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동역자님들께 (2010년 3·4월 선교서신)
그 동안 안녕하셨는지요? 장원준선교사 가정입니다. 그 동안 저희 가정엔 약간의 변화가 있었습니다.
저희는 캄보디아에서 지난 10년간의 선교사역을 모두 마치고 현재 한국에 안식년으로 귀국하게 되었습니다. 귀국 후 저희는 저희가 소속된 GMP선교부에 그 동안의 모든 사역에 관해 보고 드리고 평가받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더 일찍 소식을 올렸어야했는데 이제야 동역자님들께 메일을 올리게 됨을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저희 가정은 모든 사역지를 후임이신 김영진선교사님 가정께 인수인계해 드리고 한국에서 안식년으로 휴식을 취한 후 이제 다시 제 3국으로 선교를 나가게 될 것 같습니다. 아직 어느 나라로 갈지는 정하지 않았습니다. 무엇보다 근용이와 미연이가 한국에 있는 동안 한국에서 좋은 시간을 보내고 선진문화를 많이 체험하게 해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박효진 사모 역시 연약한 몸 상태를 점검해야 하기에 저희에게 아주 귀중한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그 동안 정들었던 캄보디아를 떠나는 것이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많은 현지인들과 사역지 주민들, 많은 친구 선교사님들 모두가 눈에 선합니다. 미연이는 특히나 많이 울었답니다. 다행히 미연이는 지금 중앙기독초등학교(수원)에 ‘청강생’으로 입학이 되어 잠시나마 학교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근용이는 현재 학교에 자리가 나지 않아 집에서 저희와 같이 공부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지금 저희는 협력교회인 지구촌교회에서 마련해주신 선교관에서 잠시 머물고 있습니다만 곧 다른 거처로 옮기게 됩니다. 왜냐하면 이 선교관은 잠시 동안만 사용할 수 있는 곳이라서 다시 저희가 기거해야할 새로운 곳으로 5월 16일 이전에 떠나야합니다. 저희 가정은 앞으로도 하나님께서 새롭게 인도하시는 곳으로 나아가려고 합니다. 계속해서 저희 가정이 하나님의 인도하심 속에 새로운 사역지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동역자님들께 많은 기도를 부탁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안식년으로 보내고 있는 동안에는 동역자님들께 2달에 한 번씩 저희 가정의 소식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10년 동안 저희가정을 기도와 물질로 섬겨 주신 동역자님들을 생각하면 어떤 말로 감사를 드려야할지 아득하고 막막하기만 합니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사랑이요 은혜라고 생각합니다. 다시 한 번 동역자님들께 깊이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저희 가정은 동역자님들께서 계셨기에 열심히 성공적으로 사역을 마치고 돌아 올수 있었던 같습니다. 모두가 주 안에서 하나님의 은혜요 동역자님들의 은혜임을 고백 드립니다.깊이 감사 올립니다. 아래 저희 가정의 기도제목을 올립니다.
장원준, 박효진, 근용, 미연 선교사 가정 기도제목
1, 두 텀을 무사히 마치고 귀국할 수 있게 해주신 하나님께 큰 영광을 돌리는 가정되도록
2, 하나님께서 새로운 사역지를 열어주시도록
3, 근용이와 미연이가 하나님의 섭리아래 필요한 교육을 잘 받을 수 있도록
4, 박효진사모의 건강과 치료를 위해 그리고 가족의 건강을 위해
5, 김영진선교사님 가정이 캄보디아에서 계속 사역을 잘 감당하도록
하나님 앞에서 동역자님들의 사랑에 깊이 감사드리는 장원준선교사 가정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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