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이 종에게 이르되 길과 산울 가로 나가서 사람을 강권하여 데려다가 내 집을 채우라
(누가복음14:23)
프놈펜에 도착했습니다.
약속의 땅 프놈펜에 5개월의 안식월을 보내고 다시 도착했습니다. 이곳에 도착해 보니 40도에 육박하는 날씨입니다. 흔히들 이곳에서 4, 5월은 사역이전에 생존을 위한 달이라고 합니다. 더운 날씨지만 위로라도 하듯이 맛있는 과일이 이때 많이 납니다. 지금이 두리안 철이라 힘들 때면 두리안을 먹어봅니다. 아무리 날씨가 더워도 복음을 전하는 일을 결코 포기할 수 없습니다.
아내와 아이들은 8월 중순경에 캄보디아로 돌아올 예정입니다. 한국에 있는 동안 기도하시는 분들과 교제하면서 공통적으로 주님 오실 날이 너무 가까워졌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할수만 있으면 캄보디아로 빨리 돌아가라는 권면도 받았습니다. 이곳에서 전도하면서 과일을 바구니에 주어 담듯이 많은 영혼들을 주님께로 인도할 추수지라는 것을 확인할 수가 있습니다.
주님 오시기 전까지 영혼구원에 최선을 다하시는 동역자분들이 되시기를 소원하며 도착인사를 드립니다. 한국도 더워지지만 영혼구원의 기쁨과 열매로 사시기를 기도합니다.
오전 전도
하루 중에 가장 전도하기 좋은 시기는 오전입니다. 오전에 성경연구, 설교 준비 등을 할 수 있지만 이제는 교회가 총력전도체제로 완전히 탈바꿈 했습니다. 교인들이 덥고 지칠 때 가장 강력한 동기부여는 제가 전도하는 것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저는 삼번과 보라 한 팀이 되어서 오전에 전도하고 있습니다. 불특정다수의 전도보다 청소년, 청년들을 중심으로 그들이 센터를 통해 교회에 연결되어지는 전략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매일 신실한 청소년, 청년들이 주님께로 돌아오고 있습니다. 이제는 그들을 어떻게 잘 관리하는가 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교회의 분위기를 한마디로 압축하면 회개와 전도입니다.
교인들에게 안젤리카의 천국과 지옥 동영상을 보여주면서 진정한 회개에 대한 도전과 주님 오시기까지 한 영혼이라도 더 구원하고자 하는 열정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지금 캄보이아에서는 미얀마의 한 스님이 천국과 지옥을 경험한 후 예수님을 전하며 사는 간증이 교회별로 퍼지고 있습니다. 불교인들에게 전도하기에 좋은 간증의 내용인 것 같습니다.
금요철야시간에 1시간정도 기도하면 서서히 지루해하는 교인들도 이제는 2시간까지 눈물로 기도하며 자신의 죄를 고백하고 혐오하고 주님께 부르짖는 기도의 용사들이 점점 늘어가고 있습니다. 지금 저희 교회모습을 보면서 이러한 이유 때문에 “주님이 앞당겨 보내셨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5월 초순에 도착했을때 교회 안에 시기, 질투, 당이 나누어진 모습들이 있었는데 이제는 얼굴과 눈빛이 환해지고 있습니다. 전도와 구령의 열정이 사랑가운데 식어지지 않도록 기도해 주세요.
센터사역
선교는 세계관 전쟁이라고도 합니다. 그들이 가지고 있는 생각을 하루아침에 바꾼다는 것은 그리 쉽지 않는 일입니다. 그래서 그들의 필요를 채워주고 사랑의 관계와 신뢰관계를 형성하면 보편적으로 한 달 이후에는 현지인들의 마음 문이 열려지고 예수님을 영접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그리고 전략적으로 센터를 섬기는 형제, 자매들을 통해 믿음의 형제들과 믿지 않는 자들과 연결고리가 형성되고 떡과 함께 복음이 전해지는 매개체가 됩니다. 센터에서 기초성경공부, 영어, 한국어, 피아노, 기타연주 교육 등이 이루어집니다. 6월부터 센터사역이 시작됩니다. 처음에는 두 개의 센터를 운영하려고 하는데 잔티와 사비가 센터를 섬기기로 헌신했습니다.
교회 차량을 위해서
캄보디아에서 초신자들 훈련과 리더훈련을 위해 기쁨제자교회로 이동할 때, 방학 중 전도 여행할 때, 교회 필요한 물품을 사서 나를 때 그리고 6개월이나 되는 우기철에 운송수단으로 교회 차량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영혼구원 및 훈련과 친교에 있어 긴급하게 필요한 상황입니다. 캄보디아의 공식적인 교통수단이 오토바이라 더욱 필요한 상황입니다.
주님이 주시는 평안과 섬기는 가운데 오는 기쁨으로 충만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것이 주님오실 때 제로가 되기를 소망하며
평안하세요.
기도제목
1. 센터사역을 통해 영혼구원의 지혜와 사랑과 열심과 기도가 충만하며 이를 섬기는 잔티가 담대하며 사비가 온유한 성품으로 섬기고 장차 프놈펜에 7개 이상의 센터를 구축할 수 있도록
2. 교회차량이 신속히 구입할 수 있도록 필요한 재정을 채워주소서
3. 기쁨제자교회 유치원 원아모집을 통해 그 가정이 구원받는 축복을 허락하소서
4. 한국에 있는 아내가 완전히 완쾌되어서 캄보디아로 돌아오며 성수, 경수가 하나님을 경외하며 하나님이 주시는 지혜와 명철로 살아가게 하시며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녀들이 되게 하소서
5. 같이 사역할 단기 선교사(기타, 드럼, 키보드, 영어교육, 한국사역)를 보내주소서.
김창영, 박송이, 성수, 경수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