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루리곤에 복음이 편만하기 까지 (롬15:19)
“내가 여호와를 항상 내 앞에 모심이여. 그가 내 우편에 계시므로 내가 요동치 아니하리로다.” 시편 16:8
무더운 여름 어떻게 지내시는지요?
여러 상황들 가운데서 가까이 계시는 우리 주님으로 인해 요동치 않는 삶을 사시길 기도합니다.
그 동안의 일들
지난 5월에 편지 드린 대로 샬롬팀이 분화되어 샬롬 1,2,3팀으로 나뉘었습니다. 그리고 샬롬 2팀의 박한상 선교사님 가정과 박미경 선교사님께서 안식년으로 알바니아를 떠나게 되었습니다. 선교사님들의 공백을 저희가정이 도와서 샬롬교회의 현지인 리더들을 멘토링하는 일을 맡기로 하였습니다. 샬롬교회도 현지인 지도체제로 바뀐 이후 전에 있던 샬롬병원 2층에서 독립하여 다른 장소로 이사를 갔습니다. 샬롬병원에서 멀지 않은 곳이지만 이제 병원과 교회가 한 건물에 있지 않습니다.
지난 6월부터 교회의 예배를 참석하고 리더들을 멘토링하면서 더 많은 기도가 필요함을 느낍니다. 차라리 선교사가 직접 하면 낫지 않을까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저희가 실수를 통해서 배웠던 것처럼 우리 리더들도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직접 구하며 어려움들을 헤쳐 나가기를 기대하고 기도합니다. 기도가 저희 가정의 사역방법입니다. 하나님께서 이것을 말씀하십니다. 기도가 어떤 일보다도 우선하는 사역이라고 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장애인 가정에 대한 마음을 주신 후 그 비전을 나누는 과정에서 어느 장애인 단체를 알게 하셨습니다. 장애가 있는 자녀를 둔 알바니아인 부모들이 연합하여 만든 단체인데, 장애인 시설을 최근에 만들어서 그곳에서 교육을 시작한 상태였습니다. 그곳을 방문하고 대표들과 만나 이야기 나누면서 나에게 그곳의 장애인들을 진료하고 그 상태를 기록한 챠트를 만들어 주기를 부탁받았습니다. 앞으로 알바니아 정부도 이런 시설들에 대한 기준을 만들려고 하는데, 그 중에 하나가 수용하고 있는 장애인들에 대한 의사의 진단 챠트라고 합니다. 의사를 고용해서 이것을 만들기 어려웠는데 제가 그것을 도와주면 좋겠다는 것이었습니다. 기쁨으로 승락했고 우리를 인도하시는 하나님께서 감사드렸습니다. 그렇게 진료를 시작한지 한달 반이 흘렀습니다. 환자를 그 부모와 함께 만나서 과거 병력을 듣고 꼼꼼히 진찰한 결과를 기록한 후 저의 간증을 나누었습니다. 부모들 중에는 무슬림들도 있었습니다. 저는 하나님께서 당신들을 사랑하시고, 저에게’ 장애인들의 친구가 되어줘라’라는 마음을 주셨다고 나누고, 그리고 제가 기도해줘도 좋겠느냐고 물었습니다. 지금까지 한 명을 제외하고 모든 사람들이(무슬림을 포함하여) 제가 그 자리에서 축복 기도하는 것을 동의했습니다. 그렇게 저의 간증을 나눌 수 있게 된 것을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이제 여름방학이 지난 후에 9월이면 전체 환자들의 진료가 끝나게 됩니다. 그렇게 된 후에 단체의 대표들에게 이런 시설에 오고 싶어도 오지 못하는 장애인 가정을 우리에게 소개해 주기를 부탁하려고 합니다(실제로 알바니아 수도에만 이분들이 연락 가능한 장애인가정이 200가정이상 된다고 합니다). 그 분들은 상황이 좀 더 어렵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가정으로 찾아가서 진료와 격려, 복음 전도를 하고 싶습니다. 아내는 앞으로의 사역을 위한 기도 중에 ‘많이 울게 될 것이라는 마음을 성령님께서 주셨다고 합니다. 아마도 동정심이 많은 아내가 장애인가정을 방문하게 될 때 많이 울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어찌되었건 성령님의 음성에 순종하며 걷기 원합니다. 기도해주세요
또 한 가지, 지난 6월에 단기 선교사 자매가 미국 빌립보교회에서 왔습니다. 김보은 단기선교사입니다. 아직 대학생으로서 선교를 경험하면서 앞으로의 진로를 하나님께 인도하심을 구하고 싶어합니다. 많은 장점을 가진 자매여서 우리 가정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특히 여름방학을 맞은 아이들이 좋아라 놀기만 하려다가 훌륭한 개인 교사를(보은 자매) 만나 맘 편히 놀지 못하고 공부하는 여름방학을 보내고 있습니다. 또 교회에서 봉사하고 우리 가족과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며 기도와 말씀을 나누고 있습니다. 앞으로 9월에 개학을 하면 선교사 자녀학교에서도 봉사를 하게 될 것입니다
저희 기성이, 사랑이도 보은자매와 마찬가지로 한 팀이 되어, 심방도 가고 외부진료도 따라가고, 언어와 잠언성경공부도 함께하며 더운 여름방학을 알차게 보내고 있습니다. 아이들을 보면서도 늘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게 됩니다.
샬롬병원의 진료와 쉬악교회 진료를 통해서 새로 개척된 지역교회를 돕고 지역의 노인과 가난한 사람들에 대한 무료진료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샬롬병원에서는 일주일에 두 번만 진료를 하고 있지만 병원으로 찾아오는 사람들이 계속 늘어나고 있는 것을 느낍니다. 제가 하나님의 부탁대로 그들에게 좋은 친구가 되어주기를 바랍니다.
앞으로의 계획
8월에 동유럽 선교사 대회를 참석하려고 합니다. 그 후에는 여름 휴가를 잠깐 가지려고 합니다. 알바니아로 돌아온 후에는 아이들은 개학을 하고 우리 가족은 진료와 함께 더 많은 장애인 가정을 방문할 수 있게 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최근에 저에게 믿음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게 하셨습니다.
“만일 내가 아버지의 일을 행하지 아니하거든 나를 믿지 말려니와 내가 행하거든 나를 믿지 아니할지라도 그 일은 믿으라 그러면 너희가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시고 내가 아버지 안에 있음을 깨달아 알리라 하시니” – 요한복음 10:37, 38
예수님을 도무지 믿지 못하는 유대인들에게 예수님이 말씀하십니다. 나를 못 믿겠으면 내가 하는 일이라도 믿으라고요. 그러면 깨닫게 될 것이라고 하십니다. 믿음이 먼저고 깨닫고 아는 것이 나중입니다. 믿음이 우리를 깨달음으로 인도합니다. 이해가 되고 나서 믿는 것이 아니고 말입니다. 참 이상하지 않습니까? 믿음이 예수님을 아는 길입니다. 믿는 자는 알게 됩니다. 그러나 사람의 이해로 예수님을 먼저 이해하려는 사람은 도저히 믿을 수 없게 됩니다. 이 세상의 지혜로는 예수님을 알 수가 없게 하셨습니다.
제가 최근에 스스로 무력감에 힘들어 하면서 하나님의 은혜를 구할 때 “무엇이 잘못됐을까?” 생각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가르쳐 주신 것은 믿음이었습니다. 잘 생각해 보면 저는 원래 무력한 사람이었습니다. 그것은 전혀 변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제게 평강과 기쁨, 감사와 힘이 있었던 이유는 예수님을 믿는 믿음 때문이고, 이 믿음은 하나님으로부터 온 선물이었습니다. 온전한 믿음은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혹시 저처럼 더운 여름에 무력감으로 시달리시는 분이 있다면 하나님이 주시는 믿음의 선물을 구해 보세요. 그리고 우리를 시원하게 하시는 하나님의 선물들을 경험하시기를 축복합니다.
기도제목
1. 9월부터 장애인 가정을 방문 진료, 전도할 수 있도록
2. 현지인 리더들이 교회를 잘 이끌 수 있도록.
3. 가족의 성령 충만함.
4. 단기자매(보은)가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잘 받도록
5. 차량 구입을 위한 재정, 인터넷 연결을 위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