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으신 우리 주 하나님의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안녕하셨습니까?
[“하이!”]
지난 1월 7일에 야스다상이라는 67세의 남자분을 병문안 했습니다. 이 분은 저희 교회가 개척되어 처음 예배를 드릴 때 출석하시던 여성도님의 남편이신데, 공산주의 교육을 받았던 이 분은 그 당시 너무나 완고해서 목사님이 찾아가도 말도 붙이지 못할 정도였다고 합니다. 제가 키보그리스도교회에 부임하던 2008년부터 정기 심방으로 두 번 정도 방문해서 인사를 드렸었었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 만났을 때는 신구약 성경을 한 권 사서 선물하기도 했었습니다.
야스다상이 입원하셨다는 소식을 듣고 병원으로 찾아갔습니다. 인공 호흡기를 끼고 계시는 야스다상에게 요한복음 1장 12절을 읽어드리고 “이제는 예수님을 믿으셔야지요? 나에게는 이제 예수님 당신이 필요합니다 라고 기도하세요. 그렇게 하실거지요?” 말씀드렸습니다. 그 말이 끝나자마자 힘 있게 “하이(예)”하고 대답하셨습니다. 사실 저를 비롯한 병실에 있던 가족분들이 모두가 깜짝 놀랐습니다. 그렇게 간단하게 대답하실 분이 아닌데.. 라는 생각에서였지요. 다시 한 번 물었습니다. 대답은 같았습니다. “하이!”
야스다상은 2월 20일에 소천하셨습니다. 21일 주일에 병상 세례식을 거행하려고 계획했는데, 거행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신앙의 고백으로 예수님을 영접하셨기에 감사한 마음으로 장례식을 집례하였습니다. 하나님의 놀라우신 은혜가 유가족들 위에 풍성하게 넘치시기를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미즈키 군”]
작년부터 교회에 출석하기 시작한 나카코미상 부부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 가정이 둘째 아이를 임신하게 하셔서 교회가 모두 기뻐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산모의 건강이 좋지 못해서 지금은 친정이 있는 나가노시로 가 있습니다. 6월이 출산 예정일이지만, 출산을 위해 미리 친정에 가 있게 된 것이지요.
나카코미상에게서 연락이 와서 태중의 아이가 아들이고, 제가 이름을 지어 주었으면 좋겠다고 합니다. 일본 사람의 이름은 지어 준 적이 없어서 어떻게 하면 좋을까 고민을 했는데, 아직 세례를 받지 않은 남편이 막 신앙을 가지려 하고 있는 순간이라서 흔쾌히 대답을 하고 하나님께서 지혜를 주시도록 기도했습니다.
기도 중에 하나님게서 시편 1편 3절을 떠오르게 해 주셨습니다. “그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철을 따라 열매를 맺으며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함 같으니 그가 하는 모든 일이 다 형통하리로다” 이 중에 ‘시냇가에 심은 나무’라는 뜻으로 ‘미즈키’라고 이름을 지어서 보냈습니다. 아직 아기가 태어나지 않아서 이름을 그렇게 사용할지 아닐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아무튼 기뻐하며 마음에 들어하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미즈키군이 건강하게 태어나서 온 가정에 감사와 기쁨을 주고, 아빠의 전도에도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위해서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가족소식]
큰 아이 지훈이가 지난 2월 2일에 고등학교 합격 통지서를 받았습니다. 일본에서는 고등학교 입시가 한국의 대학교 입학같이 정시, 수시 입시로 치뤄집니다. 이번에 지훈이는 다니는 중학교의 추천을 받아서 자신이 원하던 고등학교의 추천입학을 허락받았습니다. 여러가지 면에서 부족한 점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여러분들의 기도의 지원으로 무사히 입학할 수 있게 되어 감사합니다. 입학과 새로운 학기의 시작은 4월입니다. 고등학교에 가서도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위해서 기도해 주십시요.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기도밖에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늘 기도 가운데 귀하신 주의 은혜가 풍성하시기를 기도 드리겠습니다.
기도해 주십시요.
1. 나카코미상의 가정이 주 안에서 믿음으로 하나가 되도록. 미즈키군이 건강하게 태어나도록. 산모의 건강을 위해.
2. 3월 21일의 청년부 찬양집회와 6월의 특별 전도집회를 위해
3. 교회의 부흥을 위해. 말씀을 사랑하고, 말씀의 실천을 위해 노력하는 성도들이 되도록.
4. 고등학교에 입학하게 되는 지훈이에게 하나님의 지혜와 성령의 능력을 허락하시도록
2010년 3월 10일
주 안에서 박성주, 유영주, 지훈, 지희 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