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의 동역자 여러분들께
주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안녕하십니까? 일본의 박성주 선교사가 여러분들께 소식을 전합니다.
4월 부활절 세례식
지난 4월 12일에는 유아, 성인 세례식이 있었습니다. 유아 세례에는 우리 교회에 출석하는 신학생의 자녀인 2살된 남자아이가, 성인 세례에는 70대의 여자성도님이 세례를 받으셨습니다.
유아세례 받은 아이의 아버지는 일본의 신학교에 다니는 한국인 유학생이지요. 장차 일본에서 사역을 하기 위해 공부를 하며 주일에는 저희 교회에서 봉사하고 있습니다. 아이를 주의 말씀으로 키우려고 애를 쓰는 귀한 분들입니다. 기억하시고 기도해 주십시오.
또 이번에 세례를 받으신 오오사와상은 저희 교회에는 10여년을 출석하신 끝에 드디어 이번에 세례를 받으시게 되었습니다. 세례 간증을 통해, 과거 열심히 절에 다니던 본인이 이렇게 예수를 믿게 되고 세례를 받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면서 앞으로 남은 인생을 주님 섬기겠노라고 고백하셨습니다. 또 세례식에는 멋진 기모노를 입고 오셔서 더욱 감사했습니다. 앞으로 신앙의 길을 잘 걸을 수 있도록 위해서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옹기장이 콘서트
6월14일에는 한국의 찬양선교팀 “옹기장이”를 초대해서 콘서트를 가졌습니다. 이분들은 해마다 일본을 방문해서 찬양 투어를 하고 있는데, 금년에는 저희 교회에서도 이분들을 초청해서 찬양집회를 가졌습니다. 두 달 전부터 전단지를 만들어서 교회 주변과 전철역 근처에 나누었고, 주변 지역의 주민들을 초청해서 전도집회로 개최했습니다. 참으로 감사했던 것은 전단지를 보고 옹기장이 팬이라고 자처하는 여러분들의 문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옹기장이 멤버들은 일본어로 가사를 번역해서 찬양을 했는데, 찬양하는 모습과 가사에 매료되어서 일본에도 상당수의 팬들이 생겨난 모양입니다. 일본에서 주의 복음 전파에 한국 사람들이 큰 역할을 감당하고 있어서 주께 감사드렸습니다.
저희 교회에도 저희 교회 성도들을 포함해서 100여명이 모여 주의 이름을 찬양했습니다. 특히나 교회의 주변에 사는 분들이 오셔서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이들 중에는 많은 미신자들이 포함되어 있어서 이제 적절하게 접촉해 나갈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뜨거운 전도의 열정을 가진 한국의 많은 젊은이들이 헌신할 수 있도록 위해서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조그만 변화
아이들이 작년에 동경으로 이사와서 전학해 일년이 지났습니다. 전에 살던 지역의 학교와 다른 점은 주일에 행사가 참많다는 것입니다. 운동회를 비롯해서 학교행사에 작년에는 저희 아이들이 출석하기가 어려워서 대부분 결석했지요. 그래서 학교를 안보낼 수도 없고, 보내자니 신앙양심이 허락치를 않고 해서 하나님께 지혜를 주시도록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기회가 있을 때마다 학교에 기도하는 마음으로 의견서를 제출했습니다. “저희들은 직업상 아이들을 일요일에 학교에 보낼 수가 없습니다. 그러니 제발 일요일의 학교행사들을 토요일등 평일로 옮겨주십시오”라고. 전에 살던 곳에서는 일요일의 행사가 아무 것도 없었기 때문에 틀림없이 변동 가능하리라 생각해서였습니다.
새학기가 4월에 시작되는데 지훈이, 지희의 학교 스케줄을 받아보았더니, 너무나 감사하게도 운동회, 학교공개수업일등의 스케줄이 토요일로 변경되어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지훈이의 수학여행은 작년부터 스케줄 5월의 마지막 주일부터 화요일까지 잡혀있었습니다. 그런데 신형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유행으로 인해 연기되어 8월의 마지막 목, 금, 토로 일정이 변경되었습니다. 할렐루야!
물론 모든 행사가 평일로 바뀐 것은 아니지만, 이제부터 조금씩 변화되어 간다면 전체가 다 변경될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학교를 위해, 선생님들을 위해 기도하도록 저희들을 이곳에 보내주신 주의 이름을 찬양합니다. 감사합니다.
부족하지만, 저희들이 이곳을 위해 기도하며 생활한지도 1년이 지났습니다. 많은 하나님의 은혜를 생각하면 감사하고 감사할 따름입니다. 모두가 여러 기도의 동역자 여러분들의 기도덕분임을 잊지 않고 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또 연락 드리겠습니다.
기 도 제 목
1. 섬기는 키보그리스도교회를 성령께서 주시는 지혜로 잘 섬길수 있도록.
2. 주일학교의 부흥을 위해. 아이들이 있는 젊은 부모들이 교회로 올 수 있도록.
3. 결혼 적령기에 있는 청년들이 믿음 안에서 배우자를 선택하고 크리스챤 가정을 이룰 수 있도록.
4. 각 연령대별 성경공부 그룹을 만들어 가고 있는데, 소그룹이 잘 정착해서 말씀으로 인한 변화가 교회에 일어나도록.
5. 성도들의 영적인 필요를 채울 수 있는 겸손한 목회자 가정이 되도록.
6. 큰아이 지훈이가 중학교 3학년인데 고교입시를 위해.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있도록.
주 안에서 박성주, 유영주, 지훈, 지희 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