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께 합당히 행하여 범사에 기쁘시게 하고 모든 선한 일에 열매를 맺게 하시며 하나님을 아는 것에 자라게 하시고”(골1:10)
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 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올해는 유난히 비와 눈이 많이 내리고 바람이 많이 부는 겨울을 보내고 있습니다. 저희가 사는 도시 어느 곳에서도 볼 수 있는 ‘다이티산’에는 하얀 눈이 쌓여서 예년 같지 않은 겨울을 느끼고 있습니다. 모두 강건하신지요?
저는 이곳 시간으로 2월 11일 오전 교회 사무실에 나와 이 글을 쓰고 있습니다. 한국은 내일이 구정이라 여러모로 분주하고 명절을 준비하고 있겠습니다. 새해 주님께서 주시는 은혜와 축복이 가득하시기를 간절히 기원 드립니다.
저희 가족은 주님의 은혜에 따라 모두 잘 자내고 있습니다. 긴급히 또 특별히 드릴 기도제목은 아이들의 학업을 계속하는데 필요한 재정이 많이 부족합니다. 은혜는 대학을 결정하는 중대한 시기이고 해서 여러분의 각별한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 쉬프레사교회의 지난사역들,
12월 24일 전교인 복음 성가대회와 성탄 전야모임을 가졌습니다. 한 달여 서로기도하고 위하며 준비한 선물을 나누는 아름다운 교제와 마음껏 올려드린 찬양 속에서 우리는 주님의 나심이 우리의 삶에 얼마나 큰 선물임을 확인하고 감사했습니다. 25일 오전에는 어린이 성탄 모임을 이곳으로 이사와 처음으로 실시해서 이 주변에서 초청장을 받고 온 어린이들이 25명 참가해서 알차게 보냈습니다.
이 지역 아이들은 역시나 다른 지역에 비해 아이들이 신사적이고 질서를 잘 지키는 아이들이였습니다. 종이비행기에 자신의 소원을 기록해서 날리라고 했더니, 소원에는 노트북, PSP등 선물의 수준이 우리의 예상을 깨서 주변사람들의 생활수준을 실감케 하였습니다. 이 일이 있은 후 주변에서 저희 교회를 보는 시각이 많이 변했습니다. 오고 갈 때 마다 인사를 하는 사람들도 많아지고 있고요. 특별히 이 사역을 위해 어린이들을 위한 선물을 보내주신 동역자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지교회인 우나자에레교회에서는 게니스 목사를 중심으로 어린이 성탄 모임에 70여명의 어린이들이 모였습니다. 그간의 노하우가 있어서 이번에는 전적으로 우나자에레교회가 준비해서 성탄을 보냈다는 점이 진보라 할 수 있습니다.
12월 30일 주일날은 2009년도 마지막 주일 이였는데, 교회성도면서 고등학교 교사인 ‘린다’가 부 담임과 함께 자기 반 아이들을 모두 데리고 교회에 왔습니다. 나름대로 반 아이들에게 가장 좋은 선물을 주고 싶은데 그것이 구원이라 여기고 이 일을 준비한 것이지요. 덕분에 2009년 마지막 주일을 전도주일로 보냈습니다.
– 쉬프레사교회의 전도전략
올해 저희는 알바니아사람들이 의미 있게 여기는 국경일을 활용한 맞춤 전도를 계획하고 그 첫 번째 전도로 3월 7일 어머니날에 어머니들을 초청해서 대접해드리고 복음을 전하고자합니다. 이 일을 위해 기도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더불어 7월 우리는 여름성경학교와 전교인 가족 수련회를 준비하고 있는데, 마침 코너스톤교회에서 동역을 하게 되어 그 준비 차 2월 27일 이 종용 목사님 내외분이 답사 차 알바니아를 방문하십니다. 이 사역으로 교회가 더욱 성장하고 건강하게 되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쉬프레사교회는 큐티를 중심으로 신앙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바인더를 제작하여 전 성도가 교회 바인더에 자신의 일정관리와 신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는데, 더욱 잘 정착되기를 바랍니다. 더불어 매 주일 자신들의 묵상을 예배 전에 나누기도하고 간증을 하는 시간도 같습니다. 특별히 지난 1월 3째 주에는 최근 성도로 등록한 무사 선생님이 간증을 나누어주어 큰 은혜를 나누셨답니다. 저희 홈 페이지에 그 분의 간증이 번역되어 올려져 있답니다.
– 쉬프레사 센터 건축 마무리!! 할렐루야
지난 3년간 진행되던 쉬프레사 센터교회구입을 위한 프로젝트는 2010년 2월 말로 마무리됩니다. 참 아름다운 이야기가 많이 생긴 3년간의 대장정 이였습니다. 이 귀한 성업에 함께하여주시고 기도하신 분들께 감사를 드리고 기금기여자분들께는 보고서가 따로 발송되었으나 그 내용을 보시기를 원하시는 분들께서는 역시 홈페이지를 참고하시면 보실 수 있으십니다.
이에 따라 올 3월 1일자로 선교부의 프로젝트 특별기금을 관리하던 구좌는 폐쇄되오니 더 이상 건축 기금을 헌금하시지 않도록 하여주시기를 바랍니다. 다만 이 교회는 지속적으로 알바니아복음화에 발칸 및 세계복음화에 역동적인 교회가 되어 지도록 지속적인 기도로 계속 성장을 구하여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 태권도 센터 사역
지난번 기도제목을 드렸듯이 건물임대료가 저희가 감당할 수 있는 수준으로 교섭되도록. 또 이 사역을 전임할 사역자가 올 수 있도록 계속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기도제목
-저희 가족의 영적, 육적, 감정적, 정서적인 균형 있는 건강을 위하여
-은혜와 대영이의 교육비와 은혜가 상급 학교진학의 인도함으로 받도록
-쉬프레사교회의 현지인 리더들과 성도들의 신앙성장과 성령 충만을 위하여
-김 용필 형제 가족이 쉬프레사사역 팀 동역에 인도하심을 받을 수 있도록
-3월 7일과 어머니모임 행사의 준비와 집회에 기름 부으심을 위하여
-교육관임대를 적절한 가격에 협의하고 이 사역을 위한 재정공급을 위하여
-알바니아의 모든 구석에서 하나님께 돌아오는 성령의 역사와 부흥을 부어주시도록
-준비하고 있는 여름 사역에 주님의 예비하심과 기름 부으심이 있도록
2010년 2월 11일 티라나에서
김 용기, 리디아 김, 은혜, 대영 선교사 가족 올림
감사제목:
-쉬프레사센터교회의 모든 필요를 채우시고 마무리하신 주님께 감사!
-지난 성탄 행사에 은혜주심 감사!
-동역자된 이 동윤 선교사 가족을 인하여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