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선교 3 역할
김 용기 선교사
태권도 선교의 역할을 생각하면, 지원사역으로서의 태권도 사역과 개척사역으로서 주도적인 사역으로 나누어 볼 수 있겠다. 단기 사역은 말할 것도 없이 대부분 지원사역의 영역에 속할 것이고, 2년이상 타문화 권 사역은 지원 사역이 될 수 있고 혹은 사역지의 필요와 요구에 따라 주도적인 개척사역으로서 그 역할을 할 수 있겠다.
필자가 생각하는 태권도선교사역의 역할은 양면성을 모두 가지고 있다고 본다. 한 필드내에서도 두가지 기능을 다 할 수 있는 것이 공통적으로 전문인 선교의 통합적인 기능이며 역할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언젠가는 필자의 경험과 현재 진행중인 사역을 중심으로 이러한 분야에 대한 연구를 나름데로 정리하겠지만 오늘은 일반적인 부분에서의 역할을 고려하여 이 글을 진행하도록 하겠다.
-선교지의 필요와 태권도 선교의 만남.
오늘날 한인 선교사들이 사역하는 대부분의 나라들은 창의적 접근지역이거나 개척지역이다. 이는 제 3세계 혹은 3분의2세계 선교사에 대한 세계선교계의 기대에 적극 부흥하는 현상이 아닐 수 없다.
이러한 세계에서는 전통적으로 사역하는 선교사의 활동 법위가 대단히 좁다, 최근에 이를 극복하려고 각 선교사마다 사역의 툴(Tool)을 가지려고 갖가지 프로젝트를 배우고 연마하는 것은 이러한 현상을 반대로 증거하는 것일 것이다. 여하튼지 오늘날의 선교지와 선교지교회와 활동에 대부분의 대상이라할 수 있는(분면한 통계를 가진 것은 아니다 다만 필자의 경험에 의한 짐작으로 정리하지만 구체적인 조사가 이루어진 자료가 있다면 좋을 것이다) 연령계층이 어린이와 청소년에 비중이 클 것이다. 이들을 위한 사역의 도구로서 태권도 선교는 찐빵과 고물이라 할 것이다.
즉 태권도 선교는 오늘날 선교의 도구로서 선교지의 접촉/전도/재자화 사역에 매우 적합한 만남이다.
-지원사역으로서의 역할.
이러한 만남을 극대화 하려면 사역에 전략이 필요하다.
선교지에 먼저 파송되어 사역을 일으키며 전도와 교욱과 교히를 개척하는 선교사님의 총체적인 사역에 부분적인 지원을 가 함으로서 사역에 활기와 발전을 도모하게된다.
다음호에 방법론에서 다루겠지만 태권도 교실을 정기 비정기 적으로 여는 것이 대안이 될 것이다.
더불어 가장 접근하기 힘든 부족 혹은 지역의 그룹에게 찾아가 태권도 시범과 교육을 해준다면 교회와 선교사의 사역에 대립적인 관계를 완화하여 상호 의사소통과 이해를 창출하는 도구가 될 것이다.
지원사역은 단시간에 선교지를 방문하여 대규모 집회와 노방집회를 통해 지역교회를 사회 구성원에게 소개하는 사역을 함으로서 현지 선교사들과 교회 그리고 현지인 개종자들에게 자부심과 지역사회로부터의 부러움을 사게하는 등의 격려사역을 할 수 있다. 즉 소극적이고 지원사역의 영역이지만 선교지의 각 양 사역에 휼륭한 보탬과 열매를 기대할 수 있는 다양한 역할이 태권도 선교사역에 내포되어 있다.
-주도적인 개척사역으로서의 역할.
어떤 선교사가 5년간 열심히 지역 불량청년들과 농구를 했다, 몸이 피곤해도, 때로는 일부러 져주면서 관계를 맺어보려는 시도를 한 것이다. 그 사이 태권도 사범 한 명이 한 달간 그 지역에서 농구를 하는 선교사와 사역을 하면서 일 주일 태권도 교실을 운영해주었다, 대상은 동일한 사람들이였다. 일 주일 후 그 지역 청년들은 태권도 사범이 지나가면 모리숙여 인사를 한다, 이름을 부르지 않고 Master! 라며 깍뜻이 예의를 갖추고 초청에 응한다.
5년간 열심히 농구하며 전도를 의도한 선교사는 당장 이 사범을 동역자로 함께 일하고 싶어하지 않겠는가!
하나님나라를 위해서 그 대중의 존중을 겸손히 되돌려주려는 사범이라면 말이다!
이처럼 태권도 선교는 오랜세월 접근이 용의하지 않은 지역과 나라에 효과적인 개척사역의 도구가 된다.
이러한 개척사역을 감행하려면 선교사는 좀 더 훈련되어야 하는 훈련이 요구되지만 지원 사역으로서 뿐 아니라 한 지역과 국가에 선교 사역을 일으키는 개척자로서 태권도 선교는 유용하다.
-선교사회에서의 역할.
태권도 선교는 종종 대중에게 노출되고 놀랍게도 스포트 라이트를 받게된다. 또한 단시간에 주도적인 사역의 성과를 만들 수 있는 기능적 장점이 있고, 현지 사회로부터 신뢰를 얻으며, 때로는 선교지 정부나 관청에 직책을 받기도 한다. 이러한 일들은 사역을 함께하는 선교사 세계에 본의 아닌 위화감 혹은 오해의 소지를 많이 제공한다.
그러므로 태권도 선교는 적극적으로 팀 사역을 권장한다.
홀로 일하는 선교사일수로고 이러한 함정에 속히 빠지고 관리도 안되어 결국 목적을 잃고 상처를 받게되어 부작용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다.
더불어 개인의 인격과 주변과의 조회를 고려하는 아량과 예의를 중시해야 할 것이다.
우리가 이러한 점을 이해하고 준수한다면 태권도 선교사는 선교지에 활력을 제공하는 사역자로 선교지의 필요와 태권도 선교의 만남이 잘 조화되어 하나님 나라에 최고의 것을 드릴 수 있을것이다.
* 개척선교회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6-08-02 12: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