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조영/홍정희 [알바니아] 2010.02.25

오늘은 날씨가 봄처럼 따뜻했습니다.
어느새 한해가 가고 이제 하나님께서 짐을 싸서 떠날 준비를 하라는 휘슬을 불고 계십니다.
목자되신 예수께서 앞서가시니 저는 따라가는 기쁨이 있습니다.

많은 일이 있었지만 역시 미국 의사면허시험을 본 것을 빼 놓을 수 없습니다. 지난 2월 10일에 두 번째 시험을 치루었습니다. 결과는 아직 기다려야 하지만 저는 잘 보았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성적과 무관하게 하나님께 잘 순종했다는 기쁨이 제 안에 있기 때문입니다. 이 시험을 위해 기도해 주시고 응원해 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안식년 동안 많은 분들과의 만남이 있었습니다. 때로는 교회에서의 선교보고를 통해, 때로는 몇 명의 사람들만 만난 자리에서, 또는 개인적으로, 많은 분들을 만나고 은혜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어떤 경우는 슬픔으로 어떤 경우는 기쁨으로 함께 했던 모든 만남이 우리의 안식년 동안 우리 가족에게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더 깊이 경험하는 시간들이었습니다.

우리가 안식년 동안 살 수 있는 집과 학교, 공부하는 시간동안 도움을 주셨던 분들, 우리를 격려하고 기도해주신 여러 지체들, 후원교회의 목사님들과 성도님들, 우리 가족이 섬길 수 있었고 또 우리를 섬겨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여러분들 덕분에 우리가 건강하게 일년을 보내고 또 선교지로 떠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 많은 일들을 이제 뒤로하고 하나님께서 다시 선교지로 향할 시간이 되었음을 우리들에게 알리십니다. 처음에는 두려움이나 부담감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나를 따라오라. 내가 너의 대장이다. 너는 내 등을 보고 따라오면 돼. 복잡하게 생각할 것 없어”라고. 하십니다. 주님의 음성을 들으니 머릿속이 단순해지면서 편안해 짐을 느꼈습니다. 다시 어린 아이처럼 단순히 기뻐지게 됩니다. 기대하는 마음이 생기는 것을 느낍니다. 바로 하나님에 대한 기대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새롭게 하시는 분이십니다.

이제 두 번째 기간은 첫 번째 기간과는 다를 것으로 예상합니다. 더 많은 시간을 알바니아 사람들. 특히 가정들로 찾아가는 일을 하려고 합니다. 지역사회 보건전도(Community Health Evangelism;CHE)라고 하는 사역을 중심으로 병원보다는 지역사회, 알바니아 가정으로 찾아가는 일을 하려고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가정을 그쪽으로 이끄심을 느낍니다. 우리가 흔들림 없이 하나님께 우리의 촛점을 맞출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예수께서 서서 외쳐 가라사대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리라 하시니”
생수의 강이 그분에게서 흘러나와 내게로 또 내 가정과 교회와 동료들과 사람들에게로 흘러갑니다. 모두 우리가 주님을 믿을 때 일어나는 일입니다. 이것을 경험하는 기적과 같은 삶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우리 인생이 주님으로 인해 생수로 넘치고 그 물이 모든 사람들을 살리는 생명의 물이 됨을 믿습니다.

                                                                    최조영, 홍정희, 기성, 사랑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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