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준/박효진 [독일] 2011.03.03

사랑하는 동역자님들께 (2011년 2월 선교서신)

2월 한 달도 주 안에서 강건하셨는지요? 저희 가정은 늘 함께해 주시는 동역자님들로 인하여 이곳 레겐스부르크에서 열심히 사역에 임하고 있습니다.

이번 2월에 저희 가족과 교우들은 KOSTA EUROPE 2011에 참가했습니다. 유럽에 거주하는 교포들의 자녀와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시작된 코스타는 ‘홍정길 목사님’에 의해 시작되었습니다. ‘한인 디아스포라’로 자라가고 있는 교포 자녀들과 유럽 전역에 걸쳐 유학을 하고 있는 모든 학생들의 영적 성장과 건강을 위해서 한국과 미국 등을 포함한 여러 곳에서 훌륭하신 강사님들을 모시고 3박4일 동안 집중적으로 말씀과 기도, 그리고 유익한 세미나들을 통해 우리 영성을 일깨우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강사로 오신 많은 목사님들의 주옥같은 하나님의 말씀은 유럽의 타락한 문화에 영적으로 눌려 있던 유학생들의 마음을 흔들어 깨우기에 충분했으며 매 시간마다, 모두를 기도로 하나가 되도록 했으며 통곡과 회개, 자복으로 이어지게 했습니다. 1,000명이 넘는 유학생들 모두가 서로의 아픔을 위해 울어주고 위로하며 기도하며 성령 안에서 치유 받는 놀라움은 정말 살아계신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는 위대한 일이었습니다.

저희 교회 성도들은 저희 가족을 포함하여 9명이 참가했으며 모두 큰 은혜를 받았습니다. 저희 가족은 이번에 코스타에 처음 참석했는데 시간, 시간 이어지는 은혜에 물결에 모든 것을 맡기게 되었고, 또 목회자들과 사모들을 위해 특별히 준비된 세미나들을 참석하며 잃어버렸던 신앙의 초심을 재발견하는 은혜를 누렸습니다.

또 지난 번 대회 때에 강사로 오셔서 큰 은혜의 말씀을 증거해 주셨던 김요셉 목사님의 사모님이신 애니 사모님과도 은혜를 나누고 교제할 수 있는 시간도 있었습니다.

대회 마지막 날, 저는 제가 소속된 GMP 선교부와 깊은 관계를 맺고 계시는 홍정길 목사님께 저희 레겐스부르크연합교회 성도들을 위해 축복 기도를 해주시도록 특별히 부탁 말씀을 드렸는데, 목사님께서는 저희 성도들 모두를 위해 기꺼이 와주셔서 사랑으로 간절히 축복 기도를 해주셨습니다. 저희들 모두는 부족한 우리들을 위해서 친히 와주셔서 기도해 주시고 축복해 주신 홍정길 목사님께 깊은 감사를 드렸고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렸습니다.

하나님은 정말 우리민족을 많이 사랑하신다는 것을 이번 대회를 통해 다시 한 번 깊이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또 우리민족과 우리나라를 사용하시기 원하신다는 것을 더욱 확실히 알게 되었습니다.

유럽 전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우리 한인 디아스포라들이 성령의 능력으로 일어나서 잠들어 있는 유럽을 복음으로 깨어나게 하는 그날이 속히 오도록 동역자님들께서도 계속 기도해 주시고, 또 이번 유럽코스타 대회에 참석했던 모든 사람들이 단순히 은혜를 통해 마음만 위로 받는 것이 아니라 진정 삶이 변하여 삶을 통해 그들이 서있는 자리에서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빛과 소금들이 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길 바랍니다.

현재 저희 레겐스부르크연합교회는 예배당 사용문제를 놓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이곳 독일 복음주의교회의 교육관을 월 200유로에 빌려서 예배당으로 사용하고 있는데, 이번에 독일교회는 앞으로 계속 예배당을 주일 오후 4시 이후에 사용해달라는 요청을 해왔습니다. 재정이 없는 저희 교회로서는 실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동안 독일교회의 도움으로 저렴한 비용으로 예배당을 빌려서 사용할 수 있었는데 앞으로는 시간문제 때문에 더 이상 그곳을 사용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부득이하게 예배장소를 옮겨야 될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하나님 앞에 예배드리는 시간만큼은 온전한 시간에 드리는 것이 저희들 모두의 바램입니다. 저희는 계속 새로운 예배처소를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정 안되면 저희 교회의 집사님 댁에서 예배를 드리기로 했습니다. 아무쪼록 저렴하고 좋은 예배당을 빌려서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주일을 온전히 하나님께 드릴 수 있도록 동역자님들께서도 계속 기도로 응원해 주시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장원준·박효진·근용·미연 선교사 가정 기도제목

1. 주님의 지상명령인 선교를 통해 하나님께 지속적인 영광을 돌리도록

2. 레겐스부르크 연합교회의 모든 성도들이 예배에 최선을 다하고 성령의 충만함을 향해 나아가도록

3. 영혼구원에 최선을 다하는 교회가 되고 새로운 예배처소가 마련되어서 활발한 복음의 거점이 되고 함께 예배할 더 많은 영혼들을 보내주시도록

4. 가족의 건강과 근용이와 미연이의 학업을 위해 (대학 진학이 가능한 학교 과정으로 속히 올라가도록)

5. 하나님께서 부족한 재정을 채워 주시도록

주의 사랑 안에서 깊이 감사드리는

장원준선교사 가정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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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섬김, 그들의 교회, 하나님의 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