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새해 첫 예배는 저희들이 출석하는 “니밋 마이” 교회에서 성찬 예배로 드렸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우리를 향한 사랑을 기억하며, 감사함으로 새해를 맞이 할 수 있게 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 드립니다.
<언어>
1월부터는 태국어 문자를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저자음, 중자음, 고자음과 장모음 그리고 5가지 성조와 여러 가지 성조의 변화 등을 배웠습니다. 1달 정도 문자를 배우다 보니 그 동안에는 막연한 그림으로만 느껴지던 태국어가 눈에 조금씩 익숙해지고 드디어 언어로 다가오기 시작했습니다. 태국어 문자를 배우기 시작하는 기간이 가장 큰 고비라는 얘기를 들었었는데, 몸소 체험했던 한 달의 기간이었습니다. 힘들지만 인내함으로 이겨내게 하심에 감사 드립니다.
<기쁨>
저희 가정에 새로운 생명이 박선교사의 복중에 생겨났습니다. 태국으로의 이주와 정착 그리고 아내의 식도염과 관절염 치료로 아이가 있으리라는 생각을 하지도 못했습니다. 어렵고 힘든 여정가운데 건강하게 태아가 자라도록 지켜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부부가 함께 감사 드렸습니다. 태아 (태명 ‘기쁨’)와 박선교사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비자>
저희 가정은 비자 갱신을 위해 90일에 한 번씩 다른 나라로 출국을 해야 합니다. 비용이 만만치 않아서 가장 싼 버스로 캄보디아로 갈 계획이었습니다만, 병원에서 버스로 30분 이상 여행하는 것은 조심하라는 권유가 있어서 부득이 하게 가장 가까운 말레이시아로 저가항공으로1일 비자여행(새벽에 출국, 오후에 귀국)을 하게 되었습니다. 감사하게도 태국에서 교제하고 있는 현지인의 헌금과 파송교회의 도움으로 비행기표와 비자여행 비용을 감당할 수 있었습니다. 때를 따라 채워주시는 하나님께 감사 드립니다.
저희 가정을 위해 기도 부탁 드립니다.
1. 하나님의 지혜로 태국 문화와 언어를 즐겁게 배우도록
2. 박혜정 선교사 임신 6개월차에 들어섰습니다. 태아(기쁨)와 박선교사의 건강을 위해
3. 태국에서의 사역을 함께 할 기도와 재정의 동역자와 동역교회가 연결되도록
4. 바쁘고 체력적으로 많이 지치지만, 기도와 말씀을 우선순위에 두는 믿음의 가정이 되도록
5. ‘호’가 낯선 언어에 대한 스트레스가 있습니다. ‘호’가 잘 적응하고, 건강하고 지혜롭게 자라도록
6. 노트북이 고장이 났습니다. 재정을 아껴서 노트북을 구입할 수 있도록
7. 지속적으로 교제하고 있는 태국 학생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줄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