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일/조순희 [서부아프리카] 2010.06.23

흔히 볼 수 있는 것이라 또 쉽게 가질 수 있는 것이라 우리는 소중함을 잊고 살아갑니다. 한 번 마음에 여유를 가지고 주변에 눈을 돌리면 많은 것들이 우리 안에 기쁨으로 다가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제 마음의 눈을 뜨고 소중한 것들을 놓치지 않기를 마음으로 기도합니다.      

풀라니 종족 언어 사전
작년 초부터 시작해온 풀라니 종족 언어 사전 작업이 드디어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불어, 한국어 사전에 풀라니 종족 언어를 첨가해서 만든 3중 언어 사전입니다. 여러 특수 문자들이 포함되어 있어서 작업하는데 쉽지 않았습니다. 이 사전은 먼저 풀라니 종족을 대상으로 사역하는 선교사들에게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저희도 처음 종족 언어 공부를 시작할 때 자료들이 없어서 어려움이 많았었습니다. 또한 풀라니 종족 안에 문맹퇴치를 하고 있는 단체에 책을 보급해서 종족 언어의 활성화를 돕고 학교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보급할 계획입니다. 이 일이 많은 인내를 필요로 하는 작업이었는데 기도와 격려로 함께 하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한국에서 이 사전을 책으로 만드는 일을 하려고 합니다. 약 1,000권의 책을 만들어서 아프리카에 보낼 계획인데 함께 마음을 나눌 재정 후원자가 필요합니다. 또한 사전이 만들어지는 모든 과정과 또 사용되는 곳곳에 주님의 손길이 함께 하실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예림, 예랑이네
저희는 한국에 도착 한 후 한 달을 서울 근교에서 머문 후 지금은 어머님 집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오래 전부터 혼자 지내시던 어머님에 대한 죄송함이 많았었는데 이렇게나마 짧은 시간이지만 함께 할 수 있어서 저희에게도 위로가 됩니다. 또한 주일이면 은혜가 있는 좋은 교회에 어머님과 함께 다니면서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아내는 남편 머리를 연습 삼아 10년이 넘게 실습을 하다가 약 3주 전부터 미용 학원에 등록하고 전문 미용사 자격증을 따기 위해 먼 길을 왕래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사역지에 정착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예림, 예랑이는 공공 도서관에 다니면서 공부를 하고 또 안식년 동안 배우고 싶었던  피아노와 드럼을 배우고 있습니다. 이제 몇 달 남은 안식년을 온 가족이 좀 더 의미 있고 소중하게 잘 보낼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늘 기도 가운데 저희 가족과 풀라니 종족을 기억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외환은행 303-04-00000-437 예금주: 한국해외선교회
*처음 후원하시는 분은 후원시 후원자명을 기록 요망.
(담당 : 02-337-7191 / 임옥영 간사)
후 원 안 내

이재일, 조순희, 예림, 예랑 올림
한국 연락처 – 010-2261-6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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