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승관/박혜정 [태국] 2010.12.03

[2010-12]                           Anda & Namfon

어느덧 12월이 되었습니다. 이곳은 왕 생일로 인해 축제분위기 입니다. 태국에서 두 번째로 맞이하는 12월이라는 생각을 하니 시간이 참 빠르게 느껴집니다.

<언어>

많은 분들의 기도와 격려 덕분에 1년간의 언어 준비를 통해 지난 주말에 태국어 활용능력 시험을 치렀습니다. 작년보다 난이도가 높아져서 결과에 대해 조금은 걱정입니다만 그래도 지치지 않고 꾸준히 1년을 공부할 수 있었다는 것에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이틀 전에는 학원에서 수료식이 있었습니다. 저는 아직 두 달 정도 더 언어를 공부할 예정이지만, 다른 학생들과 함께 미리 수료식을 했습니다. 가족들도 오랜만에 함께 학원에 와서 다른 학생들과 즐거운 시간을 함께 보냈습니다.                                            

<가족>

하나님께서 저희 가정에 보내주신 두 아이로 인해 기쁨을 누리고 있습니다. 물론 요즘 ‘호’가 가끔씩 말을 잘 안들어 속상할 때도 있지만, 그래도 아이들이 함께 있음으로 행복이 더 커짐에 감사 드립니다.

‘호’는 집 근처에 있는 놀이방에 다닙니다. 하루에 90분씩 가서 외국친구들과 함께 공부도 하고 놀기도 합니다. 처음에는 어색해 했었는데, 지금은 친구들과 잘 지내고 또 태국 교회에서도 태국 친구들과(언어는 안 통하지만) 어울려 지낼 수 있을 정도로 사교성이 생겼습니다.

‘유’는 많은 분들의 기도로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습니다. 너무 잘 웃어서 만나는 태국 사람들마다 한 번씩 와서 인사를 합니다. 눈물샘도 많이 좋아져서 이제는 거의 회복된 것 같습니다. 눈물샘이 뚫리도록 기도해 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12월 일정>

4일에는 비자 연장을 위해 다른 나라로 비자 여행을 떠납니다. 90일 마다 비자 연장을 위해 여행을 다녀야 하는데, 시간적으로나 재정적으로 많은 손실이 있습니다. 내년에는 비자를 안정적으로 받을 수 있는 방법이 열리도록 기도 부탁 드립니다.

10일에는 다른 지방에서 팀모임이 있습니다. 은혜가 넘치는 시간이 되길 소망합니다.

23일에는 크리스마스 사역과 이사할 집을 알아보기 위해 남부로 이동합니다. 사역가운데 하나님의 은혜가 넘치고 또 저희들이 이사할 저렴하고 깨끗한 집을 구할 수 있도록 기도 부탁 드립니다.

기도 부탁 드립니다.

1. 박혜정 선교사 퇴행성 관절염이 아버지의 은혜로 치료 되고, 체력이 회복되도록

2. ‘호’ 목에 염증이 없어지고 기침 감기가 치료되고, ‘유’의 눈물샘이 정상으로 되도록

3. 아이들이 하나님의 말씀으로 지혜롭게 자라도록

4. 내년에 이사할 집을 미리 알아볼 예정인데 가장 적합한 집을 잘 구할 수 있도록

5. 10일에 어머님께서 손목 수술을 하시는데 안전하고 건강하게 치료되고 회복되도록

6. 12월에 있을 비자여행과 팀모임 및 남부 사역을 위해 이동 시 안전하게 오갈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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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섬김, 그들의 교회, 하나님의 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