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기/리디아김 [알바니아] 2011.05.07

김 용기 선교사가족의 선교소식

(2011년도3월~5월)

2011년4월 쉬프레사교회 티라나 알바니아

부활의 능력으로 우리에게 자유와 기쁨을 주신 예수님의 존귀하신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이곳 티라나는 봄이 길게 느껴질 만큼 기상의 변화가 심합니다. 하지만 나무와 들의 풀을 보면서 새 생명의 생동감을 볼 수 있는 계절을 보내고 있답니다.

▶ 저희 가족은, 3월부터 5월 첫째 주를 보내는 오늘까지 몇 가지 중대한 결정과 준비를 하면서 지내오고 있습니다. 우선 이곳 한알 학교가 수고해서 알바니아 전체 한인선교사님들이 모여 체육대회를 하였습니다

모처럼 선교사님들과 신나게 웃고 뛰고 승부를 넘어 아이들에게도 즐거운 하루를 보냈고, 대영이와 은혜의 내년도 GDQ학교 등록에 관한 변화로 인하여 많은 시간 애를 써야했습니다. 여러분께서도 이곳 현지의 선교사 자녀학교를 위하여 기도를 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은혜는 지난3월 암스테르담에 건강히 다녀왔고, 봉사하며 수고한 것 보다 많이 성장하여 감사했습니다. 이제 5월 28일 대학입학을 위해 토플시험과 6월 4일 SAT시험을 이곳에서 인터넷으로 치르게 됩니다. 학교에서도 봉사활동이 많은 은혜가 이 바쁜 시기를 지혜롭고 건강하게 보낼 수 있도록 기도가 필요합니다. 대영이는 다른 학교와의 농구시합을 준비하느라 방과 후에도 남아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난달에는 학급의 반장으로 선출되었다고 해서, 저희 부부를 격려해주었습니다. 오랫동안 집중력과 학습에 진보 등을 위해 기도해오며 노력을 했는데 주님께서 대영이의 마음을 움직이시고 계발되어야할 부분을 도와주시고 계심에 감사를 올립니다.

▶ 알바니아 지방선거


알바니아는 5월8일 여러분들이 이 서신을 받으시기 전 지방선거가 끝이 날 것입니다. 지난 한달 여 선거운동이 오늘 막 끝나고 주일 선거를 하게 되는데 알바니아의 도약을 위해 중요한 선거로 저희는 계속 기도하고 있답니다. 이 땅에 주님의 인도와 도우심으로 의로운 사람들이 세워지기를 기도합니다.

▶ 부활절

쉬프레사교회는 지교회인 우나자에레교회와 새롭게 사역을 개척중인 ‘파르커 마을’사역의 현장에서 의미 있는 부활절을 준비하며 감사와 잘 준비된 예배를 드리고자 많은 성도들과 헌신을 생각하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우선 사순절 기간 일본을 위한 동전 모으기를 하였습니다. 지난주 한 달간 모인 동전이 한화로 약 20만원 가까이 모아져 조만간 일본 교회를 위해 보내려고 합니다. 자립도 안 된 선교지 교회가 이러한 헌신을 한 것 자체가 신앙의 진보이고 하나님의 역사입니다. 할렐루야!

고난주간에는 하루에 10분씩 오전 오후 10시 10가지 기도제목을 가지고 기도하는 연속기도회를 가졌습니다. 주님을 더욱 묵상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였고, 금요일 저녁에는 세족식과 무교병으로 간단한 식사를 나누고 기도와 고난주간 간증을 하는 시간을 갖았습니다.

부활절예배를 드리기 위해 토요일과 주일 저희는 참 좋으신 하나님을 찬양하고 예배드리며 그 말씀으로 충분한 주님 앞에 성찬과 말씀을 듣는 축제를 가졌습니다.

▶ 기타사역

쉬프레사교회는 선교적 교회가 되기 위해 태권도 센터 사역과 함께, 교회 내 다양한 직업을 가진 전문인들을 세워 교회 안에서 은사를 나누고 서로를 세워주고 가진 능력을 더욱 계발하도록 매 월 마지막 주일 예배 후 자체 세미나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그 주제도 다양해서 성경과 교리공부는 물론 직업관/자기관리/건강을 위한 운동법/보건에 관한 세미나가 해당분야에서 일하는 성도들의 의해 이루어졌고 올 하반기에는 게니스 목사를 강사로 성경개관과 설교에 관한 세미나를 진행하려고 계획 중입니다.

이러한 사역을 통하여 교회 내 좋은 인재를 계발하고 사회에서 영향력 있는 성도들의 역할이 일어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아울러 태권도 센터는 ‘엔드리’ 형제가 제게서 바통을 이어받아 운영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아직 초기라 도와줄 영역이 많이 있지만 이렇게 한 걸음씩 떼다보면 기도하던 바데로 현지이양을 통해서 또 다른 사회에 공헌할 지도자를 세울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4월에는 태권도 센터에서 11명의 유단자가 더 배출되었습니다.

이들 중 한명은 경주세계태권도대회 코치로, 또 한 명은 선수로 출전하였습니다.

이번소식은 매 2개월마다 보내드리는 정기 소식보다 약 보름 정도 늦어졌습니다. 이는 이미 기도제목을 드린 대로 저희 가족이 햇수로 근 7년 만에 3개월간 안식월을 갖도록 허락되어 국내 입국 일정에 맞추느라 늦어지게 되었습니다. 아마도 다음 소식은 공백이 더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하지만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있는 만큼 이해를 부탁드리고 위에 적힌 연락처로 연락주시면 우선 보고와 간증을 통한 영적 교제를 갖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저희 가족은 6월 8일 이스탄불을 경유해 터키항공편으로 한국에 도착하게 되며, 중요한 일정으로는 대교회 선교보고 외에 ‘은혜 대학 결정과 관련한 준비들’, ‘아이들의 모국체험’과 ‘가족의 건강검진’ 그리고 제가 ‘태권도 공인 8단 심사를 받고, 국제지도자 2급 연수와 자격시험’을 국기원 연수원에서 받는 일정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그럼 우리주님의 풍성한 은혜와 평강이 여러분의 가정과 사역과 개인의 삶에 충만하고 풍성하게 거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 드리며, 모쪼록 주님께서 순적한 길을 열어주시어 오랜 세월을 뵙지 못한 여러분을 얼굴과 얼굴로 대하기를 고대 합니다!

기도제목

– 저희 가족의 영적, 육적, 감정적, 정서적인 균형 있는 건강을 위하여.

– 은혜의 5월28일과 6월4일 토플과 SAT시험을 잘 준비하고 좋은 결실을 얻도록.

– 대영이가 만 6년 만에 모국을 방문하는데, 배움과 좋은 추억이 있도록.

– 6월~9월 안식월에 주님의 인도하심을 받아 좋은 열매로 주님께 영광을 드리도록.

– 쉬프레사 교회 모든 예배와 활동에 기름 부으심이 있으며 배가의 기쁨이 있도록.

– 주어진 다양한 역할을 지혜와 겸손으로 주님께서 주시는 힘으로 감당하도록

– 성실하신 주님께서 다양한 필요를 채워주시도록.

2011년 5월 8일 티라나에서 김 용기, 리디아 김, 은혜, 대영 선교사 가족 올림

감사제목:

– 쉬프레사 팀으로 인하여 감사!

– 쉬프레사 교회의 부활절 예배를 인도하신 주님께 감사!

– 때때로 단순노동을 통하여 수양케 하심을 감사!

– 안식월을 허락하여 주시어 감사!

– 11명의 태권도 유단자로 인하여 감사!

추천도서: 지난 두 달 읽은 책들을 소개합니다.

1. 떨기나무 by 김승락

2. 유쾌한 창조 by 이어령

3. 교회 나의 고민 나의 사랑 by 필립얀시

4. 영적전쟁

5. 목적이 이끄는 삶 by 릭 워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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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섬김, 그들의 교회, 하나님의 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