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준성/고상희 [에콰도르]2011.05.03

주님의 이름으로 예준성,고상희(수아)가정이 문안드립니다.

“영원한 봄의 나라”라 불리는 에콰도르의 날씨는 한국의 봄과는 좀 다른 것 같습니다. 지금은 우기철이라 하루에 한번은 꼭 비가 옵니다. 얼마 전 우박과 함께 비가 내렸습니다. 우박을 처음 본 수아는 눈이라면서 좋아했습니다. 잠시 동안 우박이 쏟아졌는데.. 언뜻 보기에는 눈이 쌓인 것 같았습니다. 지금쯤 개나리와 파릇파릇한 새싹이 한창일 한국의 봄이 그립습니다.


‣‣에콰도르의 일상들…

에콰도르에서 가장 먼저 배운 말은 현지인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Gracias”

(감사합니다)입니다. 저희들도 이 곳 생활에 적응하면서 “Gracias”라는 말을 자주 사용하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또 인사를 할 때 서로 볼을 맞대며 “쪽~” 소리를 냅니다. 당황스럽기도 하지만 저희들을 거부감 없이 맞아주는 현지인들에게 감사할 뿐입니다.

‣‣ 떼나를 다녀와서..

지난 4월 5-7일 팀원들과 떼나를 다

녀왔습니다. 떼나는 10여년 전부터 저희 선교부에서 교회개척과 지도자 훈련을 해왔던 곳이고 더구나 아마존이 시작되는 곳이어서 참 많은 기대를 가지고 갔습니다. 2박 3일의 짧은 기간이었지만 그 시간을 통해 많은 생각을 가지고 돌아왔습니다.

현지인 지도자가 있었지만 그들을 도울 수 있는(목회자로 성숙시킬 수 있는) 도움이 여전히 필요하다는 것, 그들을 도울 수 있는 프로그램이나 시스템보다 그것을 실행할 수 있는 사람을 세우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생각하는 시간이었습니다.

‣‣ 그들의 교회.. 하나님의 나라..

얼마전 선임선교사님이 개척중인 교회에서 어린이 초청행사가 있었습니다. 선임선교사님과 함께 동역하고 있는 현지인 선생님이 준비한 말씀과 찬양, 드라마를 보면서 느낀 것이 있습니다. 풍부한 자원에 익숙해져 있던 저희들이 보기에는 조금 부족한 면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선생님들의 모습 속에서 기쁨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실수를 해도 너무나 즐거워 보였습니다. 스스로 준비한 것들을 기쁨으로 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참으로 즐거운 2시간이었습니다. 선생님들도 행복해 했고 그 곳에 모인 아이들도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기쁨으로 행하는 모습에 하나님께서도 기뻐하셨을 것입니다.

“우리의 섬김”,”그들의 교회”,”하나님의 나라”라는 저희 선교단체의 핵심가치가 생각나는 하루였습니다. 현지인들이 스스로 자립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많은 고민이 필요함을 깨달았습니다. 또한 저희들이 갖고 있는 편견과 고정관념을 버리는 것이 필요하며, 하나님의 관점에서 그리고 현지인들의 관점에서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이 우선순위임을 절실히 느꼈습니다. 후에 저희가 사역의 자리에 섰을 때 간절히 바라는 것은 저희의 섬김이 현지인들을 어렵게 하는 것이 아니라 현지인들이 자립하고 성장하는데 도움이 되는 섬김이 되는 것입니다.

‣‣ 감사드립니다..

• 선교사 비자(1년)를 받게 해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 좋은 언어선생님(엘리)을 만나게 해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 5가정(GMP 에콰도르팀)을 이 땅 가운에 세워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 함께 기도해 주세요

• 1주일에 한번 이상 금식하며 에콰도르 가운데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도록 기도해 주세요.

• 에콰도르 정치인, 사회지도층 가운데 신실한 크리스천들이 세워지도록 기도해 주세요.

• 에콰도르 GMP선교사들의 건강을 위해서 기도해 주세요.

(장효빈 선교사: 치료차 한국방문)

• 성령의 인도하심에 민감함을 갖고 생활 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 고산지대(에콰도르)에 가족 모두가 잘 적응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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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섬김, 그들의 교회, 하나님의 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