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일본의 박성주 선교사입니다. 더운 여름에 풍성하신 하나님의 은혜가 함께 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 세례식
지난 6월6일에는 그동안 준비해 온 세례식이 있었습니다. 지난 번 기도편지로 보고 드렸던 사쿠라자와상, 나카니시상, 유미리상이 세례를 받았습니다.
사쿠라자와상은 오랜동안 당뇨병을 앓아서 눈도 잘 보이지 않고, 몸도 많이 불편해서 휠체어 생활을 하시는 분입니다. 40여 년간 예수 믿는 자녀들을 핍박하고 거부하다가 이제 드디어 본인도 예수를 믿노라고 고백하고 세례를 받았습니다.
나카시니상은 인터넷에서 집근처의 교회를 찾아 온 분입니다. 성경을 잘 공부해왔기 때문에 아무런 망설임 없이 신앙고백을 했습니다. 개인적인 이야기를 들어보면 하나님께서는 이분이 예수를 믿을 수밖에 없도록 섬세하게 인도하셨음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유미리 자매는 한국에서 온 유학생입니다. 대학 4학년인데 일본에서 예수를 믿고 세례를 받았습니다. 요즘은 QT를 통해 말씀의 단맛을 느끼기 시작했지요.
한분, 한분 너무나 귀한 분들을 하나님께서는 교회에 보내주시고 세례받게 하셨습니다. 말씀으로 잘 성장하도록 위해서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 신앙고백
교회 성도님의 아버님이신 금년에 97세가 되시는 아키타상이 계십니다. 심방을 갈 때마다 예수 믿으실 것을 권면했습니다만, 나중에 나중에 라고 말씀하시면서 그때마다 피해가셨지요. 이분이 6월에 허리가 아파서 입원하셨습니다. 어느 날 병원에 심방을 가서 “할아버지, 예수 믿으시지요. 천국에 가는 것은 예수님 밖에 없습니다”라고 말씀을 드렸더니, 이날은 다른 날과 달리 “알겠습니다. 믿겠습니다”라고 시원하게 대답을 하셨습니다. 오히려 제가 당황했지요.
그날 저녁에 그분의 따님과의 전화 통화를 통해 그렇게 대답한 연유를 알게 되었습니다. 제가 찾아가기 전날 밤에 아키타상이 밤에 꿈을 꾸었답니다. 꿈에 천국엘 갔는데, 천국 문앞에서 “당신은 잊어버리고 온 것이 있어서 지금 들어 올 수 없다. 그러니 그걸 가지고 오라”고 입장(?)을 거부당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나서 그 다음 날 제가 찾아가서 천국에 가기 위해서라도 예수 믿으시라고 했으니 잊어버린 그것을 바로 발견하게 된 것이지요.
하나님의 특별하신 은혜입니다. 이제 잘 준비해서 이번 성탄절에는 세례를 받으실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위해서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 출산
지난 5월22일에 미즈키 군이 태어났습니다. 지난 3월의 기도편지에서 보고 드렸던 유산의 위험이 있어서 친정으로 돌아가 출산을 준비하던 나카고미상이 무사히 출산한 것이지요. 약4개월을 입원해서 드디어 “물가에 심은 나무”라는 의미를 가진 미즈키군이 태날 수 있었습니다. 많은 어려움과 고통이 있었지만 하나님의 은혜라고 말씀드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저희 교회에 아기가 태어난 것은 26년만이라 합니다. 그러니 모두에게 기쁨을 주었습니다. 이번 성탄절에 유아세례를 받으려 합니다. 만약 위에서 말씀드린 97세되신 아키타상과 함께 같은 날 미즈키군이 유아세례를 받게 된다면 정말 의미있는 세례식이 되지 않을가 싶습니다.
저희 교회에서는 금년 4월부터 청년부부회를 시작했습니다. 신혼부부들을 9쌍이 모였습니다. 이들 가정 중에 나카코미상 부부를 비롯해서 4가정이 임신을 하고 내년1월까지 출산할 예정입니다. 새로운 생명을 허락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합니다.
■ 전도집회
6월19-20일에는 전도집회를 개최했습니다. 이번에는 “인생의 승리를 위해”라는 제목으로 일본 장로교회 소속의 마루야마 군지 목사님을 모시고 말씀을 들었습니다. 이번에는 가족들과 주변 분들을 초청해서 복음을 듣고 은혜을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 가족
하나님 은혜로 가족 모두 건강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아내, 유영주 선교사는 지난 7월18일에 45번째 생일을 맞이했습니다. 큰 아이 지훈이는 고등학교에 입학해서 무사히 첫학기를 마쳤습니다. 초등학교 5학년인 작은 아이 지희도 교회의 성도들에게 사랑을 받으며 건강하게 잘 성장하고 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지낸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하고 즐거운 일인지 모르겠습니다. 은혜의 자리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기도를 게을리 하지 않도록 기도하겠습니다.
2010년7월27일
■ 기도해 주십시오.
1. 제자훈련, 성경공부 그룹등을 통해 교회가 말씀으로 잘 성장해 나가도록.
2. 교회의 젊은이들이 잘 정착하고, 크리스챤 가정을 이루어서 하나님 나라의 확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3. 아키타상이 구원의 확신을 가지고 세례를 받도록. 건강의 회복을 주시도록.
4. 온 가족이 성령충만함으로 사역을 잘 감당하도록.
주 안에서 박성주, 유영주, 지훈, 지희 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