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정호/강애련 [태국]2011.04.15

사왔디 크랍 11.04.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합니다.

저희 가정은 3월 9일 이곳 치앙마이에 잘 도착하였습니다.

1. 3개월간 머무를 곳

저희가 도착하여 머물고 있는 집은 고신 교단의 미션 홈을 3개월간 사용하도록 해주었습니다.

태국의 주택구조는 일반적으로 무반이라 하는 주택 단지를 형성하여 조성되어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아파트 단지처럼 하지만 땅이 넓고 날씨가 더워서인지 대부분 2층의 단독 주택이 일반적입니다. 조그마한 정원과 차고가 있고, 1층은 거실과 부엌으로 사용하고 침실은 2층에 있는 것이 보통입니다. 바닥은 거의 타일이 깔려있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우스갯소리로 타일이 많아서 태국을 타일랜드라고도 한다고…….

2. 예상하지 못한 일들

큰 딸아이를 결혼시키고 살던 집을 밤을 새 정리하고 또 서울에 올라와 가족들과 또 몇몇 분들을 만나 인사하고 이것저것, 출발 전날 늦게까지 짐을 싸고, 아침비행기여서 새벽부터 서둘러 나오느라 피곤해서인지 도착하여 이틀을 꼼작하지 않고 집에서 자고 쉬었습니다. 다소 염려는 하였지만 공항에서 개인수화물이 중량 초과로 한 사람 비행기 삯만큼의 화물운임 을 주고 나니 영속이 쓰렸습니다. 공항직원이 “”여행가는 것이 아니고 살러가는 거지요” 하는 말에 그렇다고 했습니다, 많이 사정을 봐주었는데도 그만큼이나 비용을 물었습니다.

– 두 번째는 솔희의 학교 문제입니다.

이곳 학교가 영어로 수업을 한다는 것을 알고 나름대로 준비를 한다고 했는데 와서 보니 준비한 것이 아니라 생각만 한 것 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처음 학교를 방문하여 입학 의사를 밝히고 학비와 학교의 커리큘럼 등을 설명을 듣고 다음날 영어 테스트를 받았습니다. 두 시간 걸린다는 테스트는 한 시간 조금 넘어 끝났습니다. 결과는 영어로 수업을 따라갈 수 있는 수준이 아니어서 그 학교에 받아줄 수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할 수 없이 영어 학원을 다니면서 준비를 하여 8월 학기가 시작하기 전에 다시 한 번 테스트를 받아 보기로 하였습니다. 저희도 당황스러웠지만 솔의 역시 내색은 하지 않지만 충격이 큰 모양입니다. 낯선 곳에서, 학교가 아닌 학원에서, 또한 친구도 없이 지내는 시간이 무척 어려울 것입니다.

-세 번째는 날씨입니다.

한국도 이웃 일본의 지진과 이상 한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이곳 태국도 건기와 우기가 바뀌는 3,4,5월에는 비도 잘 오질 않고 가장 덥다고 합니다. 그런데 저희가 도착해서는 열흘 가량 비가 오고 흐린 날이 많아 밤에는 잘 때 춥기까지 하여 만일을 대비하여 가져온 전기요를 깔고 자기도 했답니다. 지난주부터는 언제 그랬느냐는 듯이 한낮의 기온이 30도를 넘고 있습니다. 그동안 시원하게 잘 지냈습니다.

3. 언어 훈련을 시작 했습니다.

이제 태국 어를 시작한지 2주가 지났습니다.

처음 한 주간을 발음연습을 했습니다.

타국어에는 우리말에 없는 발음들이 많이 있습니다. 특히 r 떨림 발음이 강선교사가 전혀 되지를 않아 혀가 굳고 배가 아플 정도로 연습을 하는데도 아직 어려운 모양입니다. 우선 말을 3개월 정도 배우고 그 다음부터 글을 배운답니다. 자, 모음 70여 개가 넘는 그리고 5성조의 높낮이가 있는 언어지만 차를 타고 가면서 간판의 글을 읽고, 태국TV 코미디 프로를 보고 함께 웃을 날이 분명 오리라 각오를 다져봅니다.

4.치앙마이선교교회

이곳에 도착하여 치앙마이 선교교회에 출석하고 있습니다.

미국선교사가 세운 그레이스 국제학교 앞에 식당을 일부 임대하여 교육관과 사무실로 사용을 하고 주일날은 전체 장소를 예배와 교육공간으로 사용을 합니다. 3개월 후 저희가 사역하게 될 치앙마이MK 돔(둥지)도 같은 단지(무반) 안에 있고 더욱이 이 교회는 MK가 대부분인 교회입니다. 어른교인은 집사님 부부가 두 가정이고, 담임을 하시는 목사님은 올 초부터 교회를 섬기고 계십니다. 아이들이 많이 나올 때는 40여명이 넘습니다. 대부분이 선교사자녀들입니다.

주일 저녁 예배는 인근에 거주하시는 5 ~ 6명의 선교사님들이 각자의 오전 주일사역을 마치고 예배에 참석하시고 돌아가면서 설교를 하신답니다. 마침 이번 주가 중등부 찬양이어서 솔희도 함께 찬양을 했습니다.

5. 기도제목

1. 언어훈련에 지혜와 열심을 그리고 지지치 않도록,

2. 솔희 역시 영어공부와 낯선 환경에 잘 적응하도록,

3. 모든 선교사 자녀들이 자신의 정체성을 확고히 하고 하나님 나라의 자녀의 특권을 누리며 살아 갈 수 있도록.

4. 더운 날씨와 문화에 적응하고 건강을 지켜갈 수 있도록.

늘 동역하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든 후원자님이 주안에서 평안과 강건하기를 두 손 모아 기도합니다.

태국 치앙마이에서 윤정호, 강애련 선교사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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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섬김, 그들의 교회, 하나님의 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