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의 이름으로 인사를 드립니다. 긴장 상태에 있는 나라의 어지러운 실정에서 많은 분들이 근심을 하며 지내실 줄 압니다. 북한이 모든 도발 위험을 멈추고 하루속히 나라가 안정되기를 소원합니다. 우리의 파수꾼은 오직 하나님뿐입니다. 사망의 그늘에 앉아 있는 북한의 백성들에게도 은혜가 베풀어지길 원하며 조국 교회는 더욱 더 겸손함으로 아버지 앞에 엎드리어 긍휼을 구해야 할 때인 것 같습니다. 아직도 조국 교회를 통해서 해야 할 일들이 많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드디어 저희는 종족마을 중 은듐이라는 지역을 사역지로 선택했습니다. 은듐은 만여 명의 풀라 사람들이 살아가는 수도 로부터 500km 이상 떨어진 세네갈 북쪽에 위치한 중요한 풀라 마을입니다. 3일 동안 집을 찾기 위하여 마을을 방문하며 여러 채의 집을 찾아보았는데 이제 집을 짓기 시작한 곳도 있었고 안전 문제 등 여러 가지로 마음에 흡족하지 않아서 다음 날까지 기다려야 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강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좋은 집을 계약할 수 있었습니다. 강 건너 편에도 조그맣게 군집을 이루어 사는 마을들이 많이 있어서 사람들을 만나기도 좋은 장소입니다.
원래 시골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오랜 시간 셋팅 준비를 해야 하는데 그 집은 주인이 직접 살기 위하여 많은 부분을 신경 써서 완비해 놓은 집이었습니다. 종족어에 능숙한 선임 선교사님께서 집 주인과 협상을 잘 하였고 하나님께서 무엇보다 예비해 주셨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집주인 이름이 “덴바”였고 김호식 선교사의 세네갈 이름도 역시 “덴바”인데 이미 대문에 “덴바네 집”이라는 명패까지 달려 우리를 환영해 주는 것 같았습니다. 이 모든 것이 동역자님들이 함께 아뢰주신 덕분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이제 며칠 동안 이사할 집을 잘 정비해서 1월 중순까지는 은듐으로 이사할 예정입니다. 이사와 정착을 도와 주시는 분들이 건강하고 모든 일이 순조롭게 진행되도록 기도해 주세요. 늘 감사의 마음으로 하나님만 바라보면서 그 땅 가운데 담대하게 나아가기를 원합니다. 무엇보다 선교사의 신분을 드러내지 않고 이웃을 사귀어야 하는데 뱀처럼 지혜롭고 비둘기와 같이 순결한 사역자로 설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그 땅은 하나님의 것이며 아버지께서는 그 땅에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기를 간절히 바라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여러분들의 소중한 기도는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기적이며 하늘로부터 임하는 능력입니다. 저희와 풀라니 사람들을 품으신 교회와 기도하는 한분 한분이 말할 수 없이 감사합니다. 아기 예수님께서 오신 그 날을 함께 맞이하며 하늘에 영광, 땅에는 평화를…
2010년 12월 15일 세네갈에서 김호식, 강민숙 드림…….
기도제목
1. 우리는 기도로 이 척박한 땅에 하나님의 영광이 임하도록 준비할 것입니다. 세네갈과 풀라니 사람들, 은듐 을 품고 기도하는 용사들을 세워 주소서.
2. 1월까지 다카르 집을 잘 정리하고 은듐으로 이사 준비를 잘 할 수 있도록…….
3. 은듐에서 좋은 이미지를 통하여 이웃 사람들을 잘 사귀며 성령 충만한 사역자가 될 수 있도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