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식/유필순 [탄자니아] 2011.3.30

사랑하는 동역 자님께 3월의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봄이 오는 가 싶더니 다시 쌀쌀해지고 햇빛이 연이여 비치더니 비구름이 몰려오는 변화가 많은 계절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제 과거처럼 그대로 되는 것은 없는가. 봅니다. 다만 우리의 게으름만 계속적으로 남아서 우리를 힘들게 하는 것을 발견합니다.

한 달 동안 어떻게 지내셨는지요? 이웃나라 일본의 지진과 더불어 찾아온 쓰나미로 인한 피해, 원자력발전소의 시설 파괴로 인한 방사능 노출 ,북부 아프리카의 리비아를 비롯한 인근 국가 사태 등 여러 가지 현상들이 우리의 마음을 어렵게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더 큰 이변과 현상들이 일어나게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우리는 물질적인 그 어느 것으로도 그것을 이겨내지 못하지만 정신만은 똑바로 차리고 마음의 자세를 바르게 하여야 할 시기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 곳에서도 매달 이벤트가 생기네요.3월에는 유럽 한인 목회자 및 선교사 부부 초청세미나가 있어 처음으로 다른 지역으로 (레인즈파크 한인교회) 갈 수 있는 기회가 있었습니다.

목적지 까지는 열차-지하철(2번)―열차순으로 번갈아 타고 가는 코스이며 3시간 이상 걸리는 초행길이라

혹시 잘못 갈아타면 어쩌나하는 생각에 긴장을 많이 했습니다. 다행이 약 30분 늦게 도착하였지만 2박3일 일정을 잘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한국에서 목사님 6분이 오셔서 매일 3차례 2시간씩 강의를 하고 110여명의 선교사들이 참석하여 좋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강사님들의 강의를 통하여 하나님의 말씀에 정신이 번쩍 들었습니다. 특별히 GMP 그룹 유라프리카 임원들의 모임도 유익했습니다. 집으로 돌아올 때는 런던시내에서 내려서 버킹엄궁, 바울사원,

국회의사당, 차이나타운, 국립미술관 등을 구경하였습니다.

3월부터는 현지교회의 모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그들의 도움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아프리카에 27년을 살았던 82세의 Roland라는 분과 수시로 스와힐리어를 공부하며, 월요 선교공부, 수요 성찬예배, 토요일 친교모임, 목요일 저녁 그룹 선교 공부에 참여하여 서로의 나라, 문화, 교회 그리고 선교 비전을 조금씩 나누고 있습니다. 벌써 선교 공부 리더인 David & Gwan 부부는 아프리카 탄자니아에 가고 싶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각별하신 보호로 저희들은 잘 지내고 있으며 건강상태도 좋은 편입니다. 다친 팔은 더 악화가 안 되고 있어 다행스럽습니다. 운동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것이므로 반드시 낫게 될 것입니다.

늘 기도로 함께하는 교회와 동역자님께 감사드리며 주님의 평안을 누리시기를 기도합니다.

기도제목

1. 하나님께서 주되심(Lordship)을 잃지 않는 선교사 되도록.

2. 우리가 가야할 땅 탄자니아와 UAUT 설립에 참여하는 팀원들을 위해서.

3. 건강을 지켜주시며 특히 다친 팔이(외상으로 인한 오십견)치유 되도록.

4. 영국 학교가 나날이 발전하며 더 많은 학생들이 공부할 수 있도록.

5. 언어에 회장님의 탁월한 능력을 부어 주시도록.

6. 현지 교회 교우들과 관계를 잘 이루어 나가도록.

신 태식/유 필순 드림

연락처 : 070-8285-79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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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섬김, 그들의 교회, 하나님의 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