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명옥 선교사 [본부 NRM]

사랑하는 동역자님께
광활한 밭이 희어져 추수하게 되었는데 일꾼 심히 적어 탄식하시는 주님의 마음이 읽어져 안타까운 마음으로 돌아왔습니다.

6월 20일 밤 늦게 도착하여 뚱뚱한 미국 청년의 안내를 받아 숙소와 강의 장소를 확인하고는 여정을 풀었습니다.
21일 약 7.8개국에서 모인 YWAM 식구들에게 첫 복음 요3:16 전도법 강의를 하였습니다.
22, 23일 또 다른 YWAM의 DTS 훈련생들이었는데요. 여러나라에서 모인 분들이었어요. 하와이 코너에 있는 열방대학에서 몇 주 훈련을 받고 나라를 옮겨와 각 나라로 out-reach 떠나기 전 큐티훈련과 전도훈련을 실시했는데요. 영성훈련이 잘 되어있는 분들이라 성령님의 큰 도우심이 느껴졌습니다. 적절한때 적절한 강의라 참으로 유익했다라고 훈련소감들을 말해 주었습니다. 강의 후 교제를 하며 과테말라도 와 달라, 알라스카도 와 달라, LA도 와 달라 요청도 많이 있어서 더욱 바빠질 것 같은 조짐이었습니다.
24, 25, 26일은 현지인들로만 구성된 DTS 훈련생들이었는데요. 이들은 우리가 갈 수 없는 나라도 갈 수 있는 사람들이라 더욱 이들의 활약이 기대돼 이들을 통해 더욱 N국의 복음화를 위해 힘써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 사람 한 사람들이 얼마나 소중하게 느껴졌는지요. 똑똑하고 유능한 학생들, 부부학생들이었는데요 하나님의 부르심에 생업도 포기하고 따르던 제자들처럼 모든 것 제쳐놓고 우선순위로 훈련을 받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요즘 우리나라에서는 흔하지 않은, 우리나라 6.70년대에 많았던 신앙의 정절을 가진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들의 진지하면서도 무게 있는, 하나님께로의 기도의 고백들이 지금도 가슴을 뭉클케하며 그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26일 밤 소위 지하 조직이라고 할 수 있는 7명의 신학 수업을 받고 있는 지도자들…….   네!! 역시 열기는 뜨거웠습니다. 30도가 넘는 무더위에 조그마한 방의 방문은 방음을 위해 2중창으로 꼭 꼭 닫아놓고 조그마한 선풍기하나 돌아가고 있었으니까요. 그 분들의 강의를 듣는 진지한 태도에 저도 취하여 2시간 반 동안이나 꼼짝 않고 복음강의를 했지요. 참으로 귀한 분들 그 한분 한분이 일당 천을 당하고 만을 당할분들이지요. 강의를 마치고 그 분들도 저희들도 못 먹어봤던 푸짐한 음식을 코스로 시켜 식사를 즐겼답니다. 빵과 복음 배불리 대접하니 얼마나 흐믓하던지요.
27일 오전에 인천공항에 도착하여 편안한 공항 리무진을 타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 바다경치도 아름답고요, 푸른 산들은 더욱 청록색깔이 시원시원하고요, 시원하게 뚫린 깨끗한 도로, 주민들의 쾌적한 공간을 위해 단장해놓은 고수부지들… .우리나라 좋은나라 하나님의 축복이 넘치는 나라네요 무엇보다도 어디서고 맘껏 복음을 전해도 잡아가는 사람 없으니 얼마나 좋아요 며칠 전 광화문 세종문화 회관 공원에서 복음전한 50대 초반의 아저씨, 그 분의 까다로운 질문까지 척척 받아넘기고는 결국 결신기도까지 따라하신 그 분으로 인해 기뻐하실 하나님의 기쁨이 여전히 저에게도 남아 있습니다.

이 모든 영광 하나님께 올려드리며 여러모로 동참하신 동역자님께 심심한 감사를 드립니다. 함께한 이은경 권사님과 가족들 많은 기도와 필요들로 동참하신 교회들께 감사드립니다.

곽명옥 선교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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