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에서 있었던 일^^ <하영>
안녕하세요^^ 저희 가족에게 아주 기쁜 소식이 있습니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성경이가 태어났습니다.
3월 15일 새벽 2시 33분에 2860g, 저보다 400g 더 나가는 몸무게로 태어났습니다. 그 날은 월요일이었지만 제가 학교를 안 가는 날(빨간 옷 때문에…)이었습니다.
그래서 새벽에 택시를 타고 부랴부랴 병원으로 갔습니다. 병원이 좀 멀어서 저희는 택시에서 아기를 낳는 줄 알았습니다. 택시에서 아빠와 저는 엄마를 위해 계속 기도를 하며, 걱정을 하였습니다. 택시가 빨간불에도 가고 경찰한테 무슨 어떤 검사를 한다고 멈췄는데, 택시기사 아저씨가 뭐라고 하니까 금방 보내주더군요.^^
그래서 다행히도 빨리 도착하여서 아기를 무사히 낳았습니다.
도착하자마자 거의30분 만에 아기를 낳았습니다. 아기의 이름은 예영이라고 지었습니다. 기도 많이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계속적으로 엄마의 몸조리와 예영이의 건강을 위해 기도해 주세요.
태국에서^^ – (은재, 현숙)
그렇습니다. ^^ 기다렸던 저희 딸이 주님의 은혜로 무사히 태어났습니다. 사실 제 기도제목은 아내가 무사히 순산하는 것과 아기를 낳을 때, 너무 오랫동안 진통하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특별히 한국도 아닌 이 태국 땅에서 오랜 진통이나 출산의 어려움은 저희를 아마 조금 더 지치게 만들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신실하신 하나님은 저희에게 그 이상의 선물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분명히 확신하는 것은 모국의 많은 성도들의 기도가 하나님께 들려졌다는 것입니다. 거듭 감사드립니다.
이제 저희는 이곳 태국에서 계속적으로 아이와 함께 이 땅을 향한 아버지의 마음을 배워갈 것입니다.
함께 이 땅을 품고 계속적인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잘 아시는 바처럼 요즘 태국은 정치상황이 몹시 좋지 않습니다.
택시를 타면 택시 기사들이 빨간 옷 입은 사람들에 대한 자랑과 탁신 총리에 대한 자랑이 대단합니다. 그리고 학교에서 공부를 하다 보면 선생님들은 지금 현재 총리에 대한 자랑이 참 많습니다.
우리는 어느 한편에 설 수 있는 입장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이 땅을 향한 아버지의 마음을 품고 이 땅을 향한 아버지의 사랑을 나타내기 위해 이곳에 있기 때문이죠! 그러므로 저희를 위해 기도하실 때, 저희가 어떤 상황 속에서도 이 땅 태국을 향한 신실한 아버지의 사랑을 잘 나타낼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한 가지 더 부탁드리는 것은, 하영이가 다니는 방콕 크리스천 국제 학교(BCIS)에 대한 것입니다. 학교마다 문제가 없는 곳은 없지만, 이곳이 불교 국가인 태국의 크리스천 학교임을 기억해 주십시오. 이 곳 방콕에 크리스천 학교가 4-5군데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크리스천 학교를 통해서 좋은 영향이 나타나야 하는데, 좋지 않은 소문이 나고 있습니다.
또 크리스천 학교를 통해서 이 나라에 유용한 많은 인재들이 배출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늘 말씀드리고 감사드리는 것이지만, 여러분의 기도가 저희를 살립니다. 모국의 성도들의 기도는 선교현지에 있는 선교사들에게 진정으로 힘이라는 사실을 기억해 주십시오.
여러분의 기도로 저희가 삽니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태국 방콕에서 지은재, 최현숙, 지하영 그리고 이제 막 세상의 빛을 본 지예영이 드립니다.
■ 저희를 위해 이렇게 간구해 주십시오.
첫째, 저희 가정이 늘 하나님과의 신실한 관계 안에 바르게 설 수 있도록. 말씀을 읽고 묵상하며, 기도하는 일을 쉬지 않는 가정 되도록.
둘째, 모국의 동역교회가 주님의 은혜 안에 굳게 서며 어두운 세상에 빛으로 드러나고, 또 동역자들의 영육이 강건하여 하나님의 기쁨이 되는 삶을 살도록.
셋째, 태국어를 배울 때, 주님이 주시는 지혜로 잘 습득하고 말해서 언어의 진보가 있도록. 하영이도 학교생활과 언어에 진보가 있도록.
넷째, 이곳 태국에서 주님이 저희에게 주신 선물 예영이를 주님의 말씀과 은혜로 바르게 양육하며, 그 모든 자람의 과정을 통해 저희도 이곳 태국을 더욱 바르게 알고 주님의 마음을 배워가도록.
다섯째, 믿지 않는 가족들의 영육 구원과 동시에 이곳 태국 땅의 죽어가는 수많은 영혼을 향한 아버지의 긍휼의 마음을 더욱 풍성히 부어주시길 위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