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선 이곳이 주를 예배하도록 나를 사용하소서
내가 선 이곳이 주를 찬양하도록 주님 역사하소서
연약하고 부족하오니 나를 강건케 하시고
성령으로 충만케 하사 나를 예배자로 세우소서
아무도 예배하지 않는 곳에서…
요즘 마음속에서 자주 흘러나오는 ‘하나님이 세우시는 예배자’란 찬양입니다.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한 예배자로서의 선교사가 이 땅과 이 땅의 영혼들이 하나님을 예배하는 자로 세워지도록 섬기는 것이 선교사의 삶인 것을 찬양을 통하여 묵상하고 있습니다. 에콰도르의 영혼들이 주님을 만나 하나님을 영광스럽게 예배하는 날을 기대하며 사랑의 기도와 헌신으로 이 땅을 섬기시는 귀한 동역자님께 선교 소식을 나눕니다.
자유로 가는 길 소망교회 성경학교… 8월 12일(목)에서 14일(토)까지 3일 동안 어린이 성경학교를 열었습니다. 피친차산 소망교회 교사들의 헌신으로 오전 9시부터 오후 12반까지 진행된 성경학교에 매일 약 70명의 어린이들이 참여하였습니다. 이미 토요 드림랜드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아이들 외에 새로운 아이들과 동네 몇몇의 청소년들까지 성경학교에 참여 하여 새로운 아이들을 알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찬양과 율동, 성경공부 그리고 게임 등으로 구성하여 예수님을 전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카톨릭 문화 속에서 자란 아이들은 예수님보다 마리아를 더 친근한 존재로 여기고 있기 때문에 예수님을 그들의 가슴에 심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3일 동안 예수님을 배운 아이들이 예수님 더 깊이 알아 가도록 계속적인 기도와 가르침이 필요합니다.
작은 변화를 보는 기쁨… 토요 드림랜드에 나오는 아이 중에 아리엘이란 7살짜리 흑인 아이가 있는데 최근에 몰라보게 달라진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늘 거칠고 주먹과 발길질 하기 좋아하던 아이가 공부시간에도 색칠도 차분히 하고 예전보다 말도 잘 듣는 것을 보면서 큰 기쁨과 감사함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아리엘은 누나랑 동생 2명과 함께 토요일에 교회에 오는데 항상 허름한 옷차림에 흙먼지를 묻혀서 오기에 가정을 알고 싶어 집을 찾아 간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가난한 동네에서도 가장 험하고 가난해 보이는 집에서 살고 있었습니다. 나무판자로 지은 집에 흙 마당이었습니다. 흙 마당을 보면서 왜 이 애들이 늘 흙먼지를 묻혀 오는지 알게 되면서 마음이 짠해졌습니다. 그 집을 방문하였을 때 아리엘의 엄마를 만났는데 작은 키에 거친 말투로 인사를 나누는 그 흑인엄마를 보면서 험한 시간을 보낸 여인임을 느꼈습니다. 교회 영화상영 때 한번 온 적이 있는 분이었습니다. 주일장년 성경공부 모임을 소개하고 교회로 초청하였는데 한달 째 꾸준히 교회에 나오고 있습니다. 할렐루야… 아이들을 통하여 엄마가 교회에 나오게 되었다는 것은 토요 어린이 프로그램의 열매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아리엘의 엄마 챠로 자매는 처음 보았을 때보다 말투와 인상이 부드러워지고 있음을 보게 됩니다. 예수님을 만나고 그분의 사랑을 경험하면서 얼굴이 달라지고 삶에 작은 변화들이 일어나는 것을 보면서 성령님의 터치의 역사를 찬양하게 됩니다.
장학생 지원 사역… 한인 나눔교회의 선교부의 장학생 지원사역으로 자유로 가는 길 소망교회에 나오는 초등학생 3명과 중학생 3명 대학생 3명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아리엘의 누나도 이 장학금 혜택을 받게 되었습니다. 8월 마지막 주일에 장학금을 전달하기로 하였고 장학금 지원사역을 확대해 나가려고 합니다. 장학금을 받는 가난한 기독 학생들이 훌륭한 크리스챤 지도자로 세워지도록 기도해 주세요.
에콰도르 GMP팀원 합류 및 필드 오리엔테이션… 이진호 선교사님 가정(장효빈, 하은, 하영)이 가난한 어린이들을 돕고 섬기는 비전을 갖고 8월 2일 입국하였습니다. 주님의 부르심에 순종하여 그리스도의 복음과 사랑을 들고 이 땅을 밟으신 이진호 선교사님 가정이 고산과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하며 정착하실 수 있도록 그리고 많은 후원교회들과 후원자들이 연결되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약 2년 전에 이미 이곳에 선교사로 들어오신 박용정 선교사님 가정이(오지영, 찬수,연수, 현수) 최근에 미주 GMP 선교사로 소속됨으로 인하여 에콰도르에는 저희 가정을 포함하여 3가정이 GMP팀을 이루게 되었습니다. 8월 10일에는 팀 필드 오리엔테이션에서 팀사역 원칙 등을 나누며 교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신임 선교사님들이 합류하면서 팀 리더로서의 책임감과 함께 동역자들을 얻었다는 것에 든든함을 느끼게 됩니다. 동시에 저희 가정이 초임 선교사였을때를 회상하면서 부족과 실수에도 불구하고 사랑과 인내로 섬겨 주셨던 선임 선교사님들로부터 받은 사랑의 빚을 이제는 갚아야 할 때인 것 같습니다. 좋은 팀웤으로 그리스도의 복음을 심고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하는 일에 저희 GMP팀이 귀하게 쓰임 받기를 기도해주세요.
저희 가정은… 긴 방학을 마치고 다음 주에 세영이는 중 2학년으로 신영이는 초등 2년으로 새 학년을 시작합니다. 새로운 마음으로 학교 생활 잘 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아내 정선교사는 2주전에 하루에 3번이나 심한 가슴 통증이 왔었는데 결국은 새벽에 응급실에 간 적이 있습니다. 정확한 원인을 몰라 답답함이 있는데 아내의 건강을 위하여 기도 부탁 드립니다. 한결 같은 사랑으로 저희 가정과 에콰도르를 섬겨주시는 동역자님과 교회들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주님의 은혜와 축복이 예배자의 삶을 사시는 동역자님 위에 가득하기를 기도드립니다…
2010년 8월 25일 에콰도르에서 박성민, 정희진, 세영, 신영 드림
함께 기도해주세요.
- 자유로 가는 길 소망교회 성경학교를 은혜 가운데 마치게 됨을 감사하며 시작된 장학금 지원 사역을 통해 크리스챤 리더를 양성하는 일에 열매를 맺도록
- 자유로 가는 길 소망교회 장년그룹이 더 성장하고 지역이 소망교회로 인하여 영적인 변화가 일어나도록
- 에콰도르 GMP팀이 좋은 팀웤으로 주님 나라와 영광을 위해 귀하게 쓰임 받도록
(이진호 선교사 가정의 정착과 비자/ 박용정 선교사 가정의 은혜 충만한 사역/ 파송 준비 중인 김영덕, 예준성 선교사 가정의 파송 교회 연결과 준비)
- 가족이 주님의 보호하심의 은혜 속에 건강하고 성령충만과 기쁨 넘치는 사역을 하도록
- 에콰도르 선교에 동참할 후원교회와 주 파송교회가 연결되고 노후된 차량을 교체할 수 있도록
- 에콰도르의 부정과 부패의 고리가 끊어지고 하나님의 정의가 넘치며 치안이 안정되고,
주님을 예배하는 교회와 예배자들이 많이 일어나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