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변화를 알려드리며
저희 선교사 가정을 사랑하고 후원하며 기도하시는 분들께 최근에 일어난 변화를 말씀 드리고 기도 부탁을 드립니다.
1994년부터 시작한 필리핀에서의 선교 사역을 회고합니다.
1994~2004년(11년) 동안의 주요 사역 :
1. 의료 선교를 통한 교회 개척에 동참
주님의 부르심에 순종하여 저희 부부의 직업(의사와 약사)과 은사를 사용하여 농어촌에 교회를 개척하는 사역에 팀으로 참여하였습니다.
필리핀 목회자들과 협력하여 13개의 교회를 개척하고 자립을 돕고 있습니다.
2. 캠퍼스 사역
사우스웨스턴 대학교 교수로 재직하며 학생들을 대상으로 전도와 성경공부를 실시하였습니다.
3. 제자훈련
디모데 제자훈련원을 개설하여 부옷 장로님과 협력하여 제자 양육을 통해 전임사역자와 평신도 지도자를 세웠습니다.
회상: 주님의 은혜로 기대 이상의 은혜를 체험하고 보람 있는 사역을 하는 동안 큰 딸은 대학 교육을 받고 있었으며 작은 딸은 고등학교를 다니는 나이가 되었습니다.
최 선교사는 말씀 묵상 사역을 시작하고 큐티 교실을 인도하였습니다.
2005~2009년(5년) 동안의 주요 사역 :
1. 안식년과 연구년으로 인제대학교에서 교수와 노인의학 연구
인제대학교에서 교수로 재직하며 학생들 성경공부를 시행하고 노인의학을 연구하는 기회를 얻었습니다. 또한 부산 GMP 지부장으로 섬기면서 선교지 경험을 바탕으로 선교훈련을 운영하기도 하였습니다.
2. 필리핀 교회의 자립 운동
가난한 농촌교회의 자립은 참으로 어려운 숙제로 느껴졌습니다. 염소 기르기를 통해 자립할 수 있는 희망을 보게되었습니다. 또 다른 문제는 전임 목회자들의 영성과 목회 훈련에 대한 부담이 있었습니다.
3. 지도자 훈련원 및 전임 목회자 계속 교육
교회의 부흥은 교회 지도자들의 영성과 목회에 크게 좌우되는 것을 알게 되어 필립 지도자 훈련원을 운영하면서 시부 한인교회와 연합하여 School of Theology 신학원을 운영하고 있는데 좀더 적극적으로 운영할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회상 : 짧은 기간 동안 저희는 선교사로 어떤 사역을 선택하고 집중해야 할 지를 숙고하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필리핀 사역을 위해서는 사람을 세우는(equip) 일을 그리고 향후 사람을 돌보는(care) 일에 주님의 인도하심을 받아 모든 기도 편지마다 ‘세우고 돌보는 사역’에 초점을 맞추어 선교 소식과 기도 요청을 드렸습니다.
2010년부터 4년간의 사역
저희 부부가 속해 있는 한국해외선교회 개척 선교부(GMP)에서 박 선교사를 행정 및 관리를 책임지는 공동 대표로 선임하였습니다. 본부 사역의 중요한 역할-300여명의 선교사들이 안정되고 효과적으로 사역하도록 지원하고 변화하는 세계 선교 환경에 적응하여 선교 전략을 함께 수립하는 등의 역할-을 생각하면 나의 능력에 넘치는 업무로 여겨집니다. 또한 필리핀에서 선교의 열매들을 보면서 ‘선교하는 현지교회’가 되도록 사람들을 준비시키는 일에 대한 도전을 생각하면 더욱 본부 사역을 고사하고 싶었지만 깊은 고민과 간절한 기도가 더할수록 ‘더 어렵고 험한 길을 가라’고 말씀하시는 듯하여 힘든 결정을 하게 되었습니다.
필리핀 사역
1. 교회 자립운동: 4년 내에 모든 교회가 자립하는 교회로 성장하기를 기도합니다.
2. 지도자 훈련 및 신학 교육원: 지도자 훈련은 시부 크리스천 교회와 협력하여 진행하고, 신학교육원은 시부 한인교회와 협력하여 진행하려 합니다. 년 2회 정도 필리핀을 방문하여 강의와 운영에 참여하게 될 것입니다.
본부 사역 : 공동대표 업무
1. 회원 관리: member care team과 함께 협력
2. 선교사 지원사역: 본부 부서장들 및 본부 간사들과 함께 사역
3. 선교 팀 전략 수립: 필드책임자(FD), 지역책임자(AD)와 협력하여 수립
4. 선교 자원 발굴: 국내 지부와 지역교회와 협력
4년간의 대표 직임을 성실하게 마치고 선교지로 귀임하여 필리핀 교회 지도자와 선교사를 세우는 일에 정진하기를 소망하며 소식을 알려드리며 여러분의 기도를 간절히 요청합니다.
기도제목 :
1. 필리핀에서 진행되는 교회 자립 운동이 4년 동안에 모든 교회가 자립하도록
2. 필리핀 필립 지도자 훈련원과 신학교육원이 순조롭게 운영되어 교회 충성스러운 일꾼들이 세워지도록
3. 4년간 직임을 맡은 대표직을 성실하게 수행하고 선교사들을 잘 섬기는 일꾼이 되도록
4. 홀로 필리핀에 남아 공부하는 딸 진리가 안전하게 생활하고 신앙이 성숙하도록
5. 파송 교회와 후원교회, 그리고 후원자들께서 한국에서의 행정 및 순회사역을 잘 이해하시고 기도와 후원을 계속하도록
2010년 2월 박찬의/최동숙 선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