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기도의 동역자 여러분 주님의 이름으로 에콰도르에서 첫 인사를 드리게 됩니다. 저희 가정은 8월2일 에콰도르 수도인 키토에 도착하여 순적하게 정착 중에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저희 장막을 예비해 두셔서 집안 살림들이 갖추어져 있는 안전한 곳으로 인도해 주셨습니다.
시내에서 이런 곳을 구하기 힘들다고 주위 분들께서 말씀하시더군요. 가격도 약간 저렴하면서 전망도 좋은 25평 정도 되는 아파트를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에콰도르의 첫 장막을 치게 되었습니다.
키토 날씨는 우리나라의 가을 날씨를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하늘과 가까워서 그런지 한 낮의 태양은 아주 따갑지만 아침 저녁으로는 좀 쌀쌀한 편입니다.
고지대라 처음에는 두통으로 좀 힘들었고 아직도 계단을 오를 때면 숨이 차 옵니다.
도착해서 짐 정리도 하고 한인 분들과 식사교제도하고 아이들 학교 인터뷰 등 몇 가지 일들을 했지만 한국에서와 같이 분주한 삶에 익숙한 저희들은 갑자기 찾아온 여유로 어떻게 시간을 보내야 할지 몰라 공허한 마음까지 들었습니다.
하지만 현지 교회의 어린이들과 함께하면서 우리들의 사명을 다시 깨닫고 회복할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는 인도해 주셨습니다.
그 아이들의 눈을 보며 우리들이 여기에 왜 왔음을 깨닫게 해 주셨고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예배 드리는 그들의 모습을 통해 우리의 보배 되신 예수그리스도를 봄으로 우리 모두에게 희망과 기쁨이 샘 솟게 하였습니다.
GMP소속 에콰도르 팀장이신 박성민 선교사님으로부터 저희 가정과 또 다른 미주 GMP소속인 박용정선교사님 가정과 함께 필드 오리엔테이션을 받았고 앞으로도 두 가정이 입국을 준비하고 있어 하나님이 이 땅에 추수할 일꾼들이 필요하심을 아시고 보낼 계획을 갖고 계신 것 같습니다.
이 후 저희들은 해안 지방인 만타에서 휴가와 한인선교사 연합회에 참석하여 즐거운 시간들을 가짐으로 영육 간에 충만함을 갖게 되었습니다.
【 감사와 기도 제목 】
- 1. 주거할 집과 아이들 입학 등 순적하게 이루어 주심에 감사 드리며 특별히 주위에 루디아와 같은 도움의 사람들을 붙여 주심에 감사 드립니다.
- 2. 에콰도르에서 항해가 시작됨에 나의 키잡이가 되어 주신 예수그리스도께 감사 드리며 또한 목적지 항구(하나님 나라와 영광)까지 늘 함께 하여 주실 것에 감사 드립니다.
- 3. 날마다 나의 필요보다 하나님의 필요에 영적 민감함을 갖고 깨닫고 기도하며 말씀과 찬양으로 예배에 승리하며 성전에 오르는 순례자의 마음 가짐으로 하루 하루를 살아 가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