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일/조순희 [서부아프리카] 2010.03.19

사람들은 낯익은 얼굴을 마주하면서 또 친숙한 환경을 통해 안정감을 찾는 것 같습니다. 어떤 아이는 까맣게 손때 묻은 작은 인형을 안고 있을 때 안정감을 누립니다. 낯선 선교지에 처음 들어오는 선교사 가족들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데 자신도 모르게 긴장하게 되고 불안감에 휩싸이게 됩니다. 그래서 어떤 선교사들은 자신들이 친근하게 사용하던 오래된 물건들을 선교지에 가지고 가곤 합니다. 사람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들이 태어나 자라온 사람들과의 관계를 통해 안정감을 찾는 것 같습니다.

풀라니 종족 사람들은 특별히 관계를 통해 안정감을 누리고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누군가로부터 버림을 받거나 또 집단으로부터 따돌림을 받는 다는 것은 그들에게는 죽음과 같은 무서운 저주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그들의 방법으로 관계를 확인하길 원하고 또 좀 더 친밀한 관계를 갖 기를 원합니다. 멀리 떨어진 친척 집에 장기간 자신들의 아이를 보내고 또 다른 친척의 아이를 장기간 자신의 아이처럼 돌보는 것을 통해 그들은 서로의 관계를 확인하고 지속하길 원합니다.

관계 단절로부터 올 수 있는 불한 요소들이 풀라니 종족이 복음을 거부하는 이유 중에 하나입니다. 복음을 받아드리는 것은 곧 강력한 이슬람 공동체로 형성된 풀라니 종족과의 단절을 의미하는 것으로 그들은 이해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곧 그들에게는 죽음을 의미합니다. 복음을 받아드리는 결단은 목숨을 건 고백입니다.

이런 상황가운데서도 그들이 복음을 받아드리기로 결단하는 것은 그리스도의 생명이 그 어떤 것과 비교할 수 없는 소중한 보화이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에 죽음을 경험한 그들은 부활의 주님을 통해 영원한 생명의 삶을 풀라니 종족 사람들 가운데 살아갈 것입니다. 그들 안에 있는 그리스도의 생명이 생명 없이 살아가는 많은 영혼들에게 생명을 불어 넣을 것입니다.                                                            (기록 일기)

저희 가족은 작년 7월 미국에 안식년으로 들어와 참 쉼과 회복을 경험했습니다. 세밀하게 만지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통해 우리의 영이 새롭게 되는 경험을 했습니다. 저희 가족은 3월 25일 미국을 떠나 7년 만에 한국에 입국할 계획입니다. 한국에서의 일정은 그 동안 기도와 선교 헌금으로 동역하신 교회와 기도의 동역 자님들을 만나고 또 가족들과 시간을 보낼 계획입니다. 특별히 아이들에게 소중한 시간이 되리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의 모든 일정을 보낸 후 저희 가족은 올 11월에 다시 아프리카 풀라니 종족 마을로 돌아갈 예정입니다. 가족 모두에게 소중한 시간이 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기도제목)
1. 풀라니 종족 교회가 생명력이 넘쳐 나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마탐 모임 방, 낫바지 모임 방, 잠웰 모임 방, 티게레 모임 방
2. 풀라니 종족 사역자들에게 성령님의 기름 부으심이 임하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무사 잘로, 아마두 삼브, 삼바 참, 하미두 소
3. 김재태 선생님의 건강을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  많은 스트레스로 인해 소화 기관에 문제가 생겨 한 동안 식사를 못했습니다. 건강이  회복되고 마음에 평안이 임하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  시몬(아들)이의 학교 문제가 해결되어서 어린 아이가 안정감을 갖고 학교에 다닐 수 있도록.
4. 강민숙 선생님이 축농증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회복을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5. 풀라니 종족 언어 사전 번역 작업을 하고 있는데 6월전에 마무리하고 책을 출판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6. 다카 MK 호스텔이 곧 이사를 하게 되는데 모든 이사 과정과 또 부족한 부분들이 채워지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7. 풀라니 종족을 향한 중보기도 팀이 더 많이 세워지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늘 언제나 풀라니 종족을 품고 기도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파사데나 안식관에서
                                                                  이재일, 조순희, 예림, 예랑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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