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식/강민숙 [세네갈] 2010.05.10

호세아, 민수기 기도편지  -1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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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의 이름으로 평안의 인사를 드립니다. 천안함 침몰 등 그간 나라 안팎으로 어려운 일들이 많았는데 국가 안보와 경제 위기 속에서 모든 분들이 용기를 얻으시고 잘 해결될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때와 기한은 아버지께서 자기의 권한에 두셨으니 너희의 알바가 아니요.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행 1:7~8

약속된 성령을 기다리라는 예수님의 분부에 이스라엘 민족의 독립과 회복을 통하여 실현되어질 하나님의 나라와 정치적인 권세를 줄곧 생각했던 사도들은 하나님의 때를 묻고 있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그 때가 아니다, 라고 말씀하지 아니하시고 오직 모든 경륜은 하나님께 있다고 대답하셨습니다.

여러분들의 마음에는 어떤 소망의 것들이 있는지요? 저희 역시 바라는 것들에 대한 때를 기다리며 살아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어떤 가수의 노래처럼 때로는 내 속에 너무도 많은 내가 있음을 발견합니다.
우리가 간절히 바라는 그 모든 것들이 참으로 중요하다고 할 수 있지만 그 어떤 일보다 우리의 인격과 생활을 통한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이 드러나기를 기도합니다.

영적인 상황이 참으로 어려운 선교지, 도무지 종잡을 수 없는 땅…….패배감 때문에 이런 표현들을 하는 것이 아니라 세네갈의 모든 선교사들의 마음에는 이런 생각들을 한 구석에 가지고 있을 것입니다.

지난주에 생루이라는 지역에서 11년 동안 사역을 하고 있는 브라질 선교사 한분을 만날 기회가 있었습니다. 비록 언어는 원활하게 통하지 않았지만 그 분의 열정과 겸손함을 대화를 통하여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예전에 세네갈은 선교사들의 무덤이라고 할 만큼 어려운 영적 불모지였다고 합니다. 지금도 돈을 좋아하고 마음의 문을 닫고 있는 세네갈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은 무척 어렵지만 41년 동안 한명을 선교하였던 역사도 있었는데 자신은 11년 동안 한명을 개종시켰다고 하시면서 당신과 우리들을 통하여 가능성이 있다고 격려해 주셨습니다. 마음에 무척 느끼는 바가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하늘의 권능이 우리에게 임하면 땅 끝까지 그 어디라도 한계 구역은 없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성령의 권능과 기름부음이 이 땅의 사역자들에게 임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얼마 전 아프리카 노예무역 섬이었던 고레섬에 갔다가 하미두라는 15살의 구두닦이 소년과 그 친구들을 만났습니다. 이야기를 해보니 모두 3년 전에 돈을 벌기위해서 다카르에 온 풀라니 아이들이었습니다. 작은 방 하나를 얻어 친구들끼리 살아가는 아이들인데 한국적인 개념의 가출 청소년들이라기보다는 생활이 막막하여 돈을 벌고자 시골을 빠져나온 농촌탈출 현상의 한 예입니다.

일반적이지 않지만 풀라니 소년들이고 교제하면서 언어를 배울 수 있을까 해서 전화번호를 주고받았는데 그때부터 계속 전화가 귀찮도록 왔습니다. 뭔가 바라는 것이 있겠다, 싶어서 나중에는 약속을 해서 만나긴 했는데 무엇인가 자기를 위하여 일자리를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나 봅니다. 그런 아이들을 위해서 일자리를 줄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그러나 우리가 감당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 판단하여 돌려보냈습니다.  

세네갈의 차세대들, 청년들이 주님을 만나고 이 땅을 이끌어가는 영적 지도자들이 될 수 있도록, 이들의 삶에 소망을 발견할 수 있도록 제도적인 마련과 개발이 위정자들을 통해서 일어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여러분들의 삶에 주님이 늘 함께 하셔서 그 모든 것이 형통하고 은혜롭기를 기도합니다.

                      2009년 5월 10일  김호식, 강민숙 선교사 드림

– 기도제목 –
1. 피곤하지 않고 늘 건강하게 힘을 얻으며 깊이 기도 가운데 나아갈 수 있도록.

2. 장모님께서 최근 집을 정리했는데 새로운 곳에서 안정감을 얻고 잘 정착할 수 있도록.
  형님이 건강하게 직장생활 잘하고 속히 믿음의 배우자를 만날 수 있도록.
  강민숙 선교사 조카(김상윤-초등 3)가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친구들과 잘 사귈 수 있도록.
  
3. 그동안 배운 행정언어인 불어를 잘 정리하고 6월부터 종족언어인 풀라어를 잘 배울 수 있도록.

4. ㄴ교회 교회의 아마두 삼브 목사님 건강관리 잘하여 당뇨가 속히 나을 수 있도록,
   ㅁ교회의 무사 잘로 목사님 성령 충만하여 전도사역에 힘을 얻을 수 있도록.

5. 김재태 선교사님 가정이 Saint-Louis 로 이사하려는데 모든 과정이 은혜가운데 이루어질 수 있도록…

6. 종족사역을 위한 자동차 구입을 위해서 기도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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