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미경 [알바니아]

샬롬, 사랑하는 동역자님들께.  
그동안도 평안하셨지요? 이곳은 매일 거의 38에 가까운 더운 날씨가 계속 되고 있습니다. 이제 여름이 완전히 왔습니다. 한국도 많이 덥지요? 그러나 오히려 하나님의 은혜와 성령님의 열기로 더욱 시원해지는 이열치열의 여름이 되길 빕니다. 지난 5월부터 지금까지 하나님의 은혜로 많은 사역들을 잘 마칠 수 있었습니다.

캐나다에서 단기팀이 와서 기도해 주신 덕분에 은혜롭게 모든 사역을 마쳤습니다.
14명의 단기팀이 와서 어린이/청소년/대학생/가정교회를 둘러보며 함께 동역을 했습니다. 처음으로 선교를 오는 사람이 많았는데 이곳에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만나고 돌아갔습니다. 무엇보다 처음이었던 전교인 일일 수양회는 날씨부터 재미있게 하나님이 인도해주셨습니다. 5월 30일 날짜를 정해놓았는데 갑자기 아침부터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습니다. 교인들이 도착하기까지 계속 비가오고 선발대는 천막을 비속에서 치느라 수고하고.. 함께 도착해서 기도로 비를 멈추고 11시경에 개회예배로 맑은 하늘을 보며 수양회를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교인들이 함께 기도함으로 날씨까지 움직이시는 살아계신 하나님을 경험하는 기쁨으로 더욱 주안에서 한 가족됨을 감사며 주안에서 쉼과 기쁨을 누리는 하루였습니다.

대학생교회들과 가정교회들을 둘러보며, 또 학생교회 학생들과 밤을 함께 지새우며 많은 교제와 서로 기도하며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보았습니다. 전도하러 나갈 때는 관심 없는 저들의 반응에 조금 실망과 답답함도 있었지만 그래도 그 중에 예비하신 하나님의 사람들을 만나서 복음을 전하는 기쁨은 다른 것과 바꿀 수 없는 귀하고 값진 것이었다고 다들 고백했습니다.

이곳 학생들이, 특히 남자 학생들이 처음 만나서 묻는 질문이 어떻게 하면 캐나다에 갈 수 있는지, 돈은 얼마나 드는지, 혹시 도와줄 수 있는지 등의 엉뚱한 질문을 해서 단기팀이 놀라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것이 이 알바니아 젊은이들의 현실임을 볼 때 마음이 아프기도 했습니다. 단기팀으로 온 저들의 환경과 관심이 너무나 이들과 다르다는 것에 처음에는 적응 안되었지만 나중에는 하나님의 긍휼을 품을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했습니다.

현지인 사역자들과 현지인들의 뜨거운 예배와 찬양을 보며 오히려 도전받기도 했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예배함이 얼마나 좋은 지, 입술로 드리는 찬양이 단순히 멜로디가 아니라 영으로 전심으로 드리는 산 제사라는 것, 그래서 성령님의 기름 부으심과 예배 가운데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그 사랑을 오히려 받고 도전받는 시간들이었다고 고백했습니다.

가정교회예배에 참석하며 함께 기도하고 또 다른 가정들을 방문하며 이들이 가난 속에서도 주님 안에 소망을 두고 믿음으로 살아가고 있는 모습에 도전을 받기도 했습니다. 함께 기도함이, 주안에서 우리는 한 가족 공동체라는 것을 새삼 국적을 넘어서 맛보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이렇게 10일 간의 캐나다 단기팀의 사역은 (5/28-6/6) 하나님의 은혜로 잘 마치게 되었습니다. 이 들이 뿌린 씨앗들이 잘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계속 기도해주세요. 단기 팀과의 사역을 위해 기도해주심을 감사드립니다.

5명의 신자들이 세례를 받았습니다. (6/7 주일)
가정교회신자 4명과 자니(청소년)1명, 이렇게 5명이 세례를 받았습니다. 언제나 믿음의 식구들이 세례를 받는 것을 보는 것은 큰 기쁨입니다. 이들이 세례교육을 통해 다시한번 저들의 믿음을 다지고 공중앞에서 선포하고 교회 정회원으로 새로운 삶의 시작을 다짐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다른 몇 명이 함께 세례반 공부를 했지만 남편의 반대로 결국은 세례를 받지 못한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들이 다음에는 믿음의 승리를 통해 남편과 가정까지 구원하는 구원의 통로, 은혜의 통로, 축복의 통로가 되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하며 기도합니다.

알바니아 기독교연합회산하 “교회 개척분과”설립 (6/3)
평신도교회 개척자학교 사역으로 알바니아의 목사들이 교회 개척에 열정을 품고 이 사역에 동참할 사람들을 주축으로 지난 6월 3일에 알바니아 기독교 연합회 산하에 교회 개척분과를 설립하고 그 분과에 “평신도교회개척자 학교”가 속하게 되었습니다. 알바니아 기독교 역사에 뜻 깊은 날이었습니다. 많은 숫자가 참석하지는 않았지만 뜻을 함께 하고 이 일에 헌신코자 하는 알바니아 목사들(5명)이 모여서 첫 걸음을 내디뎠습니다. 앞으로 9월, 10월에는 알바니아 북쪽과 남쪽 지역의 교회들을 중심으로 목사들을 모아 비전 나눔의 시간을 갖고 이 분과에 더 많은 알바니아 목사들이 참석하게 될 것입니다. 이일을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평신도교회 개척자학교는 내년 1월에 개학을 할 것이며 알바니아 신학교와 알바니아 기독교 연합회와 알바니아 교회 목사들과 함께 하는 연합사역입니다. 여름 내내 1000명의 기도용사와 물질로 동역할 사람들을 모집하고 9월 10월에는 학생 모집에 들어갈 것입니다. 먼저 교회들을 방문하며 비전을 나누고 이미 헌신되어있는 평신도들을 찾아 그들을 훈련하고 힘을 실어주어 그들이 교회를 개척하게 하는 학교입니다. 2-5년 안에 적어도 35개의 새로운 작은 교회(가정교회, 일터교회, 학생교회)를 70명의 헌신된 평신도들에 의해 개척하게 하는 것이 일차 목표입니다. 계속 기도 부탁드립니다.

코소보단기선교준비( 6/16: 단기선교기간 8/3-8/8)와 코소보 단기선교
코소보 단기선교가 올 해로 5차로 접어들었습니다. 한 해 한 해 하나님의 은혜와 손길을 느끼는데 벌써 5차가 되었습니다. 이제는 현지인 사역자들이 다 준비하고 계획하고 있습니다. 첫 준비 모임 겸 기도모임을 6월 16일에 가졌습니다. 올 해 하나님이 주신 말씀은 이사야 49:9, 나오라, 자유하라, 예수그리스도는 자유와 회복이다!! 라는 주제로 기도하며 성령님의 음성을 따르고 있습니다. 별도의 기도제목을 첨부파일로 부칩니다. 기도해주세요. 올 해는 가정교회의 아주머니들과 (2명) 청소년들이 함께 참석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저들 스스로가 선교지로 나가는 것입니다. 기도가 더 많이 필요합니다. 모든 필요한 재정에 하나님의 공급하심이 있도록 또한 기도해주세요. 재정모금을 위해 기도하면서 이들이 아르바이트를 할려고 합니다. 구체적인 것은 잘 모르지만 이 일에 하나님의 간섭하심과 은혜가 넘치도록 함께 기도합시다.

어린이성경학교 (6/26-27)
갈수록 어린이들의 복음에 대한 관심이 낮아지고 있습니다. 다음 세대를 준비해야하는데 각 교회마다 어린이 모임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샬롬교회는 많은 아이들이 공부와 여러 가정의 반대로 이전보다 숫자적으로 많이 줄었습니다. 하나님의 복음교회의 어린이들과 함께 올 해도 성경학교를 위의 날짜에 하게 됩니다. 전도의 문을 열어주시고 아이들이 관심을 가지고 교회에 나오도록, 그리고 이미 복음을 듣고 믿음 안에 자라가는 아이들이 더욱 믿음의 큰 그릇으로 자라서 주위의 아이들을 돌아보고 복음을 증거하는 산 증인이 되도록 기도해주세요.

총리선거(6/28)
알바니아 총리선거가 곧 다가옵니다. 그래서 이곳도 선거철처럼 거리가 분주하고 여러가지 포스터가 붙었습니다. 기도하기는 하나님을 진정으로 두려워하는 자, 국민을 정말 생각하고 이 나라의 미래를 생각하는 사람이 총리가 되게 해주세요.
사람들이 자신의 권리를 포기하지 않고 진지하게 선거권을 이용하고 마음과 생각가운데 성령님이 온전히 주장하고 인도하시도록 기도 합니다. 하나님의 공의와 정의가 하수같이 흘러넘치길 빕니다.

알바니아에 여름에 많은 행사들이 있습니다.
어린이 성경학교, 청소년 캠프, 가정 캠프, 단기 선교팀 파송 등 많은 사역들이 이 여름에도 있습니다. 계속 해서 더 많은 열매가 나오도록 기도합니다. 알바니아 모든 교회와 목사들에게 성령님의 온전한 통치하심과 인도하심 ,그리고 간섭하심이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교회들이 다음 세대를 준비하는 마음으로 깨어서 기도하며 하나님과 동행하도록 기도해주세요.

지난 두 달 가까이의 시간에도 하나님은 참 많은 일들을 우리를 통해 하셨습니다.
이 여름에도 더 많은 일들을 당신의 계획안에서 이루어가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이 일에 함께 동참해주신 여러 동역자 여러분들께 감사와 찬양 그리고 많은 축복을 빕니다. 더 좋은 소식으로, 더 많은 하나님의 영광으로 여러분들의 마음을 시원케 하길 기도합니다. 아버지의 한량없는 사랑과 그리스도 우리 주 예수님의 은혜와 평강이, 그리고 성령님의 능력과 한결같은 동행하심과 인도하심이 여러분들의 삶과 일터와 교회에 가득하길 빕니다.

거듭 감사를 드리며. ..
언제나 샬롬!!’ “우리 주님이 살아계십니다!!”
알바니아에서 박미경 드림

코소보 단기선교를 위한 기도제목
비전 & 주제: 예수님이 자유와 회복이시다!!
나가서 외치라:”풀어놓아 자유케하라!!”
1. 코소보 사람들이 예수님의 복음을 들을 때 영적으로 자유 함이 있도록; 영적 어두움과 사탄의 권세가 아무리 커도 예수님의 이름으로 외칩시다 “ 나와라, 자유 하라!” (요 11:43-44)
2. 하나님의 초자연적인 치유와 역사하심을 위해 기도합시다. 행3:6-7, 베드로와 요한이 앉은뱅이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고친 것처럼, 우리도 예수님의 이름으로 선포합시다; “일어나 걸어라. 고침을 받을지어다!”
3. 선교에 참여하는 각 개인이 성령님의 능력으로 충만하여(행 1:8)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능력 있고 성공적인 증인이 되도록.
4. 사탄의 공격을 대항하여 싸웁시다: 함께 사역하는 개인과 교회와 선교 팀을 위해. 예수그리스도의 이름과 그 보혈의 능력이 모든 악한 것들로부터 보호할 힘이 있음을 선포합시다.
5. 선교 팀의 연합을 위해 기도합시다. 사탄의 첫 번째 공격이 연합을 깨뜨려 우리의 섬김의 열매를 맺지 못하게 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영적으로 깨어있어 사탄의 공격을 분별하고 예수님의 이름으로 대적합시다.
6. 서로를 위한 섬김의 마음과 겸손한 마음을 주시도록 하나님께 기도합시다. 우리에게 부질없는 교만이 떠나도록 기도합시다.
7. 하나님이 먼저 우리들을 축복하도록 기도합시다: 영적인 축복들, 육체의 강건함, 물질적인 축복, 그리고 경제적인 것 등. 그래서 우리가 서로에게 그리고 코소보 사람들에게 더 큰 축복의 통로가 되도록. 한 곳에 머물러 있는 강이 아니라 흘러 넘쳐서 다른 곳을 적시고 남는 강이 되도록.
8. 프리스티나와 페야의 교회를 축복합시다. 예수님의 그 지역 가운데서 높아지도록,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주님께로 돌아오도록 기도합시다. 열매을 위해 기도합시다. 풍성한 추수를 하도록.
9. 아직도 방해물들로 인해 선교 동참에 결정을 하지 못하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기도합시다. 사람으로는 불가능해도 하나님께는 불가능이 없습니다. 이 믿음으로 하나님의 공급하심을 구합시다.
10. 준비하는 과정을 위해 기도합시다: 준비하는 모든 과정에 주님이 은혜를 주셔서 잘 진행되고 성령님의 인도하심이 온전히 있도록- 성령님이 팀 리더되도록.
11. 안전한 코소보로의 여행을 위해(대중교통을 이용함): 하나님의 보호하심과 하나님의 평강이 우리의 마음을 보호하시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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