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then, my son, be strong in the grace that is in Christ Jesus. And the things you have heard me say in the presence of many witnesses entrust to reliable men who will also be qualified to teach others. Endure hardship with us like a good soldier of Christ Jesus. No one serving as a soldier gets involved in civilian affairs – he wants to please his commanding officer. (딤후 2: 1-4)
거의 2년만에 영어성경을 읽었습니다. 우선은 익숙한 글이 눈에 들어오니 반가웠고 (아직 중국어성경보다는 훨씬 ^^;;), 무엇보다 노(老)사도가 젊은 목회자 디모데에게 사랑으로 권면하는 한마디 한마디가 마음에 꽂혀 너무나 묵상이 되었습니다. 한국에서 참 흔하게 듣던 말씀이었는데… 제가 막상 그 일군 된 자로 서고 보니 감동이 다르네요. 요사이는 중국어성경 읽는 재미에 홀로 회심의 미소를 짓습니다 *^^* 하나님의 말씀을 또 다른 언어로 읽을 수 있다는 것에 너무나 감사하고, 읽을 수 있는 능력이 생긴 것에 감사하고..
샬롬!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 드립니다.
그간 한국에는 어려운 일이 있었지요? 시시각각 보도되는 뉴스를 보며 정말 주님만 바라보고 도움을 구할 밖에 다른 피할 길이 없다는 걸 다시금 깨달으며 온 종일 주님 이름만 불렀습니다. 한편, 교회는 지난 7월에 이어 11월 중순에 ‘십자가 복음’ 特會를 열었습니다. ‘재물과 복’ 개념이 온 문화에 속속들이 뿌리 내려있는 대만에서 ‘주님과의 친밀한 교제’라는 개념은 결코 쉽지 않은 주제인데, 7월에 참석한 타교회의 몇 교인들이 진정으로 주님을 만나고 삶이 변한 것을 목격한 목회자들이 관심을 가졌고, 그분들과 연계해서 전국 각지의 60여 분의 목회자들을 참석하게 했습니다. “내가 여태 지옥 문턱에 서있었다.” 고 하시며 눈물 흘리는 목회자도 계셨습니다. 주님께서 일하시니 교인 30여 명 정도의 작고 보잘 것 없는 교회에서도 이런 일이 일어나네요. 다음 번에는 주님께서 또 어떤 일을 계획하고 계신지 정말 기대가 됩니다. 썰렁하고 무감동하고, 불편한 일은 무조건 안하던 저희 교인들 사이에서도 조금씩 변화가 일어나고 있어요. 요사이는 신기하게도 모이기를 사모하는 사람들이 있고, 밤 10시가 넘도록 모임을 마치지 않기도 하고, 낮에 괜히 교회 한번 들러보러 오는 사람도 있고… 우리 주님의 능력은 정말 대단해요!!! ^^
몇 달 전부터 우리 교회 교인은 아니지만 원하는 사람들과 성경통독을 해왔습니다. 신앙생활 십 수 년이 되도록 사복음서조차 읽어보지 않은 사람들이 교회 중직 중에도 있는 현실이고 보니 성경통독에 대한 갈망이 많았는데, 제 중국어 실력 향상이라는 핑계로 사람들을 모아 일주일에 두 번씩 성경을 읽으면서 성경의 배경과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우리는 어떤 존재인지를 설명해주고 나누고 있습니다. 바라기는 이 성경통독 모임이 자리를 잘 잡고 더욱 활성화 되어 좀 더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 하는 계기가 됐으면 싶습니다. 우리 교인들을 위해서 겨울방학 때 성경파노라마를 여는 건 어떨까 선임선교사님들과 논의 중에 있습니다.
이전에 주님께서 몇 번 ‘중보자를 세우겠고 이미 시작했다.’ 라는 말씀을 하셨을 때 그냥 웃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후원자들이 점점 줄어지는 걸 보며 누가 나와 대만을 위해 기도하고 있을까 하는 안타까움이 있었는데, 얼마 전 다시 주님께서 ‘이미 중보자들을 세웠다.’ 라는 말씀을 하셨고, 이번에 저는 감사하며 기꺼이 아멘으로 받았습니다. 늘 재정후원자들을 생각할 때마다 한분 한분 감사하고, 저와 대만을 위해 주님의 마음으로 기도하고 계신 기도후원자분들께도 너무나 감사합니다.
기도제목
1. 대만 교회와 목회자들이 주님의 뜻과 때를 분별하며, 거룩하게 설 수 있도록
2. 만방교회 성도들이 진정으로 주님을 사모하고 날마다 그분과 교제하며 성장해 갈수 있도록
3. 교회에 찬양예배가 온전히 드려지기 원하는데, 주님을 알고 경배하는 찬양팀 리더와 악기 연주자들이 세워질 수 있도록
4. 영력, 지력, 체력 주시고 날마다 주님과 더 깊은 교제로 나아갈 수 있도록
5. 비자문제와 거처문제가 잘 처리되고, 다음 단계의 사역으로 잘 연결될 수 있도록
6. 세워진 기도와 재정후원자들이 주 안에서 날마다 영육의 강건을 경험할 수 있도록
7. 믿지 않는 가족들이 속히 주님을 영접하고 전인적인 삶의 회복을 경험할 수 있도록
벌써 2010년의 마지막 달이네요. 올 한 해도 주 안에서 함께 서주셔서 참 든든했습니다. 주님의 이름으로 많이 축복하고 사랑합니다.
– 문선영 드립니다.
미리 인사 드릴께요.
Merry Christmas & Happy New Yea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