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가 다 나았어요.

* 6월 26일 기도제목

안녕하세요.
여러 기도의 후원자 여러분.

알바니아에서 갑자기 연락을 드립니다.
한 가지 기도 부탁을 드릴 일이 있어서요.

다름이 아니라 제 딸 사랑이 때문입니다.
사랑이가 약 2주 전부터 병을 앓고 있습니다.
HS purpura(HS 자반증)라는  병입니다.
희귀하지는 않지만 흔치 않은 병입니다.
주로 다리와 엉덩이에 부풀어 오르는 출혈성 반점이 생기고 다발성 관절통과 복통 심하면 신장염을 앓게 되는 병입니다.
반점이 주기적으로 반복되고 있습니다.
반점이 생길 때면 관절통이나 복통 등의 증상이 함께 동반됩니다.
이미 부신피질 홀몬제를 5일 째 쓰고 있습니다.
아직 완전히 좋아지지 않고 있네요.
병 자체는 예후가 매우 좋은 편입니다.
대개 별 후유증 없이 완치가 됩니다.
그러나 좋아지기 까지 과정이 부모로서 마음이 편치 않네요.
사랑이도 반복적으로 오는 통증 때문에 속상한 모양입니다.
벌써 1주일 이상 집안에만 머물고 있거든요.

사랑이가 빨리 회복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다시 한번 기도의 힘을 느낄 수 있도록 해주십시오.

갑작스런 기도부탁으로 놀라시게 하지는 않았나 염려됩니다.
빌립보서 말씀처럼 우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아뢰기를 바랍니다.
그러면 그분의 평강이 우리를 지키실 줄을 믿습니다.

알바니아에서 최조영

*7월 6일 기도응답

그 동안 기도해 주신 여러분들께 감사합니다.

사랑이가 이제 다 나았어요.
오늘로 약을 끊은 지 3일째 인데 아무 반점도 안 생기고 통증도 전혀 없습니다.
그 동안 피부에 생겼던 반점들도 거의 모두 수그러들고 있고요.

어제 밤에 엉덩이에 뭔가가 부풀어 올라서 긴장했는데 오늘 아침 본 결과 모기 물린 것으로 결론이 났습니다.
출혈성 반점은 통증이 있고 손으로 눌러도 없어지지 않는데 이건 가렵고 손으로 누르면 없어지는군요.

제 기도 부탁에 놀라지는 않으셨는지요?
하지만 다시 기도의 힘을 느끼면서 사랑이가 좋아졌어요.
기도 부탁을 한 날 부터 호전되었던 것 같아요.

기도에 응답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함께 기도해 주신 여러분들께 또 감사합니다.
기도를 들으시는 하나님께 영광을.

여러분들도 기도의 능력을 체험하는 삶이 되시길 축복합니다.

알바니아서 최조영

About the Auth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