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현, 박새롬 선교편지——————————————-2010. 12. 10 발송
우리를 위해 기도해주시고 후원해주시는 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께
“당신들이 만든 예수는 가져가고, 성경 속의 예수는 두고 가시오…”
인도를 지배하다가 결국 비폭력운동에 무릎 꿇고 철수하는 영국인들에게 간디가 했던 이 말은 제게 많은 것을 생각하게 했습니다. 그리스도인이 그리스도인답게… 교회가 교회답게… 그렇게 있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요. 하루하루 나는 오늘 하나님 앞에서 어떤 모습으로 살았는가 돌아봅니다…
한국 일시 귀국
예나에게 만성습진이 있었습니다. 상태가 그렇게 심하지 않아 현지에서 큰 문제가 없을 거라 생각되어 파송을 받으면서도 크게 걱정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갈라진 피부 사이로 세균이 감염되어 상태가 심각해지자 본부에서 일시 귀국을 권고하였습니다.
우리는 현지에서 방법을 찾다가 예나가 많이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을 보고 10월23일한국으로 일시 귀국하였습니다. 예나는 현재 계속 치료 중에 있으며 상태가 많이 호전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탄자니아에서도 한국에서도 과분하다 싶을 정도의 깊은 관심과 기도를 받았습니다.
함께 기도해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강의 및 사역보고
예나가 치료받을 동안 마냥 집에서 쉬는 것을 원하지 않으셨는지 한국일정을 하루도 빠짐없이 좋은 만남과 나눔의 시간들로 채워주셨습니다. 무엇보다 UAUT와 탄자니아선교에 대해서 나눌 수 있는 많은 모임의 자리를 허락해주셨습니다. 한국에서의 일정을 보고 드립니다.
10월29일- GPTI 연합동역회 사역보고 (예수인교회)
11월 2일- UAUT 설립위원회 기도회
11월 7일- 박상우 목사님 탄자니아 파송예배 (글로리아교회)
11월 8일- 인제이매니지먼트 방문 사역보고
11월11일- 효신국제학교 강의
11월12일- 성문태권도세계선교회 사역보고
11월14일- 등대선교교회 주일예배 설교
– 탄자니아대학 설립기도회(오륜교회)
11월16일- 부산 수영로교회 ‘화요도시모임’ 설교
11월19일- UAUT 인터뷰촬영 (영락교회)
11월22일- GMP 정기기도회 설교 (영화교회)
11월24일- TEM 교사선교회 모임 강의
11월27일- GETA 국제학교교사협의회 강의
11월28일- 대전 순복음교회 청년예배 설교
12월 5일- 대석교회 주일예배 설교
12월12일- 인천계산교회 주일예배 설교
12월14일- UAUT 설립위원회 기도회
12월19일- 성광침례교회 청년부 간증
UAUT 대학인가에 필요한 모든 서류작업이 끝났습니다. 내년 9월 개교를 선포하였고, 속히 인가가 나와 필요한 건물들을 건축해야 하는데 선교사님들과 대학 스텝들이 지낼 교수사택과 게스트하우스가 시급한 상태입니다.
북경공대 김준봉교수님께서 현재 대학 마스터플랜을 전면 수정하고 계시고 설계도와 자리배치가 이루어지면 본격적으로 건축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계속적으로 훌륭한 교수님들과 스텝들을
보내주고 계시는데 준비하는 모든 과정에서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섭리하심을 느낄 수
있도록 기도부탁 드립니다.
아프리카 연합대학의 이름처럼 많은 교회와
기업이 참여하여 대학에 지어져야 할 수십동의
건물들이 후원한 교회와 기업의 이름을 따서
하나하나 세워지길 소원합니다.
현재 동신관과 동신기술학교가 세워져있고,
오륜관의 씨앗이 뿌려졌습니다.
컨테이너 작업
박상우 선교사님께서 보내시는 컨테이너에 자리가 남아서 현지선교사님이 필요한 용품 그리고 기술학교에서 필요한 기계 등을 채워 넣었습니다. 이번에는 특별히 물품요청을 하지 않았는데도 하나님께서 넘치도록 채워주셔서 80박스를 넘게 컨테이너에 넣을 수 있었습니다.
컨테이너가 탄자니아에 무사히 도착할 수 있도록 그리고 찾는데 어려움 없도록 기도 부탁 드립니다.
앞으로의 계획과 일정
12월28일 00:30분 카타르 항공으로 출국하여 카타르 도하에서 일주일간 머문 후 12월4일 탄자니아 다레살람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도하에서는 카타르 한인ㄱㅎ 에서 간증과 카타르군부대 태권도시범 세미나를 가질 예정입니다. 탄자니아 도착 후에는 그 동안 못했던 언어훈련을 다시 시작하고 아침마다 하는 태권도교육도 바로 시작하려고 합니다. 무엇보다 현지 정착과 적응에 집중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기도제목을 나눕니다.
- 예나의 발이 속히 회복되도록
- UAUT 교육부인가가 속히 이루어지도록
- 한국일정을 잘 마무리하고 다시 현지에 정착하는데 문제없도록
- 한국에 있는 가족들이 건강하고 우리에 대한 문제들로 어려움 생기지 않도록
사랑하고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