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호/장효빈 [에콰도르]2011.06.27.

에콰도르 감나무(감사.나눔.무지개) 2011/06/26

이진호& 장효빈,하은.하영 선교 기도 편지 vol.11

안녕하세요. 사랑하는 기도의 동역자 여러분!

저희 집이 너무 조용해져서 아내가 없음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아내가 한국으로 간 지 두 달 정도 밖에 되지 않았는데 한 몇 달이 지난 것 같습니다. 처음으로 이렇게 오래 떨어져 있어서 인지 아주 오래된 느낌입니다.저는 “아내의 빈자리”라는 글이 생각났습니다.늘 가까이 있다는 이유로 소중함을 망각하고 소홀히 대하다가 그 존재가 사라진 후에야 그 소중함을 깨닫게 되는 것 같습니다.

행복은 항상 우리 주변에 머물고 있습니다. 동역자 분들도 가까이 있는 모든 것에 대해 소중함으로 다시 한번 바라보시길 바랍니다.

아내는 동역자님 들의 기도와 날마다 공급해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과 은혜로 항암치료를 잘 이겨 내고 있습니다. 이 고난의 과정을 잘 이겨 내어 정금같이 나오리라 확신합니다.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를 지키며 너를 이끌어 이 땅으로 돌아오게 할지라 내가 네게 허락한 것을 다 이루기까지 너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신지라”(창28:15)


중순 경에 하은이의 초등학교 졸업식이 있었습니다. 엄마가 없어서 서운했을 것인데 주위에 많은 분들이 축하해 주셔서 정말 감사했었습니다. 언어도 다른 낯선 곳에서 일년 동안 잘 적응하며 결석도 한번 도 하지 않고 열심히 공부한 아이들이 참 대견했으며 건강을 지켜 주시며 잘 적응케 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 드렸습니다.

월 초에는 로하의 커피 조합과 생두 수출을 위해 계약을 맺었고 한국의 기업가 분들과도 계약을 맺었습니다.

작년도 가격보다 무려 2배 정도로 높은 가격에 계약했습니다.

아직 이 조합이 공정무역 라이센스가 없어 수출 시 공정무역이라 표기할 수는 없지만 계약서에 가격은 공정무역에 근거한 것이라 표기하여 조합 분들도 인지토록 했으며 내년도에는 라이센스를 취득하기로 했습니다. 높은 가격임에도 구매를 결정해 주신 환경단체NGO 온삶의 이영애 대표님과 커피를 통한 BAM사역 기업가이신 진경도 대표님께 다시 한번 감사 드립니다.

이 일을 통해 이 곳에 복음이 전파되는 통로의 시발점이 되길 소망합니다. 그리고 저와 아이들은 7월25일부터 8월16일까지 아내를 만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할 계획입니다. 그 때 보고 싶은 모든 동역자 분들을 만나 뵙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에콰도르선교사 이진호&장효빈.하은.하영 드림

【 감사와 기도 제목

1. 장효빈 선교사가 항암 치료 과정을 약속의 말씀을 붙잡고 잘 이겨낼 수 있도록.

2. 하은.하영 하나님의 주신 꿈 안에서 하나님의 자녀로 잘 성장할 수 있도록.

3. 생두 수출이 완료(9월초)될 때까지 모든 허가 과정을 순적하게 이루어 주시고 이 일을 통해 그 곳에 (EL AIRO) 복음이 전파되는 통로가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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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섬김, 그들의 교회, 하나님의 나라