핏 빛 황토밭에 서서-






 








“황토밭”

골고다 십자가 보혈이
이곳을 적셨는가?
온통 구릉지 밭들이 빨갛다.

농부는 올해도
빨간색 밭고랑을 따라
철을 따라 씨를 뿌렸는데
그 핏빛 빠알간 밭에서는
유난히도 초록색 잎이 무성하고
뿌리와 열매가 풍성하여
그 맛이 특별하고 그 향기가 독특 할뿐

이 밭에 뿌리를 내리면
어느 것 하나 시들어 죽어
열매 맺지 못하는 나무가 없다고 한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피로 화평을 이루사
만물 곧 땅에 있는 것들이나
하늘에 있는 것들을 그로 말미암아
자기와 화목케 되기를 기뻐하심이라 .
(골로새서 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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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주소망교회의 사정이 여의치 못하여
출발 직전에 사역지를 바꾸어
전북 고창의 순복음신목교회(김성철 목사님 시무)로
전도사역을 다녀왔습니다.

빨알간 흙을 일구어 최상의 채소와 곡식을 거두는 농촌,
빠알간 흙은 마치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대신하여
십자가에 못 박혀 흘리신 피처럼 짙었습니다.
그리스도의 피가 우리 죄를 씻어 정결함을 입고
예수님을 믿음으로 우리가 영생을 얻었건만
그 황토밭에서 무엇이나 최상의 맛과 향을 내는
농작물을 생산하고 있으면서도
유독 그 밭을 일구며 사는 사람들은
아직도 주님을 거부하고
오직 농사일에만 모든 것을 쏟으며
주님의 은혜는 모르고 살고 있습니다.

우리를 갑자기 고창으로 발길을 돌리신 주님의 뜻은
아마도 두 달 전 30대 며느리를 교통사고로 잃고
그 충격에서 괴로워하고 있는 78세의 이정열 할머니를 위하여
그렇게 하신 것이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갑자기 당한 슬픔으로
모든 것에서 마음을 닫고 칩거하고 지내는 중에
모처럼 수요일 밤 예배에 참석하여
함께 내려가신 사랑의교회 정혜자 권사님의 간증을 듣게 되고
예배 후에 별도로 복음을 듣고서는
그 얼굴에 웃음이 회복되며 믿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한번 한다면 한다는 성격의 이정열 할머니,
남은여생 예수님을 믿고 의지하며 살겠다고
입술로 고백하고 결신한 후 기뻐하였습니다.
할머니의 결신으로 엄마를 잃고 남겨진 아이들도
신앙으로 양육되리라 확신 할 때
한 영혼이 천하보다도 귀하다고 말씀하신 주님의 말씀처럼
구원의 은총을 입은 그 가문으로 인하여 감사드립니다.

갑작스런 방문으로 미리 알려지지 않아
함께 사역한 에스더미용선교팀 이미용 봉사의 사랑의 손길로
섬김을 받은 사람의 수는 적지만
주님은 이번에도 역사하시고 기적을 베푸셨습니다.
여러분의 기도가
복음의 진보가 심히 더디고 힘든 지역에서 세우신
순복음신목교회의 부흥과
이정열 모친의 믿음의 삶을 위한 제목으로
이 시간 잠깐이라도 올려 지기를 소망하며
늘 상 후원하여 주시는 사랑에 충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금년도 마지막 사역으로
12월 14일과 15일
휴전선 밑 비무장지대 안에 있는 통일촌에서 복음을 전하고
북한을 바라보며 합심하여 기도하는 것으로 마무리 하려고합니다.
이 마지막 사역에 사랑하는 후원자님들께서 기도로 동참하신 후
복된 크리스마스와 소망으로 가득 찬
새해 맞이하시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문인기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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