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난 사역의 결실과 앞으로도 끊임없이 이어질 2차적, 3차적 결실을 확신하면서
충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기도로 동역하여 주신 수많은 동역 성도님들께
또한 감사 올립니다.
시작이 반이라고 오늘 마침내 그 피곤도 잊은 채 섬기던 사역의 현장을 정리하고 귀국의 길에
오르신 모든 분들을 분명 주님이 기뻐하실 것이기에 귀국의 길에서도 주님이 함께 하셔서 평안
히 잘 가셨으리라 믿습니다.
4일 만에 무려 970여명을 치료하는 그 뜨거운 사랑의 봉사로 충만하였던 현장의 열기가 태풍처럼
지나가고 이곳은 다시 조용한 일상으로 돌아가고 있습니다만 허전함은 더욱 커서 정적마저
감돕니다. 모두가 일심으로 일사불란하게 펼쳐가는 사역의 현장은 특수훈련을 받은
하나님의 군대 마하나임 답게 대단한 은사들을 나타냈을 뿐 아니라
이곳 미래의 젊은 기독교 지도자들인 신학생들과 인도네시아 사람들, 그리고 교민들에게도
큰 도전과 사랑을 심기에 조금도 부족함이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다시 학교로, 병원으로, 또 경영하시는 치과 의원으로 돌아가시어 본연의 일들을
하시겠지만 상당기간 아마도 이곳에서의 그 현장의 모습들이 다녀가신
모든 의료선교사역자들의 눈에 선명하시리라 생각합니다.
이제 다시 사역의 현장에서 만날 때까지 생각날 때 마다 서로를 위하여 기도하면서
기도의 끈을 이어 연속적인 동역을 계속 펼쳐가기를 소망합니다.
아무쪼록 하시는 모든 일들 가운데서 주님의 특별하신 격려와 사랑, 그리고 은혜가 넘쳐 나기를
기도합니다.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드리오며 이 엄청난 사랑의 빚을 주님께서 다 갚아 주실 줄 확신하고
감사드립니다.
날마다 승리하시고 강건하세요.
센트랄 자와에서
문인기 선교사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