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남숙 [캄보디아] 2010.03.22

오라 우리가 굽혀 경배하며 우리를 지으신 여화와 앞에 무릎을 꿇자  (시편 95:6)

샬롬…
여러분 안녕하세요. 건강하고 행복한 2010년 보내고 계시지요? 새해가 시작 된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3월이 되었네요.
캄보디아는 예년보다 일찍 시작 된 더위가 지금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한낮의 온도가 벌써 40도를 오가며 2010년도의 캄보디아의 더위를 다시 한번 더 실감케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2월부터 생기기 시작하는 땀띠가 목과 온 몸을 괴롭히고 있습니다. 캄보디아서 7년째가 되어도 해마다 일어나는 피부 알러지는 저에게 이 땅에서 고칠 수 없는 풍토병인 듯합니다.

희망교회 이야기…
뜨람크나 교회, 쁘로핵 교회
여러분께 드리는 소식이 늦었습니다.
희망교회는 올해도 여전히 잘 자라고 있습니다. 쁘로핵, 뜨람크나 교회는 5년째 들어서고 있습니다. 이제 믿음이 제법 견고해지는 교인들이 세워지고 있는 듯합니다. 각 교회 마다 교사들이 중심이 되어 주일학교를 잘 이끌어가고 있습니다. 쁘로핵, 뜨람크나, 끄랑톰을 모두 합하면 400명 이상의 주일 학생들이 있습니다. 교회 학교는 교사들이 그 사역을 아주 잘 감당하고 있는데 이는 저의 기쁨이 됩니다. 각종 교회 행사와 각종 일들을 교인들이 자발적으로 움직이며 행하는 모습들을 봅니다. 지난 성탄절에도 각 교회 교사들이 각각 성탄예배를 준비해 예배를 드리고 뜨람크나에 함께 모여 성탄 축하 예배를 드리기도 했습니다.

세례식
  뜨람크나 2부 예배는 더욱 재미있습니다. 매주 50여명 정도가 예배를 드리는데 기쁨과 감사가 있습니다. 송구영신예배를 밤 10시부터 모여 예배를 드렸는데 대부분의 성도들이 다 참석하여 50명이 넘는 인원이 12시를 넘겨 새해를 맞는 예배를 드리고 이어 신년 기도회를 가졌습니다. 새해 3일을 교회에서 숙식하며 예배를 드리고 기도회를 하면서 2010년을 새롭게 다짐하고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며 새해를 시작 하였습니다. 무엇보다 올해 목표를 갖고 기도하는 것은 뜨람크나에 성전을 건축하는 것입니다. 지금 예배당은 현지인 가정집이었기 때문에 공간이 좁아 인원이 많아지면서 의자에 앉아 예배를 드리던 것을 지금은 바닥에 앉아서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바닥에 앉아서 예배를 드리다 보니 예배 시간에 집중이 안 되고 분위기가 산만하여 다시 의자를 놓을까 했는데 공간이 협소해서 다시 바닥에 앉게 되었습니다. 이를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처음으로 성경암송대회를 했습니다. 고린도전서 15장을 1-34절까지 암송하였는데 제자 중 ‘라봇’이라는 학생은 한 단어를 제외하고는 완벽하게 암송을 하는 놀라움을 보였습니다. 처음으로 많은 양의 성경암송을 하게 했는데 즐겁게 참석하는 교인들이 저는 한없이 기특하였습니다. 그리고 친구초청 주일을 가졌습니다. 11명의 친구들이 초청이 되어 함께 예배를 드리고 복음을 듣게 되었는데 그 영혼들이 계속해서 복음에 도전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썸낭을 한국으로 보내며..
2월에는 희망교회 4번째 세례식과 성찬식이 있었습니다. 감사한 것은 이번에도 파송교회 담임 목사님께서 친히 방문하시어 세례를 베풀어 주시어 작년에 이어 올해도 11명의 세례교인이 세워졌습니다. 희망교회 성도들이 계속해서 하나님의 은혜를 사모하며 주님 앞에 열심을 품고 믿음이 견고해 지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한가지 기쁜 소식이 또 있습니다. 제자 중 ‘썸낭’이라는 형제가 있습니다. 썸낭은 일찍 목사가 되겠다고 서원을 하여 제가 양육을 하며 함께 동역자로 세워지기를 준비하는 제자입니다. 이번에 후원교회인 서머나 교회 캄보디아 노동자 사역을 하며 신학공부를 하기 위하여 한국으로 가는 은혜가 있었습니다. 주님을 만나고 너무도 신실하게 믿음이 잘 자라난 형제입니다. 바른 목사가 되기 위해서 캄보디아를 잘 알아야 할 것 같다며 대학을 먼저 법대를 지원해 2학년 재학 중이었고 저를 도와 교회 사역을 잘 하던 제자였습니다. 우리 썸낭이 한국에 잘 적응하고 정착하여 충성스러운 주의 종이 될 수 있도록 기도 해 주십시오.

끄랑톰 희망교회…
할렐루야!!! 끄랑톰 교회가 개척이 된지가 1년이 지났습니다.
마침 성례식 차 방문하신 담임 목사님께서 헌금을 하시어 조촐하게 1주년 예배를 드리고 성도들과 기쁨을 나누었습니다. 여전히 주일학생들은 매주 200명을 넘고 또한 20여명 이상 장년 성도들이 매주 귀를 기울이고 말씀을 듣고 있는 모습이 너무도 감사합니다. 그리고 더욱 감사한 소식은 한남교회 성도들의 헌금으로 끄랑톰 희망교회 부지를 구입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아직 공사 중인 교인 가정의 집인데 넓은 마당과 함께 예배당으로 구조를 변경하여 짓도록 하였습니다. 앞으로 1달 정도면 공사가 마무리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우리 교인들의 간절한 기도를 속히 들어 응답하시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물질로 헌금해 주신 한남교회 거룩한 주의 자녀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끄랑톰 1주년 예배

학교사역…
뜨람크나 중.고등학교 사역은 5년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해가 거듭될수록 느끼는 것이 학교에서의 전도가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한국어를 배우려고 하는 학생들도 갈수록 줄어들고 공부를 시작하더라고 따라오지 못해 그만 두기도 하고 교회를 가야 한다는 것 때문에 일찍이 공부를 포기하거나 아예 지원을 하지 않기도 합니다. 그래서 뭔가 새로운 돌파구를 찾거나 시도를 하여야 할 때가 되었다고 판단을 했습니다. 하나님께 기도하며 학교사역을 시작한 목적을 다시 한 번 되새겨보다 보니 마침 때가 되었구나라고 생각되어 YFC(Youth For Christ)를 시작하였습니다. 청소년 캠퍼스 선교활동을 목적으로 기독교 동아리 형식을 띤 모임을 시작하는 것입니다. 처음 시작은 교인들을 중심으로 하게 되었지만 점차 학교에서 전도를 하고 활동이 시작될 수 있기를 기대하며 먼저 학교에서 예배 모임을 시작했습니다. 사실 캄보디아에서는 허락되지 않는 일이라 한국어 시간을 이용하여 첫 모임을 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하나님께서 YFC를 어떻게 풀어가실지 기대하며 기도하고 있습니다.
많은 대적들이 있고 어려움과 위험이 따를 수도 있는 YFC 사역을 시작하였는데 YFC가 청소년 선교활동으로 잘 정착이 되고 활동이 자유로워지고 매주 학교에서 정기적인 예배모임이 계속 될 수 있도록 기도 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계속해서 장학사역을 위하여 함께하실 후원자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유치부, 초.중.고 대학생까지 계속해서 여러분의 관심과 후원 부탁 드립니다.

특별요청!!!
단기선교사를 기다립니다. 남.녀 구분 없이 1개월부터 3년까지 사역 가능한 기간대로 함께 동역하실 수 있는 단기 선교사를 보내주시도록 매일 간절히 기도하고 있습니다. 예체능에 달란트가 있거나 어린이, 청소년에게 관심이 있으신 분 누구나 대환영입니다. 여러분의 아름다운 헌신이 있기를 기다립니다…

함께 아뢰기…
1. 늘 성령에 민감하며 주님께서 원하시는 사역을 감당하도록.
2. 주께서 늘 동행하시며 건강하고 안전하게 사역 감당하도록.
3. 쁘로핵, 뜨람크나, 끄랑톰 희망교회, 프놈펜 희망센터, 뜨람크나 중.고등학교 사역이 성령의 기름 부으심으로 이루어지도록.
4. 뜨람크나 성전건축과 끄랑톰 건축이 잘 마무리 되도록.
5. 예배를 통하여 모든 성도들이 은혜 받고 성령을 체험하도록.
6. 캄보디아 사역을 함께 감당할 배우자 및 단기선교사를 보내주시도록.
7. 장학사역을 통한 1:1 후원자들이 연결되도록.
8. YFC 사역이 잘 진행이 되고 복음의 열매가 있도록.
9. 2010년도에도 하나님께서 계획하신 사역 순종으로 감당하도록.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캄보디아에서 유남숙 선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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