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선교사가 됩시다.

1. 그들과 같이 되는 선교사가 되십시오.
  “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오히려 자기를 비어 종의 형체를 가져 사람들과 같이 되셨다 ” (빌2:5-6)
  예수님이 본을 보여 주셨습니다.
  바울도 예수님의 본을 따라 한 사람이라도 구원하기 위해 그들과 같이 되었고 우리에게     너희도 자신을 낮춰 그들과 같이 되라고 권면하고 있습니다.  

한국 개화기에 캐나다 선교사 맥켄지(W. J. Mackenzie)라는 분이 있었습니다. 1894년, 맥켄지는 황해도 솔내에서 선교를 했습니다. 조선 사람들에게 선교하기 위해 조선사람 처럼 살았습니다. 그는 어렵게 사는 조선 친구들을 두고 혼자 호강할 수 없다고 해서 화려한 집을 포기하고 오두막집에서 살았고, 좋은 서양 음식도 포기하고 조선 음식을 먹으며 살았습니다.

한번은 서울에 살던 언더우드의 부인인 릴리아스 홀톤(L. Horton) 여사가 성탄절에 빵, 케이크, 과일 캔, 차, 우유, 설탕 등을 맥켄지에게 보냈습니다. 그러나 맥켄지는 그 음식을 한번 입에 대면 다시는 조선 밥을 먹지 못할 것으로 생각하고 자기는 하나도 취하지 않고 다 동네 사람들에게 나눠줬습니다.  

조선 겨레와 함께 가난에 시달리며 사랑을 실천하는 서양인의 우정으로 동네 사람들에게는 더 이상의 설교가 필요 없었습니다. 맥켄지의 인정이 넘치는 삶과 비쩍 마른 그의 얼굴에 나타난 따뜻한 미소가 수많은 사람들에게 기쁨과 희망을 준 진짜 설교였습니다.

1895년은 동학군이 “조선은 조선인이!”라는 구호로 큰 힘을 발휘하던 해였습니다. 어느 날, 동학군이 맥켄지가 사는 마을을 공격할 것이라는 소문이 들렸습니다. 그러자 맥켄지는 자신의 총을 꺼내 부숴 버렸습니다. 그 얘기를 듣고 동학군은 “만일 그가 그런 마음으로 살고 있다면 그를 공격하는 것은 무익하고 나쁜 일이다”고 판단한 후 퇴각했습니다.

맥켄지는 1895년 여름, 열병으로 사랑했던 친구의 나라 조선 땅에서 세상을 떠났습니다. 사람들은 “왜 힘든 조선 땅에 일부러 와서 고생만 하다 죽느냐?”고 묻겠지만 그는 이렇게 대답하고 싶었을 것입니다. “나는 조선을 정말 사랑했습니다.”
맥켄지는 죽었지만 그의 아름다운 삶은 한국인의 마음에 영원히 이채로운 꽃처럼 기억되고 있습니다.        
2. 자기를 자랑하지 않는 선교사가 되십시오.  
하나님만 믿고, 하나님만 의지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만 자랑하고 증거하십시오.
바울은 명문 가문에 일류대 출신이었습니다. 사회적 경험이나 종교적 훈련도 잘 받은 엘리트였습니다. 그러나 그는 복음을 증거하기 위해 이것들을 자랑하거나 의지 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배설물로 여겼습니다. 그리고 오직 예수의 복음만 자랑했습니다. 하나님만 의지했습니다.
개신교 선교의 아버지라 불리우는 윌리암 케리는 인도에서 43년 동안 수많은 선교적 업적을 남긴 사람입니다. 그는 1834년 임종하기 전에 자기를 찾아온 사람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당신은 나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했소. 그러나 내가 죽으면 나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말하지 말고 오직 나의 주님에 대해서만 이야기 해 주시오.”

우리는 영웅이 되기 위해 가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우리의 이름을 남기기 위해 가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살기 위해 가는 것이 아니라 죽기 위해 가는 것입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만 증거하고 존귀케 하기 위해 가는 것입니다.
자기를 자랑하지 말고
그들의 친구가 되는 선교사가 됩시다.

다시 선교지를 향하며…… 새내기의 심정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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