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 캄보디아는 무척 덥습니다. 특히 3,4월은 제일 덥고요 .이제는 2년이 되어서인지 땀 흘리는 것도 적응이 되어 견딜 만합니다. 이곳에서도 부활절도 하나님 은혜 가운데 잘 보냈습니다. 우리 프놈펜 좋은 학교도 색 계란을 만들어 부활 쪽지와 함께 이웃 캄보디아 현지인들에게 나눠주니 무척 기뻐했습니다.
그 동안 잘 계셨는지요? 자주 소식 전하지 못해 죄송합니다. 이 곳에 하나님께서 세우신 프놈펜 좋은 학교는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3월 15일 개교식을 하고 3월16일 입학식을 해서 7명의 학생과 8명의 교사가 즐겁게 열심히 학교생활을 잘 하고 있습니다. 여러 가지로 부족하고 힘든 일도 많지만 하나님께서 때를 따라 채워가게 하시고 기도하게 하십니다. 정말 기도 없이는 한 발자국도 움직일 수 없는 프놈펜 좋은 학교의 현실입니다. 학교의 모습도 차차 갖추어 가게 하시고 아침 8시 매일 30분 성경읽기로 하루가 시작됩니다. 7명이지만 70명, 700명 속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다 일어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한 명 한 명이 얼마나 소중하고 귀한 지요. 늘 해오고 내가 좋아하는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과 학교 업무를 대하고 보니 너무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하나님 은혜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정말 프놈펜 좋은 학교가 “우리에게 맡겨 주신 하나님의 자녀를 이 시대에 필요한 선한 일꾼으로 잘 양육합니다”라는 비전선언문이 잘 이루어져 가는 학교가 되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학부모회가 조직되어 학부모교육도 시작되고 비전을 공유할 수 있는 교사교육도 시작됩니다. 학교운영을 위하여 많은 난제들이 앞을 기다리고 있는데 하나님 지혜를 주셔서 문제들을 잘 풀어 갈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늘 사랑해 주시고 기도해 주시는 덕분으로 이렇게 선교지에서 잘 지내고 있음을 감사드립니다. 저는 비교적 건강하게 잘 있습니다만 연로한 어머님께서 건강이 좋지 않아 걱정입니다. 기도 부탁드립니다. 이 곳은 경제적으로 열악하다 보니 소매치기와 날치기가 극성을 부립니다. 특히 이곳 명절 새해 “쫄치남”을 맞이하여 더욱 심합니다. 저도 집 앞에서 교통수단 톡톡히(오토바이에 달린 구루마)에서 내리다가 노리고 달려오던 오토바이 날치기가 제 가방을 뺏어 달아났습니다. 너무 놀라고 재산상의 피해도 컸지만 빨리 잊게 해 달라고 기도했어요. 죄를 모르고 날뛰는 도둑이 회개하고 예수 믿을 수 있도록.. 지나고 보니 몸도 다치지 않았고 여권도 잊어버리지 않아 감사했습니다. 사진 자료가 담겨있는 디카는 아직도 미련이 있네요.
이곳에서 신변이 보호 되도록 기도해주세요. 주님의 사랑과 평화가 늘 함께 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기도제목 올립니다.
<기도제목>
1. 날마다 하나님과 깊은 영적 교제를 나누게 하소서.
2. 프놈펜 좋은학교에 필요한 교사와 재정이 채워질 수 있도록
3. 기독교세계관으로 교육하는 학교로 늘 연구하는 교사와 학부모들이 될 수 있도록
4. 연로하신 어머님의 건강과 저의 건강을 지켜주시고 위험으로부터 신변이 보호되도록 기도해 주세요.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강영희 선교사 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