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주 선교사 (일본) 기도편지
Kibo Christ Church 3-14-3 Chuohoncyo Adachiku Tokyodo JAPAN #121-0011
parksjoo@hotmail.com TEL81-3-3848-1696(교회,집), 81-90-8054-3830(핸)
후원 구좌 : 외환은행 303-04-00000-594 (예금주:한국해외선교회)
주의 이름으로 일본에서 문안드립니다.
신도총회
지난 4월 19일 주일에는 2010년도 신도총회를 열었습니다. 일본의 교회들 중에는 저희 교회처럼 신년도가 4월에 시작되는 교회가 제법 많이 있습니다. 이번 신도총회에서는 2009년도를 풍성하게 인도해 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고, 장로님 두분, 집사님 15분을 재임명하였습니다. 그리고 신년도 예산을 통과시켰습니다. 금년에는 주변의 교회들과 잘 협력하며 지역의 전도를 위해 더욱더 힘쓰는 교회가 되도록 기도하며 달려 나가기를 성도들과 함께 작정하였습니다. 잘 성장하는 교회가 되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막달라 마리아’ 일인극
지역 교회와 연합으로 해마다 부활절이면 연합 부활절 감사예배를 드립니다. 이번에는 지역 전도를 위해 ‘막달라 마리아 일인극’을 오래전부터 열연하고 계시는 어느 목사님의 사모님을 모시게 되었습니다. 4월 9일에 있은 이 모임에 각 교회의 성도들을 포함해서 300여명이 모여 은혜를 나누었습니다. 사실, 일본교회들이 이런 분을 단독으로 모신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래서 이번에도 10여개의 교회가 함께 모여 이 분을 모시고 넓은 장소를 빌리게 되었던 것이지요. 지역교회의 연합모임에 동참하는 것도 지역전도를 위한 발판이 되리라 믿습니다.
사쿠라자와상, 나카니시상
그 동안 구원을 위해 기도하며 계속 심방해 오던 사쿠라자와상이 예수님을 영접했습니다. 사쿠라자와상은 교회 장로님의 장인이신데, 신앙을 가지지 못하고 오히려 신앙생활을 잘 하고 있는 따님 내외분을 핍박하던 분이었습니다. 오랫동안 이 분의 전도를 위해 기도해 왔습니다. 지금은 당뇨병으로 누워계시기 때문에, 지난 4월22일에 심방 가서 복음을 전했습니다. 예수님을 믿으라고. 모두가 깜짝 놀랄 정도로 분명한 어조로 예수님을 믿겠노라고 대답하셨습니다.
작년 9월의 어느 평일에 상담을 하고 싶다고 교회의 문을 두드리신 분이 계십니다. 50대의 여자분으로 나카니시상이라고 합니다. 가정의 여러가지 문제로 고민하던 중에 목사와 이야기가 하고 싶어져서 교회를 오게 되었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참으로 놀라운 사실은 이 분이 아는 분에게 소개를 받아 일본 목사님의 성경강좌에 출석해서 은혜를 받고 혼자서 성경을 읽으며 3년 여간을 공부해 오셨다는 것이었습니다. 금년 들어서 세례를 받고 가족 전도를 위한 한 알의 밀알이 되고 싶다는 말을 해서 3월부터 성경공부를 해 오고 있습니다.
이 두 분이 6월 6일에 세례식을 준비 중에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한 사람, 한 사람 보내주셔서 예수를 믿게 하시고 세례를 받고 크리스챤으로 성장해 가도록 인도해 주시는 것이 얼마나 재미있고 감사한지요. 주의 이름을 찬양합니다.
지훈입학식, 생일
큰 아이 지훈이가 지난 4월7일 고등학교에 입학했습니다. 처음에는 무척이나 어색하게 생각되던 일장기가 걸려진 입학식이나 졸업식에 참석하는 것도 이제는 어느 정도 익숙해졌습니다. 지난 3년간 수고한 끝에 고등학교에 입학한 것도 대견하기도 했고, 지금까지 함께 하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또, 지난 5월 7일에는 16살 생일을 맞이했습니다. 건강하게 잘 성장하게 하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합니다.
기도해 주십시오.
1. 6월 6일의 세례식을 준비 중인 사쿠라자와상, 나카니시상을 위해.
2. 결혼을 준비 중인 교회의 청년들이 믿음의 배우자를 허락하시도록.
3. 섬기는 키보그리스도교회 위에 부흥의 역사가 일어나도록.
4. 6월 19-20일에 전도 집회를 준비중인데, 풍성한 열매가 맺을 수 있도록.
5. 고등학교에 입학한 지훈이의 학업과 신앙생활을 위해, 초등학교 5학년이 된 지희를 위해.
늘 귀한 기도와 섬김에 감사드립니다.
2010년 5월 21일
주 안에서 박성주, 유영주, 지훈, 지희 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