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콰도르 감나무 (감사.나눔.무지개) 2011/03/27
이진호& 장효빈,하은.하영 선교 기도 편지 vol.7.
안녕하세요. 사랑하는 기도의 동역자 여러분!
이 번 달에 일어난 일본의 대재앙을 접하면서 한시 앞도 알지 못하는 우리 인간들의 나약한 모습들을 보면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하루 하루를 얼마나 소중히 감사함으로 살아야 함을 다시 한번 깨 닫을 수 있었습니다.
월 초에 새로 오신 선교사님 가정과 함께 지구의 중심인 위도 0도인 적도에 가 보았습니다. 이 적도라인에서만 볼 수 있는 특이한 현상들이 있습니다. 그 중에 하나로 달걀을 못 위에 세울 수 있습니다. 이런 현상들은 지구자전에 의한 남반구와 북반구에 발생하는 전향력이라는 힘이 적도에서는 없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 현상을 체험하면서 비즈니스 전문인 선교사로서 좌로나 우로나 치우지지 않는 정체성에 대해 생각해 보았습니다.
비즈니스 전문인 선교는 하나님이 주신 직업적 전문성을 갖고 선교지에서 하나님의 나라가 이루어지는데 비즈니스가 축복의 통로로 쓰여 지는 것으로 선교지 사람들에게 영적, 경제적, 사회적, 환경적 필요를 채워 줌으로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나게 하는 것입니다.
이런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가장 어려운 문제로 사업과 사역의 균형과 조화일 것입니다. 이것을 이원론적으로 사업과 사역을 분리하여 생각하면 어려울 것 같습니다.사업 자체가 사역이 될 수 있도록 내가 직업적으로 행하는 모든 일이 사역적. 선교적으로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해야 하고 모든 과정에서 주님이 들어 날 수 있도록 해야 균형 잡힌 비즈니스 전문인 선교사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에콰도르 커피 생두 수출은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잘 이루어 질 것 같습니다. 한국 업체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고 올 해 안에 한국에 에콰도르 생두가 소개되고 소비자들에게 질 좋은 커피가 소개 되어 인기도 얻게 되어 이 나라 커피 재배 농민들에게도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저의 사업체가 아직 준비되지 않았고 작년 재고 물량이 없는 관계로 계약을 이룰 수는 없었지만 4월경에는 올 해 수확량에 대해 계약이 이루어지길 소망합니다.
장효빈 선교사는 이 달 스페인어 학원 선생님인 카르미타와 그의 딸을 교회로 전도했습니다. 그들은 처음으로 교회에 나왔는데 성당보다 형식적이지 않고 너무 편하고 모두 가족들 같이 대해주어 너무 감사하다고 하였습니다. 아쉽게도 집이 버스로 한 시간이 넘는 곳에 있다 보니 자주 참석하기는 어렵다고 했고 저희들은 근처 교회를 소개해 주기로 했습니다. 장효빈 선교사는 다음 달에 또 다른 선생님을 교회로 초청하기로 벌써 약속을 잡았습니다. 그 학원의 모든 선생님들을 전도하기를 소망하고 있습니다.
“만군의 하나님이여 우리를 회복하여 주시고
주의 얼굴의 광채를 비추사 우리가 구원을 얻게 하소서”
(시편80:7)
요즘 세상을 보면서 내일 지구가 멸망한다고 해도 나는 오늘 한 그루의 사과 나무를 심겠다는 스피노자의 말이 생각납니다. 사랑하는 기도의 동역자 여러분, 오늘도 하나님이 주신 이 하루를 사과나무를 심는 마음으로 자신의 일상을 감사함으로 최선을 다해 사는 하루가 되시길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
에콰도르선교사 이진호&장효빈.하은.하영 드림
【감사와기도제목 】
1. 저에게 주신 하루 하루를 감사함으로 최선을 다해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며 섬기며 살아가게 하옵소서.
2. 에콰도르를 참 복음으로 회복시켜주시고 모든 백성이 구원 받게 하소서.
3. 사업체 설립, 생두계약 등 커피 사업이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모든 과정이 순적하게 이루어지게 하시고 커피를 통해 이 땅이 복음화 되는데 축복의 통로로 쓰임 받게 하옵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