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대수/배정숙[태국] 2010.10.13

샬롬!

태국의 천대수, 배정숙(소연,다니엘) 인사 드립니다.

지금 한국은 계절의 변화가 확실이 느껴지는 10월이 될 것 같습니다. 한국에서의 4계절이 당연하게 살아온 한국 사람으로 태국은 하나의 계절로만 느껴집니다. 그런 면에서 한국은 복 된 나라가 분명합니다.

이곳 태국은  더운 것으로 하나의 계절이라고 하지만 불편하기 보다는 제가 이 나라에 그리고 이들과 함께 이렇게 살고 있다는 것에 감사하고 기쁩니다. 이 또한 주님이 주시는 마음이라고 생각합니다.

더운 것이 하나의 계절이라 할 수 있는 이곳 태국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것은, สนุก (싸눅: 재미), สบาย (싸바이: 편안한), สะดวก (싸두억: 편리한) 이 세가지 입니다.

이것이 충족 되는 곳에 태국 사람들은 몰립니다.

이러한 것을 위해 사는 사람들 가운데 예수님을 믿고 헌신하는 삶을 살게 되는 것은 복음의 능력만으로 가능한 것 같습니다.

저희가 살고 있는 곳에서 약20분 거리에 “람캠행”이라는 대학교가 있습니다. 요즘은 약간씩 대화가 가능해서 이 대학교 캠퍼스로 찾아가서 학생들과 대화를 합니다.

처음에 제 소개를 할 때 제가 한국사람이라고 하면 거의 대부분 반가워 합니다.  한국이 잘 살고, 기후도 좋고, 배우나 가수들은 멋있다고 합니다. 그렇게 대화를 시작하는데 어려움은 없습니다.

서로 즐겁게 이런저런 얘기를 하는데 제가 말 할 수 있는 만큼 그리고 들을 수 있는 만큼 합니다.

그리고는 제가 크리스천이라고 다시 소개하고 전도지를 내미는데 대부분의 반응은 이때부터 불편해 합니다.

대학생이라서 그런지 대부분 예수님의 이름은 들어봤고 친구들 가운데 크리스천이 있다고도 합니다.

예수님을 믿어야 할 것을 권하고 헤어지는데, 지금은 제 언어가 태국성경 말씀으로 전하기에는 많이 부족해서 구체적인 얘기를 하지는 못합니다. 전도만을 목적으로 매일 매일 한다면 주님께서 예비하신 영혼도 만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지금은 먼저 준비해야 할 것들이 있기에 아쉽지만 더 이상 하지는 못합니다. 태국어로 된 성경말씀은 같은 태국어 이지만 다른 차원의 말이기에 이후에 다시 배워야 하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부족하지만 앞으로 만나는 태국 지체들에게 저들의 말로 복음을 잘 전하는 입술이 되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홈스쿨을 준비하고 있는 소연, 다니엘>

홈스쿨을 하게 되는 첫 번째 이유는 이 아이들도 각각의 선교사로서 자신의 정체성을 잃지 않고 각각 자신에게 주어진 삶을 주님으로부터 직접 인도함 받기 위해서 입니다.

선교사인 부모로써 바라기는 앞으로 태국을 위해서 그리고 열방을 위해서 선교사의 마음으로 섬기는 아이들로 준비되어 가기를 바랍니다. 지금까지는 주님께서 그렇게 인도해 주셨다고 믿습니다. 홈스쿨 방식을 하게 된 것도 주님의 도움이라고 믿습니다. 앞으로 이 아이들을 위한 MK선교사가 있어서 이 아이들을 지도 해 주셨으면 하는 것이 기도제목 가운데 하나입니다.  

  

<동북지역 리서치>

태국은 크게 네 지역으로 나눠집니다.

특히 한국에 근로자로 많이 가 있는 태국 사람들은 동북지역의 사람들입니다.

다른 지역에 비해서 열악한 환경 때문입니다.

복음화도 1%가 되지 못하는 곳으로 지속적인 선교가 필요한 지역입니다. 희망적인 것은 한국에 다녀온 이곳의 젊은이들이 예수님을 많이 믿게 되고 고향으로 돌아와 지역 복음화를 위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하루 200밧(8,000원) 벌기도 어려운 현실이 저들의 발목을 잡고있습니다.

저는 이번에 동북지역 가운데 동북지역의 아랫부분에 해당 되는 몇몇 지역 리서치를 다녀오려고 합니다. 저들의 필요를 중심으로 선교사로서 섬길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볼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저는 20대 초반까지도 몸이 많이 아팠습니다. 그래서 당장의 삶에 급급해 하며 살아야 했던 긴 시간이 있었습니다. 그랬던 제가 태국을 섬기는 선교사가 된 것은 주님의 인도하심이 아니면 이룰 수 없는 일이며 저에게는 과분한 직분입니다. 그러기에 저는 감사하며 기쁜 마음으로 태국에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기도로 섬기는 교회와 여러분들의 힘으로 저희는 이곳 태국 땅에 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들께 오늘도 기도의 제목을 드리며 부탁을 드립니다.

기도제목

1. 저희가 섬기는 태국과 태국사람들을 이해하고 사랑하는 주님의 마음 갖기를 기도 부탁합니다.

2. 동북지역 리서치를 통해 선교사의 필요에 의해 이루어지는 선교가 아니라 저들에게 진정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알게되는, 주님의 인도하심을 위해 기도 부탁합니다.

3. 태국의 언어로 저들이 잘 이해 하도록 복음을 전 할 수 있는 태국어 실력이 되도록 기도 부탁합니다. 그리고 가족들의 건강 지켜 주시기를 위해 기도 부탁합니다.

4. 소연이와 다니엘이 홈스쿨을 위한 공부 방식에 익숙해 가도록 그리고 각각의 아이들에게 주님이 무엇을 원하시는지 알아 갈 수 있도록 기도 부탁합니다.

5. 천대수, 배정숙 선교사의 어머니(박복흥, 김지욱) 그리고 가족들 모두에게 구원을 허락하시고, 항상 주님의 긍휼이 함께 하시기를 위해 기도 부탁합니다.

6. 영육간에 건강한 선교사로 섬길 수 있도록 기도의 후원이 끊이지 않도록 기도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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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섬김, 그들의 교회, 하나님의 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