을 깊이 깨달음), 체력, 어미의 마음을 주셔서 맡겨진 일 잘 감당하고, 나눌 것 있는 인생 되도록 기도해주세요. 실외는 고온이고, 실내는 지나친 냉방으로 기온 차가 심하고, 특히 많이 습해서 건강관리가 힘듭니다. 건강을 위해서 기도 부탁드립니다.
5. 만방교회의 부흥과 교인들의 영적성장을 위해, 전순흥 목사님과 사모님의 성령충만을 위해, 그리고 9월부터 시작되는 방과후 학교를 위해 기도해주세요. 10의 어린영혼들이 주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고 성장하여 주님 나라의 훌륭한 일꾼이 될 수 있도록, 또한 모든 교인들이 자기 자녀를 돌보듯 이들을 위해 기도하고 후원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6. 봉갑대학 내에 강력한 영적 지도자들이 일어나고, 기도와 예배, 성경공부 모임이 일어날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대학 내에 기독교 모임은 없고, 극단적인 성향의 성경연구 모임이 대학 주변에 있습니다. 목회자를 거부하고 관리하는 장로 한 사람을 중심으로 학생들이 단체생활을 하면서 성경을 연구하는 모임입니다. )
7. 언어센터에 있는 여호와증인들의 지력과 입을 막으셔서 언어를 배울 수도, 말할 수도 없게 하셔서 포교활동을 전혀 하지 못하게 하시고, 종국에는 그 종교를 버리고 주님을 만날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가끔 여호와증인은 기독교가 아니고, 그들의 종교는 진리가 아니라고 친구들에게 이야기하면 그들은 친절하고 재미있는데 뭐가 나쁘냐는 반응을 합니다. 때로는 기독교선교사는 남에 대해 부정적인 이야기를 하느냐는 눈빛으로 쳐다봐서 정말 조심스럽습니다. 제가 더욱 지혜로울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8. 어머니가 인격적으로 주님을 만나고 주 안에서 자라갈 수 있도록, 아버지와 오빠, 남동생이 예수님을 믿을 수 있도록, 올케가 영적으로 성숙해서 믿음의 본이 될 수 있도록, 조카들이 영육이 강건하게 자라가도록 기도해주세요.
9. 파송교회와 도움을 주시는 교회와 단체, 선교단체, 후원자들을 위에 주의 손이 함께 하셔서 형통의 복을 허락해 주시도록 기도해주세요.
10. 대만과 저를 위해 기도하는 기도모임이 서고, 상호 영적으로 교통하며 아름다운 동역을 이룰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11. 요사이 앞으로의 사역 방향에 대해 고민하면서 기도하고 있습니다. 물론 사역팀이 있으니 저 혼자 결정할 문제는 아니지만, 못나고 부족한 제게 주께서 정말 원하시는 것이 무엇일까 하는 질문을 드립니다. 아침마다 지저귀는 새도, 평생을 서 있는 나무도, 밤도, 낮도 다 주께로 온 목적을 따라 그 목적을 이루어드린다 생각하니 저도 주께서 정말 원하시는 것이 무엇일까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네요 ^^
영적 추수기를 고대하며 달려가고 있는 대만을 사랑해주셔서 감사를 드리고, 그들을 통해 일하시는 주님의 동역자, 그리고 부족한 저의 동역자가 되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문선영 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