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의 향기
모든 기도와 간구를 하되 항상 성령 안에서 기도하고 이를 위하여
깨어 구하기를 항상 힘쓰며 여러 성도를 위하여 구하라.
에베소서 6장 18절
그리스도의 은혜와 평강이…
안녕하세요? 그 동안 평안하셨지요? 어느덧 올해의 반이 지났습니다.
그 동안 주님께서 주신 은혜와 평강이 여러분의 삶과 가정에 가득하셨을 것이라 믿습니다.
저에게도 많은 은혜와 회복이 있었고 치유의 시간도 있었습니다.
우리의 몸과 영을 치유하시고 회복하시는 주님을 찬양하며 날마다 차고 넘치는 은혜로 충만케 하시는 주님 앞에 감사와 영광을 돌리며 캄보디아 소식을 전합니다.
희망이라는 큰 꿈을 안고…
저는 가끔 주님께 계속 이렇게 해야 합니까? 기도합니다.
처음부터 그랬던 것처럼 아직도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것 같습니다.
때로는 넘치도록 벅차고 감격스럽기도 하고 때로는 지치고 힘이 들기도 하고…
그럴 때 일수록 주님 앞에 더욱 무릎 꿇어야 하고 간구해야만 겨우 한걸음 나아갈 수 있고 하나님의 큰 그림 앞에 한발 다가서는 것 같은 것이 저의 하루하루의 삶임을 고백합니다.
우리 교인들은 여전히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습니다.
그런 모습이 감격스럽기도 하고 때로는 주님 앞에 더 없이 두렵기도 합니다.
하나님 기뻐하시는 바른 목자로 정직하고 선한 길로 저들을 이끌고 나아가야지 하는 거룩한 부담감이 늘 저를 긴장하게 합니다.
안식년 이후에 조금씩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교회와 교인들의 모습을 보면서 아버지 앞에 더욱 감사하고 있습니다.
그 사이 몇 가지 크고 작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먼저 제가 댕기열병에 걸려서 많은 고생을 했습니다.
캄보디아에 발생하는 풍토병들 중에 가장 많은 질병이 댕기, 장티푸스, 이질 정도인데 저는 이 모든 것을 다 앓고 경험해 보는 은혜를 입었습니다.^*^
40도를 오르락 내리락 하는 고열과 온몸 근육통에 두통 가려움증과 구토증세 등 정말 두번 다시 경험해 보고 싶지 않은 것이 댕기였습니다.
캄보디아에 들어 온 이래로 댕기는 처음 걸린 것이었는데 정말 고통스러웠습니다.
댕기로 입원치료를 받은 후 검진과 치료 차 한국을 잠깐 다녀왔습니다.
이번에는 17일간 머물면서 병원치료만 받느라 직접 찾아 뵙고 인사 드리지 못하였습니다.
계속해서 건강하게 사역 잘 할 수 있기를 소원합니다.
한국에서 돌아온 후 단기선교팀 사역이 있었습니다.
대전에서 방문한 청년들이었는데 짧은 기간 알차게 사역을 하였습니다.
사역 중에 한국음식을 대접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떡국을 끓여서 동네 어르신들과 아이들을 초청해서 잔치를 베풀었습니다. 또 남은 떡은 주변 선교사들과 나누었는데 많은 15가정 정도의 선교사님들과 떡을 나누고 오랜만에 고국의 숨결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는 떡국을 많이 먹어 나이를 몇 살이나 먹었는지 모르겠습니다.^*^**
또 교인 가정에 모내기 체험 봉사를 했는데 우리가 심은 벼는 지금도 아주 잘 자라고 있습니다. 우기철이긴 하지만 비가 많이 오지를 않아서 모내기를 못한 논이 아직도 많이 있는데 쁘로핵에는 모내기를 다 했다며 하나님께서 쁘로핵을 특별히 축복하신 것이 눈으로 보인다고 우리 학생이 고백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제가 특별히 회충약을 요청을 해서 팀에서 대량으로 구입을 해 주셨고 주일에 3개 교회 주일학생들과 장년 성도들까지 모두 그 가족 수 대로 회충약을 보급할 수 있었습니다.
기쁨과 감사로 수고 해 주신 예수가족께 깊이 감사를 드립니다.
지난 5월에는 새 신자를 대상으로 새 신자 수련회를 한차례 가졌습니다.
한국어 교실을 다시 시작하면서 새롭게 전도 된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련회를 하고 복음을 전하고 기독교 문화와 교회를 알리는 시간을 가졌고 8월에는 전교인 수련회를 가졌습니다.
올 해는 수련회를 교회에서 하면서 전 교인들이 좁은 교회에서 먹고 자고 하면서 은혜를 구하고 체험하는 좋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모두가 한 마음으로 조별 활동도 열심히 하고 적극적으로 수련회에 임하는 모습에 깊이 감동을 받았고 한층 성숙한 성도들의 모습에 무척 감사했습니다.
언제나 하나님께서 우리 가운데 주인 되어 주시고 믿음의 근원이 되시며 구원의 동산으로 우리를 이끄시고 다스리시는 임재를 충분히 경험하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늘 그렇듯이 성령의 충만하신 은혜와 축복이 희망 교회 가운데 흘러 넘치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끄랑톰 희망교회는 이제 6개월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잘 정착이 되었고 주일학생들은 200~250명이 꾸준히 예배를 드리고 있으며 고정적으로 예배를 드리는 장년성도들도 10여명이 됩니다.
그런데 아직 예배처소가 마련되지 못하고 교인 집 앞 마당을 사용하는데 우기에 비가 오늘 날들이 많이서 비를 피하며 예배 공간을 확보하느라 북새통을 이룹니다.
빨리 이곳에 예배를 드릴 수 있는 교회가 세워지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시골 마을이라 적당한 곳을 빌릴 수 있는 곳도 없고 해서 작은 땅이라도 땅을 구입해서 교회를 건축하는 것이 우선 되어야 할 것 같아 이를 위하여 기도하고 있습니다.
올 상반기 GMF 펌핑 기금을 끄랑톰 희망교회 건축부지 구입으로 신청하였는데 펌핑기금을 제외한 나머지 재정이 채워지면 지원을 해 줄 수 있다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그래서 하루 빨리 끄랑톰 희망교회 건축을 위한 재정이 채워지기를 기도해 주세요.
그리고 뜨람크나 교회부지에 이제 건축을 위하여 기도합니다.
혼자 교회 건축을 하려는 것이 감히 엄두가 나지 않았는데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상황이고 점점 교인들이 증가하면서 예배당이 좁고 때문에 주일에는 소그룹 활동이나 다른 모임을 할 수가 없어서 예배 드리는 것 말고는 다른 활동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또한 계획했던 선교원을 시작하려고 하니 지금은 예배당 공간에서는 시작 할 수가 없고 중.고등학생 전도를 목적으로 계획한 시설들을 준비해 나가야 할 때가 된 것 같습니다.
뜨람크나 희망교회 건축을 위하여 함께 동역 할 교회와 후원자들이 일어나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여전히 차를 위해서 기도합니다.
더 이상 고장 나지 않고 안전 운전 할 수 있도록 늘 기도 해 주세요.
아직도 교회를 다닐 때 차는 불안합니다. 우기라 길은 더욱 심하게 파이고 물 웅덩이가 많이 생겨서 교회를 다니는 것이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특히나 끄랑톰 교회를 갈 때는 마치 곡예를 하는 듯 합니다. 때문에 차가 견디지 못하고 계속해서 고장 나고 또 고치고를 반복하면서 다니고 있는데 주님의 인도하심과 보호 하심이 늘 함께하도록 기도합니다..
저는 희망이라는 하나님의 큰 비전을 품고 이 땅에서 우리 희망교회 성도들과 함께 하나님의 넓은 바다를 항해하고 있습니다.
순간순간 선장 되신 예수님의 음성과 그 말씀으로 그 방향을 잡고 노를 저을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해 주십시오.
또한 이를 위해 함께 할 동역자를 찾고 있습니다.
먼저 오랫동안 기도하고 있는 제목인 배우자를 만나 함께 이 땅에서 주님의 바다를 항해 할 수 있도록 기도 해 주세요.
그리고 저를 도와 사역을 지원 해 줄 수 있는 남.여 단기 선교사를 구합니다.
단기 선교사는 교회사역, 학교에서 한국어, 영어, 예.체능 등 다양한 사역을 함께 할 수 있습니다. 지금 바로 지원해 주세요…
유남숙 선교사드립니다.
함께 아뢰기…
1.주님께서 모든 사역 가운데 기름 부으시고 함께하시도록.
2.늘 성령에 민감하며 주님께서 원하시는 사역을 감당하도록.
3.건강과 안전을 늘 지키시고 동행하시도록.
4.쁘로핵, 뜨람크나, 끄랑톰 희망교회, 프놈펜 희망센터, 뜨람크나 중.고등학교 사역이 성령의 기름 부으심으로 이루어지도록.
5.주일학교 교사들이 믿음이 견고하고 준비된 일꾼으로 성장하도록.
6.예배를 통하여 모든 성도들이 은혜 받고 성령을 체험하도록.
7.캄보디아 사역을 함께 감당할 배우자 및 동역자를 보내주시도록.
8.장학사역을 통한 1:1 후원자들이 연결되도록.
9.뜨람크나 교회 건축과 끄랑톰 교회 부지 구입 및 건축을 위하여
10.사역에 가장 합당한 차량으로 차를 교체할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