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식/권찬식 [캄보디아] 2010.08.01

쭘립쑤어, 쏙 써바이 떼 (안녕하세요. 잘 지내세요?)

사랑하는 모든 분께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저희 부부는 6월8일 캄보디아 입국 후 ‘현지 언어로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 7월5일부터 프놈펜왕립대학 외국인 언어 교육 과정에 등록하고 주 5일 동안 수업을 듣고 있습니다.

아침 7시30분부터 시작되는 학교수업과 오후 3시까지 이어지는 독자적인 학습계획에 따라 새로운 언어에 집중하고 있습니다.(1년 동안 계속될 터인데 저희 부부 지치지 않도록 계속 기도해 주십시오.)

주일에는 현지인교회를 섬기고 있습니다. 언어가 통하지 않아서 다소 어려움은 있으나 그들의 표정, 미소, 관심 을 통해 더 큰 은혜를 나누고 있습니다. 덕분에 저희들 눈치도 빨라지는 것 같고, 현지 문화이해와 적응에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특별히 아내에게서 아이들과 쉽 게 하나가 되는 은사가 발견되는 계기가 되어 선교사역 에 귀한 역할이 기대됩니다. 더불어 사랑은 관심임을 다 시 한번 깨닫게 됩니다.

지난 6월과 7월에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들이 있었습니다.

수업이 없는 주말에 프놈펜 도심에서 40km 떨어진 농촌교회를 방문했을 때입니다. 캄보디아 인구의 85%가 농촌에 살고 있는 현실에서 전방개척선교의 가슴 아픈 실상을 보게 됩니다.

첫째, 교회 성도들을 비롯해서 마을 성인들 대부분 글을 모르는 문맹자입니다. 복음이 전해져도 성경을 읽지 못하니 말씀의 역사를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둘째, 너무 가난해서 ‘춘궁기’를 이겨내기 위해 서로 쌀을 꿔서 먹는 형편이지만 농사 이외에 할일이 없어 놀고 있습니다.

셋째, 우상과 정령(귀신)숭배가 얼마나 심한지 일곱 머리 달린 뱀(계12:3,9 사탄)을 조상신으로 섬기며 아이들 손목에는 19종류 정령을 모신 흰색과 붉은 색 부적 끈을 매고 있습니다. 정령(귀신)이 하나라도 나가면 아이 몸이 아프거나 좋지 않은 불상사가 난다고 믿고 있기에 어른이어서도 손목이나 허리에 차고 있습니다.

캄보디아는 이렇게 영적으로 죽은 자와 다를 바가 없었습니다.

사탄에게 붙잡혀 있으며 가난하고 많은 성인이 글을 읽을 줄 모릅니다. ‘예수께서 눈물을 흘리시더라'(요11:35)는 말씀 그대로입니다. 이렇게 죽은 땅에서 하나님은 새 일을 행하셨습니다.

현재 캄보디아는 우기임에도 모내기를 못한 지역이 허다 할 정도로 물이 귀해서 빗물과 오염된 웅덩이 물을 식수 로 사용합니다. 캄보디아 정부도, 그들이 신으로 떠 받 드는 우상과 정령들도 이 땅의 생명과 직결된 물 문제를 해결해주지 못했습니다.

오직 한분만이 그 일을 하실 수 있습니다. 이렇게 어려 울 때에 시골교회 마당과 이웃마을에 우물을 파게 하셔 서 누구도 예측 못한 지하 32m와 37m 깊이에서 생명수가 솟아나게 하셨습니다. 그때 마을사람들의 기쁨이 컸습니다. 교회 마당에 모여 우물가예배를 드렸으며 우물을 주신 하나님을 찬양하였습니다(창26:25). 실제로 이웃마을 ‘루오 롱’ 여인 가족은 우물이 접촉점이 되어 교회를 나오게 됐습니다.

우물을 통해 교회와 세상이 하나가 되는 것을 봤습니다.

이제 교회를 중심으로 새로운 일터교육이 있고 글을 깨우치며 성경읽기를 하게 될 것입니다. 살아서 역사하는 말씀(히4:12)체험이 있게 되면 어두운 영들로부터 자유 함을 받게 될 것입니다. 사마리아 여인처럼 소외되고 믿음 없는 이들이 ‘영원히 목마르지 않는 샘물'(요4:14)을 마시게 될 것입니다. 할렐루야. 우물은 곧 복음입니다.

기도제목을 나눕니다.

1.교육중인 현지 언어에 능통하도록

2.시골교회마다 복음의 접촉점인 우물이 파지도록

3.현지인교회에서 치유예배(막16:17-18)가 시작되도록

4.현지 문화, 환경, 음식, 식수에 적응하고 건강하도록

5.한국의 두 딸이 축복의 통로로 귀하게 쓰임 받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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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섬김, 그들의 교회, 하나님의 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