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경의 벼랑에서 피운 꽃을 보며-






 








“역경의 담벼락에서 피운 꽃”


참으로 오랜만에 존경하는 동역후원자님들께 글월 올립니다.

처음으로
인도네시아 사역지에서 거주하면서 사역해야 하는
사명을 받고서 주변을 정리하는 중에
참으로 많은 것을 느끼고 깨닫습니다.
얼마나 많은 잡동사니들을 움켜쥐고 살아왔던지…
잘 쓰지도 않는 것을 왜 그다지도 쌓아놓고 썩혔는지…….
애착을 갖고서 모아오던 것도
애지중지하고 기르던 화분들도
하나씩 그것들을 필요로 하시고 좋아 하시는 분들에게
이양하는 작업을 하면서 생각하니
보잘 것 없는 것이지만 사랑을 담아 드리니
주는 자의 기쁨을 조금 알게 되었습니다.

신발 한 가마니
책 수백 권
가방 종류가 여남은 개
버리는 서류 두 가마니
각종 VTR테이프 한가마니
돌 한차, 화분 한차
전선 및 각종 케이블과 어댑터 등이 한마다리……..
결혼 30년 만에 처음으로 체중 줄이기를 하니까
정리하여도 계속 떠나보내야 할 것들은 나오지만
차츰 단출 해지고 정리가 되어가는 책장과 창고를
바라보니 매우 흐뭇합니다.

“꼭 필요한 것만 챙겨가자.”하고
버리기 전에 필수적인 것을 골라 남기자고 하니
이놈 저놈 다시 주어 담는 자신을 발견하고는
미련이란 것에 여지없이 저 자신이 무너지는 것을 발견하고
참으로 한심한 저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주님은 선교지에 제자들을 보내시며
여행을 위하여 여분의 두벌 옷도, 전대도, 신이나 지팡이도  
갖고 가지 말라고 성경에서 말씀하시고 계신데
저 자신은 닥칠 상황을 예상하고 너무도 많이 준비하려고하니
주님을 의지하고 가는지……..
나 자신을 의지하고 가는지….
주님이 보시기에 크게 탄식하시겠다고 깨닫고 회개하였습니다.

사랑하는 동역자님,
주님은 제가 떠날 채비를 하는 중에도
3, 4, 5월 달마다  연이어 사역을 하며 준비하게하십니다.
중보의 기도후원이 없이는
사역의 길을 나 설 수없는 약한 저를 위하여
기도하여 주시기를 앙청합니다.

3월11일과 18일, 내수동교회 안디옥스쿨에서 전도 강의
3월 20일, 사랑의교회 제2권사회 전도부 월례회 인도
3월21일, 에스더미용선교팀의 횡성 전도봉사사역 지원
3월27일부터 일주일간, 제자훈련 지도자 세미나 참석
4월 중에는 GMP 서울, 대구, 부산, 광주 지부에서 전도특강
혜성교회, 능곡중앙교회에서 간증집회
4월 22일부터 열흘간, A국 교회 지도자들을 위한 전도훈련사역
5월12일. 광천교회에서의 전도 집회를 예정하고 있습니다.

성령의 기름 부으심을 사역 때마다 넘치게 허락하시도록
그동안 늘 기도로 강력히 후원하여 주신
동역자님들의 기도후원을 다시금 부탁 올립니다.
그리고 사역지로의 출발을 위하여 모든 문제가 해결되고
잘 정돈되며 영육이 성령충만 하도록
인도하시도록 기도하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날마다 영적전투에서 능히 승리하시는
동역 후원자님들의 삶이 이어지도록 기도하면서 이만 줄입니다.

문인기.한남섭 선교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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