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의 최동숙 선교사 소식과 기도 요청 2010년 11월
필리핀에서 선교하면서 함께 했던 여러 동역자들에게 신뢰와 사랑으로 남겨진 일들
을 맡기고 GMP 본국 사역을 위해 귀국한지 벌써 10개월이 지났습니다. 시간이 빠르
게 지난 것처럼 느낀 것은 새로운 본국에서의 사역에 집중하였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지난 달 말, GMP 스탭들의 비전트립을 안내하기 위해 필리핀에 4일간 방문하게 되어
몇 교회를 방문하고 동역자 부옷 장로를 만났습니다. 제가 남겨놓은 신뢰가 헛되지 않
고 든든히 교회가 서가며 사역자들이 건강하게 사역을 하고 있었습니다.
동역자이자 친구인 부옷 장로와의 짧은 만남은 행복하였습니다. 여전히 GMP에서의
제 역할을 위해 기도하고 있었고, GMP 본부 사역에서 주님의 은혜를 경험한 것에 대
해 나눌 때 함께 주께 영광을 돌렸습니다. 물론 필리핀 교회도 어려움 속에서도 성장한
다는 부옷 장로의 이야기를 들으며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 부고교회는 다낏과 따보곤에 지교회를 세워 두 명의 전도사가 사역을 시작하였습
니다. 유치원의 운영은 주위의 정부운영 유치원에서 쌀을 나누어 주고 사립 유치원에
서는 등록금을 인하하는 등 여러 불평등한 경쟁으로 8명 만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 알루긴산교회는 10월 25일 교회 창립 예배를 드렸으며 새로운 전도 사역으로 교
도소 사역을 시작하였답니다.
◦ 가모떼스 필라섬의 까윗교회는 만다위 지역에서 성경공부가 활발해져서 기쁜데
구제 사역의 영역이 넓어져 힘겨워 하기도 합니다.
◦ 가모떼섬 아띠보교회를 섬기는 마이마이 여전도사(필립 지도자 훈련원 졸업생)가
임신 3개월이고 남편 쥴라이(필립 지도자 훈련원 졸업생)는 외지에서 근무하면서 두
주에 한번 씩 집을 방문하면서 열심히 살고 있음이 대견하고 안타깝기도 합니다. 그래
도 교회를 잘 섬기면서 주 중에는 10명의 유치원생도 가르치는 사역을 담당하고 있습
니다.
◦ 피딸로 교회는 유치원에 24명이 공부하고 있고 특히 지역사회개발(CHE) 사역이
활발하여 믿는 자들의 수가 많아질 기대가 있습니다.
◦ 피나뭉아한교회는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자립을 위한 염소 키우기도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답니다.
◦ 뽀로교회는 교회 출석하는 학생이 자살을 하는 일로 교회가 실망과 슬픔이 있었고
이로 교회의 부정적인 영향이 나타나 주님의 도우심을 간구하고 있습니다.
◦ 수녹교회는 반대로 교회를 비난하고 핍박하던 여인이 교회를 출석하고 있어 잘 양
육되어 좋은 제자로 세워지길 기대합니다.
◦ 필립 지도자 훈련원에는 1명이 중도 탈락하고 4명이 성실하게 훈련에 임하고 있
습니다.
■ 본국 GMP 행정 사역에 대하여 소식을 드립니다.
6월에는 중국에서 열린 비즈니스 선교(Business As Mission), 태국에서 동서남아시
아 권역회의를 참석하여 선교전략을 논의하는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7월에는 사직
동교회 의료 선교팀의 섬김으로 피나뭉안한교회, 피딸로교회가 전도의 많은 열매를
얻게 되었습니다. 이 의료사역을 옆에서 돕고 안내하는 일을 섬겼습니다. 또한 키르키
즈스탄을 방문하여 멤버케어를 하게 되었는데 선교지의 영적 전쟁이 치열함을 경험하
고 간절한 소망은 선교사들의 영적 무장이 최우선 과제priority로 여기고 사역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8월에는 상해에서 실행이사회 모임을 갖게 되어 이사회와 본부 간의 긴밀한 협력 구
도를 세우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9월에는 전 세계를 5개 권역으로 나누고 권역을 대표
하는 지역장 AD들의 모임을 터키에서 갖게 되었습니다. 선교회의 국제화와 선교회 운
영 전반을 토의하는 시간으로 유익하고 의미 있는 모임이었습니다. 우리 선교회로는
처음으로 리더십 컨퍼런스(LDC) 를 말레이시아에서 개최하여 모든 지도자(팀장, 지
부장, 지역장)들의 모임으로 미래를 준비하고 현재를 진단하는 프로그램으로 진행하
였습니다.
11월에는 처음으로 본부 간사(STAFF)을 위한 현장 학습의 형태로 필리핀 일로일로,
시부 두 선교지에서 선교 강의와 현장 실습으로 진행하였습니다. 올해 실시한 현장학
습이 1회 간사 선교지 현장 학습 여행이 되고 계속 진행되어 간사들이 선교지를 잘 이
해하고 섬기도록 격려하는 프로그램이 될 것입니다.
분주한 일정과 새로운 업무를 소화하며 잃지 말아야 할 자기 개발이 소홀했고 또한
후원자분들께 더 친밀하게 소식을 전하지 못한 것이 아쉽습니다.
■ 기도 요청을 드립니다.
1. 필리핀 교회들이 힘든 환경에서도 전도와 양육을 잘 감당하도록, 특히 뽀로 교회의
안정과 나쁜 소문이 잠잠해지도록
2. 필립 지도자 훈련원의 훈련생들과 신학 교육원에서 교육받는 목회자들이 교육을 받
음으로 교회 섬김에 유익이 되도록
3. 최 동숙선교사의 선교사 부모님 돌봄 사역을 통해 선교사 부모님들이 위로를 받고
선교사들에게도 격려가 되도록
4. 박 선교사의 본부 행정 및 선교사 돌봄과 지원을 성실하게 수행하고 기획*전략팀의
운영을 잘 지원하여 GMP가 좋은 선교공동체가 되도록
5. 필리핀에서 공부하는 딸 박진리가 안전하게 학교생활하고 말씀 묵상과 기도로 신앙
의 성숙이 되도록
6. 박찬의, 최동숙선교사 모두가 주님의 말씀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중보기도에 힘쓰며
육체적 건강관리도 잘 할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