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고 죽겠네!

지하철 7호선 타고서 논현역에서 건국대역까지 가는 중에 청담역에서 한 할머니가 제 옆자리에 타셨습니다.
앉으시면서 “아이고 죽겠네!” 하고 습관적인 한숨을 토해 내셨습니다. 복음을 전할 좋은 연결점을 포착한 나는 이 때다싶어 최고로 밝고 온화한미소를 지으며 말을 건넸습니다.
“모친, 무엇이 모친을 그렇게 힘들게 하십니까? 저의 어머님 같으신 분이 죽겠다고 하시는데 제가 그냥 있을 수 없네요.”
“그냥 버릇이 되어 늘 터져 나오는 소리라오. 허리, 어깨, 무릎, 안 쑤시는 데가 없다오.”

“하나님 말씀에 보면 ‘우리가 낙심하지 아니하노니 우리의 겉 사람은 낡아지나 우리의 속사람은 날로 새로워지도다.’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이제 모친께서 ‘아이고 죽겠네,’가 아니라 ‘아이고 감사해라, 정말 기쁘다,’하시며 살아가실 수 있는 길을 가르쳐 드릴까요?”
“……………………..!?”

그 노인의 옆자리에 앉은 것이 생명의 동반임을 확신하면서 조용히 그리고 진지하게, 또한 열정적으로 복음제시를 하였습니다. 복음을 전하고 그 분은 듣고 하는 사이에 문득 지나치는 역의 이름을 보니까 내가 내려야할 역이랑 그분이 내려야 할 역을 훨씬 지나쳤습니다. 우리는 다음 역에서 내려 플랫 홈의 벤치에 앉아 계속 복음을 나누었는데 결신의 초청을 받은 그 모친은 딱하다는 듯 한마디를 점잖 하게 말씀하여 주었습니다.
“예수를 믿으려 해도 가만 보니까 내 주위에 예수 믿는 친인척들이 다 하는 일도 잘 않 되고 부자로도 살지 못하는 모습 보니까 그렇게 믿을 바에야 뭐하려고 믿는가 싶더라구요.”하시는 것이었습니다.
“어머님, 참 말씀 잘 하셨습니다. 우리가 인생을 살면서 모든 사람이 보이는 것을 바라고 믿을 뿐만 아니라 모든 것을 이 세상에서 잘살고 잘 입고 잘 먹기 위하여 하다보니까 종교를 가지는 것도 이생에서 복을 받으려고 믿는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요, 우리의 인생은 아침의 이슬처럼 잠깐이요 장차 우리가 육신의 옷을 벗고 들어갈 천국은 영원하다고 말씀해 주신 창조주 하나님을 믿고 그분의 독생자 즉 나를 구원하시기 위하여 십자가에서 죽기까지 우리를 사랑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분은 삶의 목적과 행복이 이 땅에서의 행복에 있는 것이 아니라 영원한 천국에 있습니다. 예수 믿고 천국의 영생을 소유한 사람들은 이 땅에서는 가난하고 혹은 병들어 고단하여도 그 마음은 늘 의연하고 행복할 수 있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분들은 슬픔도 질병도 미움도 원망도 죽음도 없는 곳, 영원히 하나님의 영광과 은혜 가운데서 살아갈 천국을 마음에 소유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만약 이 땅에서의 복을 위하여 예수를 믿는다면 아까 말씀드린 내용대로 일시적이고 현세적인 구원 받지 못하는 잘못된 믿음을 갖고 사는 것이지요.”

“아! 그렇군요. 정말 나는 지금까지 예수 믿는 사람들을 보고 한심한 사람들이라는 잘못된 생각을 갖고 살아 온 것을 이제야 알겠습니다. 예수 믿는 이유에 대하여 바로 깨우쳐주시니 고맙습니다. 맞습니다. 내게 복만 달라고 하는 나만을 위한 믿음을 누가 좋아 하겠어요?  영원한 천국을 선물로 받을 수 있는 그 믿음을 나도 갖고 싶군요.”

우리는 지하철역 벤치에 앉아 결신기도를 간절하게 진실 되게 하나님께 올리고 반대편 프렛 홈으로 가서 지나친 역으로 가서 각기 다른 방향의 차를 타기위하여 작별했습니다.
헤어지면서 그 분은 아까와는 완전히 다른 얼굴빛으로 연거푸 “정말 고맙습니다. 선생님, 이 미련한 노인에게 참 믿음을 일깨워 주어 감사합니다. 내가 이런 귀한 말을 들으려고 오늘 버스를 타고 가려다 마음을 바꾸고 전철을 타게 되었나 봅니다. 잘 가세요. 고마워요.”

성령께서는 연로하신 노인이 이 복음을 이해 하실까하는 나의 마음에 있었던 조그마하지만 의심을 깨뜨리시고 그 모친에게 올바른 이해의 마음을 주시고 마음의 문을 열어주셔서 듣고 참 믿음을 갖게 하시는 놀라우신 역사를 행하셨습니다.

문인기가 전도현장을 소개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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